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프카, 카프카

카프카, 카프카

15,120 16,800
제조사
나남출판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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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대문학의 가장 낯선 상상력’ 카프카 사후 100주년
한국 대표 문인이 펼치는 카프카 문학의 향연


『카프카, 카프카』는 현대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 카프카의 사후 100주년을 맞아 카프카 문학이 지닌 의미를 오늘날 한국 문학의 관점에서 재조명한 책이다. 카프카의 문학에서 영감의 날개를 얻은 김혜순, 이기호, 신형철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카프카적 상상력과 지금 여기 우리의 현실을 결합하여 오늘의 한국 독자들을 매혹시킬 작품들을 선사한다. 카프카의 환상적인 문학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실험적 시와 엽편 소설, 카프카 문학의 심연을 들여다본 날카로운 평론, 수수께끼 같은 카프카의 아포리즘에 대한 명쾌한 해설은 오직 이 책에서만 만나 볼 수 있다. 쿤데라가 ‘꿈과 현실의 이음새 없는 결합’이자 ‘검은색의 기이한 아름다움’이라고 찬탄했고, 보르헤스가 ‘그는 몇 행만으로 영원히 남을 상처를 새겨 넣는다’고 탄복했던 카프카의 문학세계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책이다.

목차

펴내며: 카프카를 위하여 21

카프카 월드

카프카의 아포리즘 / 박해현 번역 및 해설 29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 프란츠 카프카 지음·오은환 번역 129

카프카에스크


출근 / 김혜순 149
이름 / 김혜순 152
질주 / 최승호 157
넙치 / 최승호 158
소설
카프카의 유령 / 김행숙 165
심사 / 이기호 179

카프카의 밀실

혼돈의?바다에서 / 김태환 193
오직?나만을?위한?불가능 / 신형철 205
출구를?찾아서 / 박돈규 219

카프카 연보 231
지은이 옮긴이 소개 241

저자

김태환, 김행숙, 김혜순, 박돈규, 박해현, 신형철, 오은환, 이기호, 최승호,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출판사리뷰

‘불멸의 작가’ 카프카 100주기를 기리다

1924년 6월 3일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3~1924)가 세상을 떠났다. 모든 원고를 불태워 달라는 카프카의 유언을 어기고 그의 작품들을 출판한 친구 막스 브로트는 20세기가 ‘카프카의 세기’로 알려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실제로 카프카의 문화적 영향력은 보르헤스, 쿤데라, 마르케스, 카뮈, 사르트르를 넘어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에까지 미쳤으며, 21세기에도 여전히 카프카는 현대문학의 가장 중요한 작가로 여겨진다.

카프카는 부조리한 사회 속에서 인간의 고독과 불안을 통찰하고 초현실적 기법으로 표현함으로써 독보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기묘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미궁 같은 현실을 탁월하게 그려 내는 카프카의 고유한 언어와 표현세계는 카프카에스크(카프카적)라는 단어를 낳았을 정도이다. 카프카에스크는 그 어떤 ‘작가적’이라는 의미의 단어(Dickensian, Proustian, Miltonic, Chaucerian, Orwellian 등)보다 유명한 단어이며, 작가 이름에서 파생된 단어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일상으로 편입된 단어이다.

한국 문단에서도 카프카에스크는 마치 글쓰기를 부추기는 주술처럼 작용하면서 카프카에스크 문학을 형성해 왔다. 카프카 100주기를 맞아 펴낸 《카프카, 카프카》는 바로 이러한 한국의 카프카 현상을 한데 모아 한국 문학의 관점에서 카프카의 삶과 문학이 지닌 의미를 재조명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한국 문단의 별들이 펼치는 카프카 문학의 향연

《카프카, 카프카》에서는 한국 문학을 빛낸 기라성 같은 작가와 평론가들이 펼치는 카프카 문학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카프카 문학을 탐독하면서 글쓰기의 활로를 찾은 이들이 저마다 카프카 문학의 매력을 탐구한 흔적이 선연하다.

이기호 작가와 김행숙 시인은 카프카스러운 엽편 소설을 창작했다. 카프카 문학을 사숙한 체험에서 길어 올린 서사적 상상력을 펼쳤다. 시인 김혜순과 최승호는 카프카풍이라고 부를 만한 환상적 상상력의 시세계를 펼친 대표작을 소개했다. 평론가 김태환과 신형철은 카프카 문학의 심연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비평의 언어를 제시했다. 카프카 문학의 밀실들을 열어젖히는 열쇠 같은 분석과 해석의 평론을 썼다. 박돈규 〈조선일보〉 주말뉴스부장은 연극 전문기자로서 카프카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연극 〈빠알간 피이터의 고백〉을 풀이했다. 1970년대에 추송웅의 신들린 연기로 주목받은 그 1인극이 꾸준히 한국 연극계에서 불후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현상을 분석했다.

새로운 해석으로 만나는 카프카의 세계

스스로 ‘나는 문학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다른 그 무엇도 될 수 없다’라고 고백했던 카프카의 문학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연극, 미술 등 예술 장르뿐만 아니라 철학, 신학 등 다양 학문 분야에서 끊임없이 소환되고 해석되어 왔다. 모호한 상징과 낯선 비유 등으로 시대나 사회 혹은 관점에 따라 새롭게 해석할 가능성이 풍부한 ‘열린 텍스트’이기 때문이다.

이에 《카프카, 카프카》에서는 카프카의 사상과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단초가 되는 카프카의 아포리즘 100여 편을 새롭게 번역하고 해설을 달았다. 이 아포리즘은 이미 몇 차례 국내에 소개된 바 있지만, 이번에 나남출판 편집부는 새 번역에 도전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아포리즘의 의미를 하나씩 풀어가는 해설을 덧붙였다는 점에서 이채를 띤다. 기존 번역본들이 아포리즘 소개에 치중한 것과는 달리 카프카의 소설, 편지, 일기 중에서 아포리즘 이해에 구체적 도움을 줄 대목을 찾아서 수수께끼 같은 아포리즘의 숨은 의미를 본격적으로 풀어냈다. 카프카의 아포리즘에 종횡으로 연결된 소설과 산문의 흔적들을 하나로 엮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연구자들의 분석까지 활용해 아포리즘 전편을 종합적으로 해설했다.

카프카 애호가뿐만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카프카 이해의 지평을 열어 주고, 카프카 문학의 미궁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열쇠가 될 책이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카프카, 카프카
저자/출판사
김태환, 김행숙, 김혜순, 박돈규, 박해현, 신형철, 오은환, 이기호, 최승호,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나남출판
크기/전자책용량
135*210*17mm
쪽수
252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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