초대의 글
취향이라는 생소했던 단어가 불과 4~5년 만에 취향 소비, 취향 자본, 취향 공동체 등 다양한 의미로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쓰는 단어가 되었지만, 취향에 대한 담론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저에게 취향은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무술입니다.
(부르디외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본주의라는 폭력적인 사회에서 나의 몸과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힘이 필요합니다.
그 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취향 자본에서 나옵니다.
취향을 단순히 취미로만 인식하지 않고 나만의 자본으로 받아들여 보면 어떨까요?
나의 취미가 사업이 되고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나를 지켜주는 관계가 되어준다면
우리는 이 사회에 생존하며 자기만의 영역을 가질 수 있을지 모릅니다.
사회가 주입하는 취향에 흔들리지 않고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취향 공부에 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프로그램
주제 : 취향 자본을 키워 삶의 대가로 살아가는 법
1부 : 주제 토크(60분)
2부 : 질의 응답(30분) + 사인회
일시
10월 17일 목요일 저녁 7시
참가비
10,000원
* 당일 도서 10% 할인
장소
북티크(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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