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킨포크》 플로리스트 에이미 메릭의 플라워 아트북 한국어판 정식 출간
감각적인 꽃꽂이 팁부터 일상에서 꽃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까지
자연과 삶을 더욱 사랑하게 될 한 다발의 꽃 같은 책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답다.” ― 《뉴욕 타임스》
100여 점의 압도적인 꽃 사진과
감성적인 에세이로 일상에 새로운 감각을 깨우다
꽃을 통해 익숙한 것을 새롭게 선보이는 플로리스트, 에이미 메릭의 첫 번째 플라워 아트북이다. 화려하고도 치열했던 일터를 떠난 후, 우연히 꽃집에서 일하게 되면서 플로리스트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패션과 예술계에서 길러온 독특한 센스와 자연의 재료들을 남다르게 표현해내는 특유의 감각으로 매혹적인 플라워 어레인지 작품을 선보이며 단숨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플로리스트로 떠올랐다. 《보그》,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현대 미술관 등의 러브콜을 받아 작품을 전시하기도 한 에이미 메릭은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킨포크》의 대표 필진으로도 활약하며 감각적인 플라워 스타일링 팁을 비롯해 꽃과 식물을 일상에 들이는 다채로운 방법들을 제안해왔다. 『꽃이 좋은 사람』은 플로리스트의 특별한 감수성으로 수집한 일상 곳곳의 꽃이 있는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목차
꽂꽃이|마음이 가는 꽃, 완벽한 화병을 골라 요령 있게 조합하는 예술
도시에서|꽃다발과 사랑에 빠지기, 플로리스트처럼 꽃 선물하기, 어수선한 주차장에서 보물 발견하기
시골에서|손수 꽃 따기, 풀밭을 거닐기, 창문을 활짝 여는 일들이 가져다주는 미묘한 행복
화려한 것들|꽃처럼 향긋해지기, 장미의 낭만에 꼼짝없이 마음 빼앗기기, 꽃으로 목욕하기
소박한 즐거움|민들레로 소원 빌기, 데이지와 꿈꾸기, 꽃 그림자로 꽃꽂이하기
멀리멀리|편도 비행기 표 끊기, 1천 년 된 화병 깨트리기, 어디에 있든 그곳에서 집 발견하기
저자
에이미 메릭 (지은이), 송예슬 (옮긴이)
출판사리뷰
“열심히, 진심으로 찾으면 멀리 갈 필요 없이 도시에서도 자연을 만날 수 있다.”
뉴욕의 패션 스타일리스트가 도시 속 숨어 있는 자연을 만난 후, 삶의 경로를 바꿔버린 이야기.
도시 거리에서 시작된 꽃에 대한 갈망, 꽃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선을 오롯이 책에 담다.
뉴욕에서 패션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던 저자는 화려한 일터를 뒤로 한 채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좋아하고 꿈꿔왔던 일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마음속 공허함을 달래야만 했다. 그렇게 무작정 도시의 거리와 골목, 식물원을 쏘다니기 시작한 그는 매일 특별한 장면과 마주한다. 보도블록 틈 사이로 삐쭉 나온 들꽃, 햇볕이 아름답게 드리우는 공원 화단의 꽃무리, 그리고 양동이 한가득 채운 꽃들이 손님을 반기는 구석진 골목의 꽃집까지. 뉴햄프셔의 작은 시골 마을 농가에서 자란 꿈 많은 시골 소녀는 대도시 한복판에서 자신이 그토록 갈망했던 건 바로 ‘자연’이었다는 걸 비로소 깨닫는다.
이야기의 주인공 에이미 메릭은 꽃을 통해 익숙한 것을 새롭게 선보이는 플로리스트다. 《보그》,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현대 미술관 등의 러브콜을 받아 매혹적인 플라워 어레인지 작품을 전시하였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킨포크》의 대표 필진으로도 활약하며 감각적인 플라워 스타일링 팁을 비롯해 꽃과 식물을 일상에 들이는 다채로운 방법들을 제안해왔다. 『꽃이 좋은 사람』은 그의 첫 번째 플라워 아트북으로, 플로리스트의 특별한 감수성으로 수집한 일상 곳곳의 꽃이 있는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꽃과 풀이 있는 곳이라면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고 어디에서나 영감을 수집하는 플로리스트의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거리와 주차장에 흔한 야생 잡초가 숨 막히게 멋진 꽃다발이 되고, 농장과 뜰에서 채집한 작은 꼬투리와 나뭇가지, 가냘픈 풀 잎사귀가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화병꽂이로 재탄생한다. 뉴욕 거리와 뉴햄프셔의 별장, 워싱턴주 해변 농장, 교토의 꽃집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흔적을 찾아 헤매고, 시공간의 재료를 열렬히 탐하는 플로리스트의 시선이 가닿는 곳에는 화려하고, 소박하며, 명랑한 꽃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누구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꽃꽂이 팁과 피고 지는 꽃들의 순간을 포착한 100여 점이 넘는 생생한 이미지, 자연이 전하는 낭만과 운치 그리고 삶의 가능성을 사색한 에세이는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며 일상을 가꿔나가는 태도에 관해 일러주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꽃은 씨앗이 열매를 맺는 과정 사이에서 아름답게 생명력을 뽐내는 존재다. 꽃술이 은밀하게 모습을 드러낸 압도적인 사진은 책의 시작점에 던져진 메시지와 어우러져 지금의 계절을 사랑한다는 것, 미처 살피지 못했던 주변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환기시킨다. “꽃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연을 숭배하는 것이고, 자연을 숭배한다는 것은 계절을 환대하는 것이다.”
『꽃이 좋은 사람』은 색다른 영감을 얻고 싶은 플로리스트는 물론, 아름다움에 진심인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어줄 책이다. 내 마음에 꽃이 필요한 날, 페이지마다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이 책을 펼쳐보자. 평범했던 일상에 색감을 더해주고, 그렇게 마음을 충만하게 해주는 꽃의 매력에 하릴없이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킨포크가 사랑한 플로리스트,
에이미 메릭의 첫 번째 플라워 아트북
조금 더 따뜻해진 공기, 조금 더 얇아진 옷, 조금 더 짧아진 밤, 봄이 성큼 다가온 지금, 일상에 새로운 감각을 더할 플라워 아트북 『꽃이 좋은 사람』이 출간되었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킨포크》의 대표 필진으로 매력적인 플라워 어레인지 작품을 선보여온 에이미 메릭이 누구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꽃꽂이 팁을 공개한다. 꽃을 고르는 법, 어울리는 화병 고르는 법, 균형과 모양을 잡는 법, 침봉에 꽂는 법, 컨디셔닝 방법, 일본식 꽃꽂이 기법인 이케바나 스타일까지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할 법한 내용을 심플한 가이드로 정리했다.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은 스타일링 팁을 넘어 꽃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에 관해 폭넓게 이야기한다는 데 있다. 화려하고 치열한 패션계를 뒤로 하고 우연히 뉴욕의 꽃집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플로리스트의 길을 걷게 된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거장 디자이너와의 추억을 담아 만든 카네이션 꽃다발, 브루클린 거리의 먼지 더미에서 발견한 펑키한 서양담쟁이 덩굴, 언제나 주기만 하던 꽃을 선물로 받게 되는 플로리스트가 주인공인 영화 각본까지 경험과 상상력이 빛나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페이지마다 예술적 감각을 더한 것은 물론, 화사한 주홍색 표지와 탄탄한 양장 제본으로 소장성을 높여 가까이 두고 언제든 펼쳐보게 될 책이다.
아름다움을 따라 여행하는 플로리스트가
수집하고 엮어낸 꽃과 함께한 시간
일상 곳곳에서 꽃을 찾아 나서는 예술가의 여정이 녹아든 이 책은 감수성 풍부한 플로리스트의 다이어리를 그대로 펼쳐 보인 듯한 독특한 구성이 돋보인다. 꽃을 고르고 꽂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의 첫 장에 이어 두 번째 장 ‘도시에서(In the City)’는 복잡한 도시 한복판에서 꽃과 친해질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플로리스트처럼 꽃을 선물하는 법, 어수선한 골목과 주차장에서 소재를 발견하는 법,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색할 만한 박물관과 미술관도 만나볼 수 있다. 세 번째 장 ‘시골에서(In the Country)’는 뉴햄프셔의 별장과 워싱턴주의 꽃 농장을 배경으로 한결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풍경들이 담겼다. 맨손으로 흙을 만지고 들판의 꽃을 손수 따는 법, 한가로이 풀밭을 거니는 일이 가져다주는 행복감을 음미해보자.
네 번째 장 ‘화려한 것들(Fancy things)’과 다섯 번째 장 ‘소박한 즐거움(Humble Pleasures)’에서는 꽃으로 목욕하기, 민들레로 소원 빌기, 장미의 낭만에 꼼짝없이 마음 빼앗기기, 데이지로 꽃잎점 보기와 같이 꽃이 자리한 화려하고도 소박한 장면들이 갈피마다 스며 있다. 마지막 장인 ‘멀리멀리(Far Away)’에서는 루마니아, 영국, 이집트, 일본, 중국 등 오로지 꽃을 따라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길어 올린 플로리스트의 순수한 성찰이 드러난다. 영국 정원의 퇴비 더미와 풀 조각에서 보석 같은 꽃 방울과 잎사귀를 발견하고, 한층 넓은 범위의 꽃꽂이로서 정원을 가꾸는 일에 매료된 플로리스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오늘 이 순간을 조금 더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누구에게나 하루 한 송이 아름다움이 필요하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을 한번 둘러보자. 어떤 날씨, 어느 장소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흘러가는 시간과 계절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울림을 전하는 메시지로 가득한 이 책은 남은 여름을 세어보게 만들고, 그림자로 꽃꽂이를 즐기는 색다른 즐거움도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 벚꽃 무리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새로운 용어와 뉴잉글랜드의 숲속 호수에서 만난 호박벌의 비행 장면까지 책을 덮을 즈음에는 계절을 빛내며 피어난 길가의 꽃과 풀, 나무 잎사귀들을 더 세심히 살펴보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꽃을 신비롭게 묘사하는 데 탁월했던 화가, 조지아 오키프는 이렇게 말했다. “도시 사람들은 너무 바빠 꽃 한 송이에 눈길을 줄 시간조차 없다. 그래도 나는, 그들이 원하건, 원치 않건, 그 꽃을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누구나 조금 더 나은 하루를 원한다. 아무 날이나 나를 위한 꽃 한 송이를 선물하고, 좋아하는 꽃이 있냐는 물음에 한두 가지 꽃을 답할 수 있는 바로 우리가 ‘꽃이 좋은 사람’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보는 것만으로도 짙은 꽃향기가 날 것 같은 이 책을 곁에 두고 진정한 일상의 기쁨을 가만히 사색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