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네스코가 선정한 미식의 나라 프랑스,
프랑스 미슐랭 주방을 엿볼 수 있는 특급 기회.
8명의 위대한 셰프들이 선사하는
풍미 가득한 요리부터 철학까지... 미식력 풀충전!
수 세기에 걸쳐 다채로운 식문화를 발전시키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프랑스. 『위대한 셰프들』은 얼떨결에 미식 평론가 인턴을 시작하게 된 ‘맛알못’ 청년 기욤이 프랑스 5개 지역에서 8명의 위대한 셰프들을 만나 약 30가지의 요리를 맛보며 미식의 진가를 깨우쳐 가는 미식 탐방기다. 접시 위를 빛내는 제철 음식과 풍미를 한껏 끌어올린 와인, 달콤한 향기로 유혹하는 탐스러운 디저트까지... 생생한 그림체와 섬세한 표현으로 맛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미식의 의미가 확대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이 책은 프랑스 셰프들의 레시피를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식에 들어간 재료나 기술, 요리의 본질에 대한 이해, 요리사의 신념과 철학 등 요리에 관한 총체적인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프렌치 퀴진의 대가이자 총 21개의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세계적인 셰프 알랭 뒤카스, 혁신적인 요리 기술로 놀라운 맛의 조합을 선보이는 미셸 게라르, ‘향의 요리사’라 불리는 안소피 피크 등 저명한 셰프들이 새로운 맛의 조합을 찾아 요리의 경계를 넓혀 줄 다양한 비법을 전수한다.
개성 넘치는 프랑스 셰프들의 장인정신이 담긴 맛의 향연, 그 안에 녹여낸 철학, 그리고 유머까지! 『위대한 셰프들』이 보여 주는 탄탄한 스토리는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셰프와 미식 애호가에게는 영감과 자극을, 먹는 행위와 음식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섬세하면서 기품 있는 미각의 세계를 보여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알랭 뒤카스 〈희소식〉
알랭 뒤투르니에 〈그림〉
미셸 게라르 〈의외의 발견〉
안소피 피크 〈놀라움〉
로랑 프티 〈이웃들〉
질 구종 〈마을〉
아르노 동켈레 〈첫눈에 반하다〉
기 사부아 〈손님〉
저자
크리스티앙 르구비, 엠마뉴엘 들라콩테 (지은이), 파니 브리앙 (그림), 박지민 (옮긴이)
출판사리뷰
8인의 위대한 셰프들이 최고의 자리에 오른 비결은?
‘스타 셰프’를 꿈꾸는 이들에게 귀감이 될 특별한 요리 인생
미식에 문외한이던 평범한 청년 기욤. 그랬던 그가 미식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할아버지의 권유로 미식 평론가 인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프랑스 5개 지방을 돌아다니며 8명의 위대한 셰프들을 만나 약 30가지의 다채로운 요리를 맛보고 대화를 나누면서, ’맛‘이 주는 황홀함과 8인만의 특별한 요리 철학을 배운다.
『위대한 셰프들』에 등장하는 8인의 셰프는 미슐랭은 물론, AAA 파이브 다이아몬드 어워드(AAA Five Diamond Award), 포브스 파이브 스타 어워드(Forbes Five Star Award), 와인 스펙테이터 그랜드 어워드(Wine Spectator Grand Award)에서 수상하는 등 대단한 업적을 남긴 뛰어난 요리사들이다. 요리 업계에 한 획을 그은 이들이라니, 그들의 행적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8인의 셰프가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알랭 뒤카스는 자신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호기심을 꼽는다. 세상의 모든 맛이 알고 싶은 그는 런던, 도쿄, 홍콩, 파리, 뉴욕 등 전 세계 곳곳으로 미식 기행을 떠난다. 인간주의적인 미식 문화 발전을 위해 아끼지 않으며, 동료들을 양성하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자긍심이라고 말한다. 또한 ’누벨 퀴진‘이라는 새로운 물결을 일으켜 한 시대를 풍미한 미셸 게라르는 요리를 향한 과감한 도전에 주저하지 않으며, 매일 신메뉴를 구상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어서 등장하는 셰프들도 맛의 기쁨을 발견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끊임없이 개발하는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보여 준다. 이러한 프랑스 셰프들의 모습은 요리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면서 영감의 장을 마련해 준다.
프랑스 미슐랭 레스토랑 코스를 직접 맛보는 듯한 생생함!
먹음직스러운 그림과 맛 표현으로 만나는 환상적인 요리!
고든 램지의 스승이자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1,000곳을 선정하는 미식 가이드북 ‘라 리스트(La Liste)’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기 시부아의 대표 메뉴인 아티초크와 블랙 트러플을 곁들인 수프, 전 세계에 31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가장 재능 있는 셰프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알랭 뒤카스의 ‘쿡팟’, 채소의 귀에 속삭이는 셰프라 불리는 로랑 프티의 ‘비상하는 버섯’과 비트, 훈제 연어로 만든 ‘숲의 볼 등 다양한 레시피가 오감을 자극하는 일러스트로 등장한다.
이 책의 그림을 맡은 파니 브리앙은 뛰어난 표현력으로 맛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섬세하면서 가볍게 표현한 데생과 조화로운 색의 조합으로 독자를 맛의 기쁨에 몰입시켜 눈앞에 프랑스 요리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각 셰프들의 시그니처 메뉴를 중심으로 다양한 메뉴가 등장하는데, 그녀는 모든 음식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처럼 리얼하게 표현했다.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로 구현해 낸 맛있는 요리와 식욕을 자극하는 맛 표현이 담긴 『위대한 셰프들』은 음식에 관심 없는 이들도 입맛이 살아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탄탄한 스토리에 생생한 그림이 더해지면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완성됐다.
미식의 최전선에 있는 셰프들이 직접 들려주는
프랑스의 특별한 식문화와 그 안에 담긴 철학
“여기 일하러 오는 사람들은 흙을 만지도록 해요. 직업의 근원으로 돌아가자는 의도죠!” -로랑 프티(Laurent Petit)
“우린 재료 본연의 맛을 되찾아 내려고 하죠. 엑기스에서 엑기스를 뽑아냅니다. 자연은 그 자체로 축복이니까요. 무언가 더할 필요는 없지요.”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
8인의 요리와 함께 주목할 지점은 프랑스 식문화다. 프랑스에서 식사는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대화의 장이기도 하다. 맛을 느낀다는 것은 인생의 큰 행복이기에 천천히 음미하고 주의 깊게 먹음으로써 인생의 기쁨을 놓치지 않고 즐기는 것이다. 이 책은 ‘먹는 행위’란 단순히 허기짐을 달래는 것이 아닌 세상과 교류하는 통로이자 생존의 무게를 실감하는 일임을 상기시킨다. ‘쿠킹 아웃’의 일환으로 손님과 대화하는 프랑스 셰프들의 모습에서 요리는 소통이자 곧 사랑이라는 배움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먹는다’는 것은 건강과 직결된 문제로, 대부분의 프랑스 셰프들이 주거지에서 250km 미만 떨어진 거리에서 생산되는 식자재와 계절 식품을 사용하여 요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여긴다. 이처럼 본문 곳곳에서 음식에 대한 프랑스 셰프들의 건강한 고집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 법관이자 미식가인 브리야사바랭(Brillat-Savarin)은 "당신이 먹은 것이 무엇인지 말하라. 그러면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즉 먹을 것에는 그 사람의 성격과 성질이 투영되므로, 그의 삶의 양식을 유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음식은 우리의 인생에 훨씬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드는 데 큰 작용을 한다. 어떠한 매개를 통해 즐거움과 행복을 누리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셰프들』은 프랑스 요리는 어렵다는 편견의 틀을 단번에 깨고 맛의 철학을 테이블에 놓는 특별함을 가져다줄 것이다. 아울러 요리는 ‘예술’이라고 말하는 프랑스 셰프들의 창의적인 메뉴 개발, 조리 방법, 지속 가능한 방향 모색 등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요리 팁과 지혜를 전수한다. 이 책은 셰프를 꿈꾸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필독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