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유튜브 쇼츠 알고리즘, 인스타그램 돋보기 알고리즘 …… 그래서, 알고리즘이 정확히 뭔데? ”
“수학을 전혀 몰라도 알고리즘이 우리 세계에 어떤 기여를 해왔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미국 수학 협회, 미국 수학 학회 추천!
★역사와 이론, 미스터리한 발명 이야기를 넘나드는 알고리즘 입문서!
★수메르문명부터 비트코인까지, 알고리즘에 관한 가장 친절하고 재밌는 안내서!
★알고리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담긴 부록 구성!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비밀을 탐구하는,
쉬워서 더 매력적인 알고리즘 이야기
『알고리즘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은 알고리즘의 기원을 찾을 수 있는 수메르문명부터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알고리즘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들려주는 역사서다. 또한 과학적·수학적 사고의 가닥을 인문학적인 역사의 흐름과 조화롭게 이어나가는 조밀한 구성의 인문서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알고리즘의 원리와 발전 과정, 알고리즘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사칙연산만 알아도 읽는 데 어려움이 없는 아주 쉬운 알고리즘 입문서다. 책은 자연 혹은 과학에서 알고리즘의 원형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든 알고리즘의 발명가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쩌다 알고리즘에 관심을 가졌고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갔는지 내밀하게 파고든다. 그 과정에서 이들이 만들어낸 알고리즘들이 언제나 인간과 함께 공생해왔음을, 인류의 역사가 곧 알고리즘의 역사라는 놀라운 사실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나간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알고리즘의 원리
1 고대 알고리즘
2 끝없이 팽창하는 원들
3 컴퓨터의 꿈
4 일기예보
5 인공지능의 등장
6 모래에서 바늘 찾기
7 인터넷
8 구글 검색
9 페이스북과 친구들
10 미국의 유명 퀴즈 쇼
11 인간의 뇌를 흉내 내다
12 인간을 넘어서는 지능
13 다음 단계는?
부록
미주
참고 문헌
저자
크리스 블리클리 (지은이), 홍석윤 (옮긴이), 황기현 (감수)
출판사리뷰
“수학을 전혀 몰라도 알고리즘이
우리 세계에 어떤 기여를 해왔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미국 수학 협회, 미국 수학 학회 추천 도서*
*역사와 이론, 미스터리한 발명 이야기를 넘나드는 알고리즘 입문서*
알고리즘의 늪에 빠진 우리,
이제는 이해하고 함께할 때다
지금 우리의 삶은 알고리즘에 지배당하고 있다. 알고리즘은 우리의 취향에 맞춰 유튜브 쇼츠를 추천하고, 인스타그램 돋보기에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 상품의 광고를 띄워준다. 더 나아가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친구가 만든 SNS 계정을 찾아서 눈앞에 대령하고, 데이팅 앱에서는 당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이 지척에 있으니 빨리 하트를 누르라고 종용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이야기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이처럼, 알고리즘은 우리가 사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컴퓨터에 담긴 몇 줄의 문장에 불과한 이 작은 데이터 쪼가리들은 우리를 이리저리, 그러나 조용히 휘두른다. 우리는 그 흐름에 몸을 맡긴 채 SNS를, 쇼핑을, 연애를 한다. ‘어떻게 알고리즘은 내 취향을 이렇게 잘 아는 거지? 이거 완전 빅브라더 아니야? 좀 무섭네’ 같은 생각을 하며.
그러나 의외로 이 ‘무서운’ 알고리즘이 정확히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누가 이 신기한 것을 만들었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 옆에 언제나 알고리즘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알고리즘에 대해서도 알아야만 한다. 우리의 취향을 꿰고 있는 그것이 주는 편리함에 필요 이상으로 깊이 빠져들기 전에 말이다.
쐐기문자부터 인공지능까지,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주커버그까지!
알고리즘이 그려온 세계를 탐험하다
『알고리즘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은 알고리즘의 기원을 찾을 수 있는 수메르문명부터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알고리즘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들려주는 역사서다. 물론 알고리즘이 미래 세계를 어떻게 그려나갈지를 상상해볼 수 있게 해주는 미래 탐구서 역할도 함께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과학적·수학적 사고의 가닥을 인문학적인 역사의 흐름과 조화롭게 이어 알고리즘의 원리와 발전 과정,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기초적인 수준의 수학만을 알고 있는 독자라도 읽는 데 어려움이 없는, 아주 쉬운 알고리즘 입문서라고 할 수 있겠다. ‘수포자’라고 자조하는 이들도 알고리즘 전문가인 저자 크리스 클리블리가 소개하는 사례들을 따라가다 보면, 수학의 어려움과 별개로 잘 만들어진 알고리즘이 선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알고리즘들의 탄생 뒤에는 그것을 만들어낸 발명가들이 숨겨져 있다. 이들은 넘치는 목욕물에서 알고리즘의 힌트를 얻기도 하고, 때로는 옷감을 짜는 베틀에서 현대 컴퓨터의 모체가 되는 기계를 보기도 한다. 책은 자연 혹은 과학에서 알고리즘의 원형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모양으로 만든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쩌다 알고리즘에 관심을 가졌고 이것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갔는지 내밀하게 파고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들이 만들어낸 알고리즘들이 언제나 인간과 함께 공생해왔음을, 인류의 역사가 곧 알고리즘의 역사라는 놀라운 사실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나간다.
인간의 사고가 만들어낸 우아한 창조물,
그 곁으로 한 발짝씩 다가가면서
빚어지고 확장되는 미래
책의 1장에서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그리스에 이르는 오랜 기간 동안 기하학에서 회계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 알고리즘의 기원을 추적한다. 이때 만들어진 알고리즘 중에는 현대 암호학의 중요한 디딤돌이 된 것도 있다. 2장에서는 원주율의 값, π의 정확한 값을 구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고안해낸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전자통신시스템에서 신호 분석의 열쇠가 된 푸리에 변환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컴퓨터를 처음 상상했던 선각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영화로도 만들어져 익숙한 에이다 러브레이스와 앨런 튜링의 생애도 들여다볼 수 있다. 4장은 알고리즘을 통해 일기예보가 온갖 시행착오 끝에 점점 발전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우리는 기상예보 알고리즘 덕분에 외출했다가 비에 쫄딱 젖지 않고 우산을 쓴 채 느긋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셈이다. 5장에서는 빠른 계산기로만 여겨졌던 컴퓨터를 발전시켜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고, 알고리즘 훈련법인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통해 이를 ‘길러낸’ 이들의 노력에 대해 설명한다.
6장에서는 수학자, 과학자 들조차 어렵게 느끼는 미스터리한 수학 문제를 알고리즘을 이용해 풀어나간다. 더 나아가 우리가 SNS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추천 기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이야기한다. 7장에서는 인터넷의 기초가 되는 알고리즘을, 8장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기업 아마존과 구글이 등장한 시대의 속사정을 파헤친다. 9장에서는 알고리즘이 어떻게 온갖 것이 섞여 있는 데이터 더미에서 필요한 지식만을 꺼낼 수 있는지 탐구하면서, 이 방법을 아주 효과적으로 이용한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와 넷플릭스의 영화 추천 기능을 예시로 소개한다.
10장에서는 유명 컴퓨터회사 IBM에서 만든 인공지능 왓슨이 한 퀴즈 쇼에서 인간을 상대로 노력해 우승하게 된 과정을 보여준다. 11장에서는 종종 뉴스에서 볼 수 있는 ‘인공신경망’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12장에서는 우리 모두가 손에 땀을 쥐며 지켜봤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승부가 마치 영화처럼 풀려나간다. 마지막 13장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와 가상화폐의 존재를 가능케 하는 암호화 알고리즘, 수많은 과학자와 컴퓨터 전문가가 연구 중인 양자컴퓨터 등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알고리즘에 대해 다룬다.
세밀하고, 매력적이고, 탄탄하게 구성된『알고리즘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읽으면서 알고리즘에 깊이 빠져든 독자들을 위해, 내용이 길어 본문에 넣지 못한 알고리즘의 전체 모습을 부록에 실었다. 더 본격적으로 알고리즘을 알고 싶어졌다면, 참고 문헌에 정리된 관련 논문들을 살펴봐도 좋을 것이다.
알고리즘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점토판에 처음 새겨진 이후 지금까지 아주 먼 길을 걸어왔다. 컴퓨터는 알고리즘의 발달과 함께 그 중요성과 능력이 발전했고, 컴퓨터가 똑똑해지면서 알고리즘이 가진 힘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1장에서 소개된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점토판 수천 개는 현재 전 세계의 박물관에 잠들어 있다. 하지만 최근, 최신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기원전 21세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약 6만 7,000개의 남부 메소포타미아의 점토판을 번역하는 작업에 투입되었다. 오랜 세월을 한 바퀴 돌아, 가장 새로운 알고리즘이 가장 오래된 문자를 해석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알고리즘은 세상이 작동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왔으며, 미래도 계속해서 바꿔나갈 것이다. 이 책,『알고리즘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통해 세계를 조용히 움직이고 있는 알고리즘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의 세계가 이 짧은 문장들로 이루어진 징검다리를 밟고 미래를 향해 한 층 더 확장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