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시 만나요, 나의 맛나 도시락”
따뜻한 밥으로 ‘노 프라블럼’을 외치는 혜화동 그랜마!
각자도생의 우리를 위로할 진짜 어른이 나타났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의 ‘혜화동 이야기’
허기진 마음을 가득 채우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오지랖이 시작된다! 혜화동의 작은 가게 ‘맛나 도시락’을 중심으로, 주인장 정금남 여사와 밥심으로 대동단결한 사람들이 만나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감동의 휴먼 드라마.
『씨 유 어게인』은 2024 런던도서전 화제의 작가 김지윤의 신작 소설이다. 전작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동명의 뮤지컬로도 제작됐고, 세계 최대 출판그룹 아셰트를 비롯해 전 세계 14개국에 수출됐다. 신작 역시 출간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크레마클럽에 사전 연재되어 한국소설 일간 및 주간 랭킹 1위를 기록했으며, 사전 제작 펀딩에서도 342%로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많은 독자의 기대를 받았다. “눈물 콧물 다 짜내게 만들면서 마음은 겁나 따뜻해지는 이야기!” “우리 모두에게 이런 존재가 있다면 참 힘이 날 것 같습니다”라는 열렬한 독자 반응처럼, 요즘 같은 각자도생의 시기에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이야기에 많은 공감과 지지를 보내온 것이다.
우리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할 힘은 어디에 있을까? 어쩌면 별것 아닌 소박한 밥 한 끼, 타인과의 소소하지만 다정한 대화에 있지 않을까. 어느 날, 가게 앞에 의문의 아기 바구니가 발견되면서 시작되는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 바로 거기 있다. 『씨 유 어게인』은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다양한 이들이 그저 매일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고 말 못할 아픔과 상처를 조금씩 터놓으며, 서로 이웃이 되는 과정을 다정한 시선으로 그린다. 허기진 마음을 가득 채울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한 독자라면, 웃음과 감동, 우정과 사랑이 가득한 맛나 도시락의 문을 열어보자.
목차
프롤로그
1장 안녕, 정이야
2장 안녕, 흥민아
3장 안녕, 미스터 달걀
4장 안녕, 문정아
5장 씨 유 어게인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
김지윤 (지은이)
출판사리뷰
“말 못 할 고민이 있다고?
내 밥만 먹으면 만사 노 프라블럼이여!”
전자책 사전 연재 한국소설 1위(일간 및 주간), 사전 제작 펀딩 342%의 좋은 성과를 거두며 출간 전부터 소설 좀 읽는 독자들 사이에 화제가 된 작품이 있다. 바로 2024 런던도서전 화제의 작가 김지윤의 신작 소설 『씨 유 어게인』이다. 차기작 소재를 고민하던 작가는 자신이 관심 있고 가장 잘 쓸 수 있는 주제, 동시에 여유가 사라지고 점점 예민해지는 오늘날 사람들을 위로할 이야기 소재로 ‘밥심’에 주목한다. 그리고 마침내 혜화동의 작은 가게 ‘맛나 도시락’을 중심으로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완성해냈다.
‘혜화동 그랜마’ 정금남 여사의 수수께끼 과거와 어느 날 가게 앞에 선물처럼 찾아온 의문의 아기,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인 중2 손흥민과 난임으로 고민하는 30대 간호사 해영이 매번 도시락을 나눠 먹게 된 사연, 마성의 보이스를 지닌 달걀장수 ‘혜화동 정해인’의 짝사랑 이야기, 그리고 금남의 딸 문정이 백화점에 잘 가지 못하는 가슴 아픈 비밀 등으로 차곡차곡 빌드업된 이야기는 금남의 아픔 및 새로운 도전과 만나 웃음과 눈물이 동시에 폭발한다. 실제 전자책으로 먼저 읽은 독자들의 반응도 뜨거운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김지윤 작가 특유의 매력적인 필력 덕분이다. 글에서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영상미가 느껴지고, 각 캐릭터들의 속 깊은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입체적으로 구성된 다양한 에피소드가 결국 한 지점을 향해 달려갈 때는 독자들도 마치 작품 속에 있는 것처럼 깊게 몰입하여 그들 하나하나를 응원하게 된다. 기분 좋은 포만감을 불러일으키는 잘 차린 한정식 같은 소설이 탄생했다! 메마르고 피곤한 일상에 휴식과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제는 스스로 하나의 장르가 된 김지윤식 힐링소설에 푹 빠질 시간이다.
한국 소설 사상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했다!
“우리에게 금남 할머니가 있다면 참 힘이 날 것 같습니다”
기존의 힐링 소설, 공간 소설과 달리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주인공 정금남 할머니의 톡톡 튀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에 있다. 매일 푸짐하게 도시락을 만들어 파는 평범한 도시락집 할머니 같지만, 뉴요커가 되겠다며 매일 영어 공부를 하며 사투리 섞인 콩글리시를 쓰기도 하고,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며 요가, 필라테스에 엘피 음악과 함께 커피 한잔의 여유도 즐길 줄 아는 등 세련미도 갖췄다. 그러면서도 ‘혜자 도시락’에 강력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고, 도시락에 담긴 친필 쪽지로 온 동네 사람들의 끼니와 인생에 참견하는 최강 ‘오지라퍼’다.
하지만 그녀의 오지랖은 흔히 꼰대라고 불리는 이들의 참견과는 완전히 다르다. 잘난 척 자기 할 말만 늘어놓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공감하고 자기 능력 안에서 최대한의 도움을 주려는 진짜 어른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남녀노소 다양한 캐릭터들의 고민은 우리네 평범한 고민과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에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며 맛있는 음식과 함께 불쑥 건네는 기분 좋은 오지랖을 듣다 보면, 어느새 “우리 모두에게도 이런 존재가 있다면 참 힘이 날 것 같습니다”라는 독자 평처럼 어떤 좌절에도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를 얻게 된다.
한바탕 실컷 울고 웃을 수 있는 힐링 휴먼 드라마!
잃어버린 다채로운 감정의 색을 되찾아줄 감동 스토리
오늘날 우리는 그야말로 각자도생의 시대를 살고 있다. 세대, 성별, 계급을 막론하고 갈등과 혐오의 말들이 곳곳에 가득하고, 유튜브와 눈, 드라마, 뉴스에도 도파민을 자극하는 자극적인 콘텐츠들만 넘쳐난다. 그런 흐름에 빠져 있다 보면, 어느새 지쳐서 친구나 가족 등 사랑하는 이들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 건네거나 따뜻한 밥 한 끼 나눌 여유조차 잃어버린 채 살게 된다.
『씨 유 어게인』은 그런 우리에게 진정한 힐링과 디톡스 시간을 제공한다. 서로의 일상을 돌보고 아픔을 보듬고 구원하는 다정하고 무해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그야말로 실컷 울고 웃으며 읽다 보면, 어느새 “눈물 콧물 다 짜내게 만들면서 마음은 겁나 따뜻해지는” 경험을 통해 잊고 살았던 감정의 다양한 색체를 되찾게 된다. 보고 싶은 이들의 얼굴이 생각나고, 그들과 밥 한 끼를 나누며 다정하게 이야기꽃을 피우고 싶다는 열망이 다시 샘솟는다. 마음의 허기를 느끼며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맛남’과 ‘만남’이 있는 맛나 도시락과 혜화동 사람들의 이야기는 진정으로 삶을 회복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