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 잘 가

응,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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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알마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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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는
할머니들의 우정과 사랑


일상의 소소함을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하는 작가 마에다 시로의 〈응, 잘 가〉는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나아가 언젠가는 나의 이야기가 될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아름답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4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안양, 동화, 종삼, 모란. 이제는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기억도 오락가락하지만 친구들과의 여행을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용산역에 모인다. 철쭉축제를 보러 1박 2일 기차 여행을 떠나는 할머니들은 서로를 챙기고 보듬으며 우여곡절 끝에 안면도에 도착한다. 여행은 사소한 말다툼으로 위기를 맞이하기도 하지만 긴 시간 우정을 나눠온 할머니들은 금세 다시 화해하고, 깔깔대며 어쩌면 생의 마지막이 될 여행을 오롯이 즐긴다. 이번이 우리 넷이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라는 모란의 말에 다음에 꼭 같이 다시 여행을 가자는 친구들, 그렇게 네 할머니들은 언제 올지 모를 다음을 기약한다. 결국 다시 오자는 약속은 모란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동화는 사고 후 기억을 잃으면서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된다.

목차

작가의 말 .. 6
옮긴이의 말 ..8
등장인물 .. 11

저자

마에다 시로 (지은이), 조은혜 (그림), 이홍이 (옮긴이)

출판사리뷰

아름다운 작별 인사

〈응, 잘 가〉는 해가 막 떨어지고 빛이 조금 남아 있을 때를 삶과 비유하며 남은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래서 좋다고,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작가는 삶의 끝자락에 서 있는 네 명의 할머니들을 시종일관 낙천적이고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어쩌면 행복은 너무 가까이에 있어 놓치기 쉽지만 지금, 바로 곁에 있는 소중한 이와 주저하지 말고 행복하라고 전하고 있다.

이 책은 2019년과 2023년 세 차례 무대에 오른 연극 대본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 원작의 전체적인 구조와 시간, 에피소드, 캐릭터는 최대한 그대로 살리면서도,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출발해 아타미로 떠나는 배경을, 용산역과 철쭉이 만개하는 안면도로 바꾸고, 대사는 크게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범위 안에서 우리 할머니들이 자주 쓰는 말투나 어휘들을 골랐다. 이 대본을 번역하고 번안한 이홍이는 일본의 이야기를 한국의 이야기로 옮기는 작업을 통해 이 이야기가 마치 “내 이야기, 내 가족의 이야기”로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랐다고 한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응, 잘 가
저자/출판사
마에다 시로 (지은이), 조은혜 (그림), 이홍이 (옮긴이),알마
크기/전자책용량
114*189*20mm
쪽수
120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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