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주론

군주론

19,800 22,000
제조사
arte(아르테)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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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정치를 이념에서 현실로,
중세에서 근대로 옮겨온 통찰

피렌체의 르네상스가 낳은
위대한 정치사상

아르테의 새로운 고전 시리즈, 〈클래식 아고라〉의 여섯 번째 편인 『군주론』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역사가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저작으로,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메디치 가문의 줄리아니 데 메디치에게 헌정할 목적으로 쓰인 정치사상서다.

이 책의 배경이 된 피렌체는 토스카나 지방에서 중심 도시가 아니었지만, 13세기 이후 신흥 부르주아 계급이 성장하며 인민정부가 탄생했다. 피렌체의 외교 실무를 담당하던 마키아벨리는 공화정 체제를 학습하면서도, 외세에 휘둘리는 피렌체의 현실 속에서 『군주론』의 집필을 결심하게 된다. 『군주론』은 투쟁과 갈등의 영역만을 다루었다는 비판에도 근대 정치학을 연 역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목차

서문 - 『군주론』 번역과 해설의 이상과 현실

군주론

로렌조 데 메디치 전하께
제1장 군주국의 종류와 군주국 건립 방식들
제2장 세습 군주국
제3장 복합 군주국
제4장 알렉산더 대왕이 정복했던 다리우스 왕국에서는 대왕이 죽은 후 왜 인민들이 그의 후계자들에게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는가?
제5장 점령되기 이전에 자신들의 법에 따라서 살아온 자치도시나 군주국은 어떤 방식으로 통치해야 하는가?
제6장 자기 군대와 비르투로 획득한 신생 군주국에 대하여
제7장 타인의 무력과 포르투나로 획득한 신생 군주국에 대하여
제8장 사악한 방법을 사용하여 군주가 된 인물들에 관하여
제9장 시민 군주국에 관하여
제10장 모든 군주국의 국력은 어떻게 측정되어야 하는가
제11장 교회 군주국에 대하여
제12장 군대의 다양한 종류와 용병
제13장 (지)원군, 혼성군, 자국군에 관하여
제14장 군주는 군사 업무 관련 처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제15장 사람들, 특히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일들에 관하여
제16장 관후함과 인색함에 관하여
제17장 잔인함과 인자함, 그리고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 중 어느 편이 더 나은가에 대하여
제18장 군주는 어떤 방식으로 신의를 지켜야 하는가
제19장 경멸과 증오를 어떤 방식으로 피할 수 있는가
제20장 요새 구축과 일상적으로 행하는 수많은 일들이 군주에게 유용한 직무일 것인지 아닐 것인지에 관하여
제21장 군주는 자기 명성과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제22장 군주의 측근 신하들(각료들)에 대하여
제23장 아첨꾼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제24장 어떻게 해서 이탈리아의 군주들은 나라를 잃게 되었는가
제25장 포르투나는 인간사에 얼마나 많은 힘을 행사하고, 인간은 어떻게 포르투나에 저항하는가?
제26장 야만족의 지배로부터 이탈리아를 해방시키기 위한 호소

해설

제1장 마키아벨리의 삶과 정치 역정
제2장 마키아벨리의 저서와 정치사상
제3장 마키아벨리 정치학과 군주론

참고문헌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은이), 김종법 (옮긴이)

출판사리뷰

번역-원본에 가장 충실한 번역본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그 저자와 제목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완독한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 한 가지 이유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판본에 따른 번역의 난삽함 때문이다. 이 책을 번역한 김종법 교수는 이탈리아 철학자 안토니오 그람시 전공자이며, 그람시를 통해 군주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원전이 이탈리아어가 아니라 라틴어로 쓰였다는 사실을 간과했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동서양을 막론하고 널리 읽히는 군주론은 원서가 아니라 번역서를 다시 번역한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역자는 이에 군주론의 원전들이라 할 수 있는 판본들을 조사했다. 마키아벨리가 직접 쓴 군주론은 라틴어로 된 것이며, 이 군주론을 대중들이 많이 읽게 된 계기는 토스카나어(피렌체어)로 쓰인 판본 이후부터였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역자는 라틴어 판본을 참조하면서 토스카나어로 된 군주론을 기저로 번역했다. 원전의 중요성은 각 지방의 사투리 등에서 특히 차이를 많이 보여, 번역의 기저본을 어느 판본으로 삼느냐가 아주 중요하다. 따라서 이 ‘클래식 아고라’ 시리즈로 나온 『군주론』은 원본에 가장 충실한 번역본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또한 그람시 연구를 통한 깊이 있는 해설이 돋보인다. 김종법은 그람시 연구로 이탈리아 정치사상에 접근했고, 이를 통해 마키아벨리의 정치사상을 재해석한다. 이는 단순히 텍스트의 번역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 의미와 연계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람시의 ‘현대 군주’ 개념을 통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현대 정치학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있다??.

현대적 해석과 적용

김종법 교수는 또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단순히 역사적 문서로 보는 것이 아니라, 현대 정치와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지침으로 해석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그는 마키아벨리의 권력 유지 전략을 현대 정치의 리더십과 연결 지어 설명한다. 이는 독자들이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현실 정치에 적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역자는 마키아벨리의 현실주의적 공화주의를 강조하며, 이는 이상주의적 공화주의와 대비되는 현실 정치의 중요한 원칙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또한 마키아벨리의 생애와 피렌체 공화국의 정치적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마키아벨리의 사상이 형성된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역자는 마키아벨리가 체사레 보르자와 같은 인물들을 어떻게 이상적인 군주의 모델로 삼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이러한 맥락이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역자는 또한 번역 과정에서 자신의 해석을 가미해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기존 번역서들과 달리, 그는 군주론의 복잡한 개념들을 한국어 문맥에 맞게 풀어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마키아벨리의 복잡한 정치 이론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자질이나 역량 등으로 번역되는 비르투virtu나, 행운, 운명, 여신 등으로 번역되는 포르투나fortuna 등의 용어는 한국어로 번역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해나 오류 가능성 때문에 원문을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 물론 앞뒤 문자의 맥락에서 한국어로 변경할 수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굳이 바꾸려고 하지 않았던 이유는 번역자의 의도나 정치학적 성향을 최대한 축소하면서 마키아벨리적인 관점과 사상을 존중하고자 한 역자 자신의 원칙 때문이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군주론
저자/출판사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은이), 김종법 (옮긴이),arte(아르테)
크기/전자책용량
135*210*20mm
쪽수
280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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