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리버보이』 작가 팀 보울러가 10년간 집필한 역작!
뉴욕도서관 청소년문학상, 벨기에 아동문학상 수상작
전 세계를 감동시킨 가장 아름다운 성장소설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리버보이』로 성장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 팀 보울러. 그가 습작생이었던 시절,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작가가 되리라는 열망과 진심을 쏟아 완성한 첫 번째 작품 『미짓』이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다. 키가 자라지 않는 몸, 더듬거리는 말소리, 시도 때도 없는 발작과 경련, 형의 계속되는 학대까지… 상처투성이인 열다섯 살 작은 소년 미짓의 꿈과 좌절, 분노와 용서의 하모니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번 전면개정판은 기적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소년 미짓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로 표지를 재단장하고, 도입부에 깊은 울림을 선사할 문장과 사진을 배치해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였다.
저자
팀 보울러 (지은이), 김은경 (옮긴이)
출판사리뷰
“밤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누구도 새벽에 이를 수 없다.
『미짓』은 바로 그 새벽에 건져 올린 이야기이며,
우리 인생에 관한 이야기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최고의 성장소설 『리버보이』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오랜 사랑을 받은 팀 보울러. 『미짓』은 그가 숙명처럼 받아들인 첫 작품이다.
“원고를 셀 수 없이 읽었고, 고쳤고, 집어던졌습니다. 오랫동안 저는 이 소설이 제게 말하고자 했던 바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고치고 집어던지는 과정을 거듭하면서 드디어 깨닫게 됐지요. 이것은 평범한 이야기가 아니라 한 소년의 심장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라는 것을.”
평소 “이 시대의 청소년들과 내면에 어린아이를 숨겨 놓은 어른들을 위해 글을 쓰고 싶다”고 했던 팀 보울러는, 『미짓』을 통해 그러한 의식을 가감 없이 펼쳐 보였다. 특히 ‘내면의 성장’에 대한 집착을 숨기지 않는다. 그는 ‘불안하게 흔들렸던 그때의 이야기’와 ‘설익은 십 대들’을 내세워, 한 뼘 성장하면서 온몸으로 겪게 되는 인생의 가치들을 전 세대에게 전달한다. 특히 이 책에는 그 당시 작가의 심정과 상황이 반영돼 있어 흥미롭다. 뒤틀린 수족,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키, 자신의 의사조차 똑바로 표현할 수 없는 몸을 지닌 주인공은, 자신의 위치를 직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에 대한 희망을 멈추지 않는다. 그것은 결국 글쓰기를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었던 작가 자신의 모습이이자 동시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또 하나의 특별한 성장기인 셈이다.
“완전하게 그려보고, 완전하게 원하고, 완전하게 믿을 때
기적이 네 삶으로 들어올 거야.”
스스로를 보잘것없는 존재라 여겼던 작은 소년 미짓이 그려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기적
이름 대신 ‘난쟁이’ ‘꼬마’라는 뜻의 ‘미짓’으로 불리는 소년은 홀로 많은 고통을 견디고 있다. 또래보다 훨씬 작은 키에 볼품없는 외모, 말더듬증까지, 미짓은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끔찍한 존재다. 그래서 미짓은 여전히 아버지에겐 짐이고, 형에겐 없애버리고 싶은 고통의 기억이며, 주변 사람들에겐 조롱과 호기심의 대상이다.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미짓이 의지할 것이라고는 ‘나만의 요트를 가지고 바다로 나아가겠다’는 열망뿐이다. 소용없는 짓인 줄 알면서도 그마저 놓아버리면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릴 것 같기에, 미짓은 이룰 수 없는 꿈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버텨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요트 조선소에서 기이한 노인 ‘미러클 맨’을 만난 후 미짓의 삶은 완전히 뒤바뀐다. 자신 안에 깃든 강력하고 신비한 힘과 열망의 진정한 모습을 깨닫게 된 것이다. 미짓은 이 만남을 계기로 노인이 남기고 간 요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하고, 그 배를 이용해 그동안 꿈꿔왔던 일들을 현실로 이루어 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힘은 서로를 증오해 온 형제 사이를 갈라놓는 시발점이 되어 버린다. ‘엄마를 죽이고 태어난 흉측한 동생’에 대한 형의 분노와 ‘자신을 죽여버리겠다 위협하며 밤마다 학대를 서슴지 않았던 형’에 대한 동생의 증오는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하기 시작하고, 이 갈등의 절정에서 미짓은 비로소 ‘미러클 맨’의 당부를 되새기게 된다.
“좋은 기적이 있고 나쁜 기적이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해.
그러니 넌 반드시 선장이 기뻐할 만한 일을 원해야 해.”
삶이라는 요트를 지휘하는 선장이 기뻐할 만한 좋은 기적, 즉 나 자신의 마음을 똑바로 직시하고 선택할 때 스스로가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기적을 이루어 내리라는 사실을 깨달은 미짓은 고통과 미움, 원망만이 가득한 현실을 바꿔낼 위대한 기적을 일으키기로 결심한다. 이후 미소 지으며 기적을 향해 발을 내딛는 미짓의 뒷모습은 독자들에게 가슴 먹먹한 울림을 선사하는 한편, 외로움과 슬픔을 이겨낸 뒤 찾아오는 진정한 성장과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줄 것이다.
독자 서평
★팀 보울러의 대표작은 『리버보이』에서 이 소설로 바뀌어야 한다. _s******z
★자존감이 부족한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강력 추천! _l**s
★꿈꾼다는 것이 기적의 시작임을 알게 해주는 이야기. _d********s
★긴장감과 오싹한 서늘함 속에 숨은 뜨거운 눈물. 팀 보울러는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줄 아는 손꼽히는 작가다. _선데이 텔레그래프
★속도감 있는 전개, 개성 강한 인물들이 첫 장부터 완벽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_스쿨 라이브러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