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지나온 10년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그들이 함께 걸어온 시간을 잠시 나누며,
사랑과 돌봄, 생의 의지와 사랑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초대의 글
뇌출혈로 쓰러진 수경을 돌봐온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처음부터 이만큼의 시간을 내다보았던 것은 아닙니다.
수경이 쓰러지던 순간,
꼭 살려주겠다고 했던, 떠나는 순간까지 함께 있겠다고 했던
그 약속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회복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오랜 시간 그 사람을 곁에서 돌보는 일은
때때로 끝없는 어둠 속을 헤매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보내오며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에 대해,
누군가를 돌보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긴 밤의 약속>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이야기이자
수경과 저의 조금은 특별한 시간을 담은 이야기이지만,
그 시간 속에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프로그램
1부 : 수경과 진휘, 그리고 사랑에 관하여, <긴 밤의 약속>에 관한 후일담
2부 : 자유로운 나눔
작가 소개
책 소개
일시
9월 25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참가비 5,000원 * 음료 제공 * 당일 도서 10% 할인 판매 장소 북티크(마포구 독막로31길 9,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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