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카린과 함께 꾸민 집, 내 가족에 대한 추억,
이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그림들이 내 인생 최대의 작품이다.”
누군가의 ‘인생 화가’이자 이케아의 ‘정신적 모토’가 된
칼 라르손이 그린 행복의 비밀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져 있는 스웨덴 국민화가 칼 라르손의 삶과 그림 이야기를 담아낸 책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가 ‘양장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특별판에서는 [스웨덴국립미술관컬렉션] 전시를 맞아 칼 라르손의 작품을 몇 점 더 추가해 230점 이상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북유럽 화가인 외젠 얀손, 리카르드 베르그, 라우리츠 안데르센 링, 안나 보베르크, 한나 파울리의 이야기와 그림도 추가 수록했다. 이를 통해 북유럽 화가들의 생활상와 인테리어 등을 엿볼 수 있으며, 북유럽 여성 화가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등의 새로운 정보도 만날 수 있다.
칼 라르손이 그린 행복의 비밀을 찾기 위해 그의 집 ‘릴라 히트나스’가 있는 스웨덴의 광산 마을 팔룬까지 갔던 이소영 작가의 여정도 함께 담겨 있다. 칼 라르손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그의 인생 전반을 담은 이 책은, 칼 라르손을 더 자세히 알고 싶거나, 이미 알고 있지만 양장 특별판을 소장하고 싶은 사람, 스웨덴국립미술관컬렉션을 가기 전에 칼 라르손에 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목차
개정판을 내며
PROLOGUE 칼 라르손이 그린, 행복이 궁금해서
PART 1 빈민가의 아이, 화가가 되다
스톡홀름, 칼 라르손을 만나는 여행의 시작
빈민가의 아이 칼 라르손
칼 라르손, 프랑스로 가다
평생의 동반자, 카린을 만나다
파리 만국 박람회에 참가하다
PART 2 칼과 카린의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첫 아이, 수잔
장난꾸러기 울프
후원자의 이름을 딴 아이, 폰투스
사랑스러운 리스베스
귀여운 브리타
찰나지만 행복했던 매츠
애교쟁이 커스티
릴라 히트나스의 막내, 에스뵈른
또 다른 가족, 카포
PART 3 그림보다 아름다운 화가의 집, 릴라 히트나스
햇빛 속의 집 릴라 히트나스
칼 라르손의 작업실
가족 모두의 기쁨이 모이는 곳
릴라 히트나스의 특별한 점
릴라 히트나스의 숨겨진 공간
릴라 히트나스의 천국 같은 정원
칼 라르손의 농장 스파다르벳
릴라 히트나스의 축제
릴라 히트나스, 책으로 세상에 알려지다
PART 4 칼 라르손과 북유럽 화가들
스웨덴의 블루 페인터, 외젠 얀손
북유럽만의 풍경에 깊은 감정을 담다, 리카르드 베르그
기다림의 미학, 라우리츠 안데르센 링
북극의 빛을 그린 화가, 안나 보베르크
스웨덴의 자연과 생활을 따뜻한 색채와 빛으로 담다, 한나 파울리
부록 화가 카린 라르손에 대하여
칼 라르손이 그린 사람들
칼 라르손, 세상을 떠나다
EPILOGUE | 연보 | 참고 도서
저자
이소영 (지은이)
출판사리뷰
『하루 한 장, 인생 그림』,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아트메신저 이소영 작가가 찾은 칼 라르손의 일상 속 작은 행복
스웨덴 국민화가이자 이케아 디자인에 영감을 준 화가 칼 라르손. 그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가 그려낸 행복은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원천이 되었다. 스웨덴의 화목한 가정 풍경을 담은 그의 그림은 책으로도 출간되었는데,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들이 성경 다음으로 지니고 다닌 책이기도 했다.
칼 라르손이 그린 많은 작품에는 아내 카린 라르손과 함께 손수 꾸민 집 릴라 히트나스와 8명의 아이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그림 속에 담긴 스웨덴의 목가적인 풍경을 바라보기만 해도 따뜻한 그들의 삶의 방식을 느낄 수 있다.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기업 이케아는 ‘칼과 카린의 삶의 방식과 그들의 집 릴라 히트나스가 이케아의 정신적 뿌리’라고 말한다. 칼 라르손의 그림에 담긴 따뜻한 가족들의 모습, 햇살이 가득한 정원 등은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전한다.
스웨덴 스톡홀름, 칼 라르손을 만나는 여행의 시작
빈민가의 아이에서 스웨덴 국민화가가 되기까지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의 시작은 스웨덴의 작은 아트숍에서 이소영 작가가 우연히 칼 라르손의 작품이 담긴 엽서를 발견하면서부터였다. 이소영 작가는 ‘이렇게 따뜻하고 예쁜 그림을 그린 화가는 누구일까?’ 하며 무작정 그가 살았던 스웨덴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칼 라르손과 카린 라르손의 집 ‘릴라 히트나스’에서 그가 그린 행복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특별한 행복의 비밀 따위는 없었다. 그는 단지 그냥 별일 없는 하루를 그림으로 기록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 별일 없는 하루가 왜 그렇게 아름다운지 모르겠다.”-본문 중에서
행복을 그린 스웨덴의 국민화가 칼 라르손도 처음부터 행복한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었다. 어린 시절은 빈민가에서 살 정도로 가난했으며, 그의 아버지는 늘 심술궂은 목소리로 “네가 태어난 날이 가장 거지 같은 날이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칼 라르손은 그런 아버지를 용서하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왕래하며 살았다. 그래서였을까, 그는 어린 시절에 받은 고통이 얼마나 자신의 영혼을 지치게 했는지 알기에 부인과 아이들에게는 가난과 불행을 결코 물려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칼 라르손은 장인에게 선물 받은 집 ‘릴라 히트나스’를 고쳐나가는 과정, 아내 카린이 책 읽는 모습, 아이들이 정원에서 뛰노는 풍경, 크리스마스 홈 파티에서 사람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모습 등 일상에 숨어 있는 작은 행복을 기록하고 또 기록했다. 그의 일상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 역시 평범함을 특별하게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