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원한 베스트셀러 『개미』를 다시 만나다
발간과 동시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기념비적 베스트셀러가 된 『개미』가 새로운 얼굴로 독자들을 다시 만난다. 개미라는 작디작은 생명체의 눈으로 바라본 흥미로운 인간의 모습과, 개미와 인간 세계를 오가는 장대한 모험을 담은 이 이야기는 여전히 여느 작품이 넘볼 수 없는 독창성과 상상력, 재미를 보장한다. 개미와 인간, 각각의 세계를 덮친 위험을 뒤쫓다가 그 길에서 서로의 존재를 발견하게 되는 1부 「개미」(1권), 개미와 인간의 직접적인 조우가 일으킨 갈등과 폭력, 그리고 종간의 화해를 모색하는 이들의 노력을 그린 2부 「개미의 날」(2, 3권), 개미들에게 감화받아 개미 혁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3부 「개미 혁명」(4, 5권)까지, 베르베르는 정교한 미스터리와 거대한 스케일, 천재적인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이 방대하고 생생한 활극의 대단원까지 거침없이 이끌어 나간다.
한국어판 출간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판형과 장정으로 단장한 『개미』는 작품의 매력은 그대로, 책의 만듦새는 더욱 가볍게, 더욱 현대적으로 선보인다. 내용 역시 손봐 그간의 맞춤법 변화를 반영하고, 다채로운 지식 정보들 역시 새롭게 점검해 이야기의 재미는 그대로 살리되 한층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새로 다듬었다.
목차
첫 번째 비밀 - 새벽의 주인들
두 번째 비밀 - 지하의 신들
세 번째 비밀 - 세계의 끝으로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이세욱 (옮긴이)
출판사리뷰
우리 시대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개미』
새로운 얼굴로 다시 만나다
발간과 동시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며 기념비적 베스트셀러가 된 『개미』가 새로운 얼굴로 독자들을 다시 만난다. 개미라는 작디작은 생명체의 눈으로 바라본 흥미로운 인간의 모습과, 개미와 인간 세계를 오가는 장대한 모험을 담은 이 이야기는 여전히 여느 작품이 넘볼 수 없는 독창성과 상상력, 재미를 보장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젊은 "프랑스의 천재 작가"를 한국에 소개해 준 이 작품은 한국 출판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우며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라고 불리게 될 베르베르의 여정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한국어판 출간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판형과 장정으로 단장한 『개미』는 작품의 매력은 그대로, 책의 만듦새는 더욱 가볍게, 더욱 현대적으로 선보인다. 내용 역시 손봐 그간의 맞춤법 변화를 반영하고, 다채로운 지식 정보들 역시 새롭게 점검했다.
개미와 인간, 종을 넘나드는 상상력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의 탄생
삼촌 에드몽 웰스로부터 상속받은 저택의 비밀을 파헤치러 집의 지하실로 향하는 조나탕 웰스와 연이어 실종되는 사람들. 개미 왕국 벨로캉에 드리운 위험과 그 진상을 캐려는 개미들을 뒤쫓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추적자들. 그리고 나란히 이어지는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사이사이 끼어드는 기발한 지식을 담은 신비한 책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이 전혀 다른 세 갈래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시작되는 『개미』는 개미 왕국과 인간 사회를 넘나들며 서로 얽히고설키는 서스펜스 넘치는 모험을 펼쳐 보인다.
개미와 인간, 각각의 세계를 덮친 위험을 뒤쫓다가 그 길에서 서로의 존재를 발견하게 되는 1부 「개미」, 개미와 인간의 직접적인 조우가 일으킨 갈등과 폭력, 그리고 종간의 화해를 모색하는 이들의 노력을 그린 2부 「개미의 날」, 개미들에게 감화받아 개미 혁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3부 「개미 혁명」까지, 베르베르는 정교한 미스터리와 거대한 스케일, 천재적인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이 방대하고 생생한 활극의 대단원까지 거침없이 이끌어 나간다.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에 더해 개미의 생태에 대한 오랜 연구가 뒷받침된 치밀한 묘사와 개미들의 눈으로 인간 세상을 묘사하는 기발한 시선은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읽는 체험을 선사한다. 작품에 담긴 탄탄한 과학적 지식과 인간과 다른 종을 보는 방식을 역전시킨 발상의 전환은 이 작품에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신선한 매력을 부여한다. 단순히 과학적 사실을 소설로 구성하는 것을 넘어 『개미』는 다른 종을 이해하고 공존할 필요가 있음을, 인간 중심적인 시선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며 세계를 대하는 인간의 태도를 성찰하게 한다.
이야기의 재미는 그대로, 정보는 더욱 정확하게
시대의 변화를 담은 개정판
이번 개정판은 책의 모양새만 바꾼 것은 아니다. 30년이 흘렀다는 점을 감안하여,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백 가지의 동식물의 이름이나 학명, 측정 단위, 맞춤법 등을 다시 점검하였고, 그사이 변화된 내용을 반영하였다.
이를테면 마냥개미의 학명을 Doryline annoma에서 Dorylus nigricans로, 아르헨티나개미를 Irydomyrmex humilis에서 Linepithema humile로, 가장개미를 Anergates atratulus에서 Tetramonium atratulum으로 하는 등 학명 정보를 전부 점검하여 오류를 정정하고 최신 내용을 반영하였고, 망가니즈(←망간), 플루오린(←불소) 등의 화학 원소명의 변화, 대벌레(메뚜기목→대벌레목), 히스(석남과→진달랫과)의 경우와 같은 생물 분류상의 변화 또한 다시 살폈다.
또 흑개미(←빨강개미), 고동털개미(←까망개미), 벌거숭이두더지쥐(←아프리카 두더지), 빗살수염벌레(←살짝수염벌레), 흰제비갈매기(←지지스), 비누꽃(←사포네르), 굵은다리가루진드기(←티로글리프), 서어나무(←샤름), 붉은불개미(←침개미) 등 그사이 한국어로 통용되는 명칭이 생겼다면 그 역시 최대한 충실히 반영했다. 본문뿐 아니라 번역가 이세욱의 꼼꼼함이 빛나는 방대한 주석에서도 이 같은 점들을 점검해 이야기의 재미는 그대로 살리되 좀 더 정확한 지식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새로 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