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을 일찍 읽었더라면 좋았을 걸….” _『베싸 육아』 저자
아이가 애착인형을 찾고 있다면 당신은 어떤 유형의 부모인가?
A. 인형을 찾아서 아이에게 갖다 준다.
B. “인형 어디 갔지?” 하고 인형을 찾은 뒤 “찾았다!” 하고 건넨다.
C. “인형 어디 갔지?” 하고 아이와 찾으러 다니며 “침대에 있나? 침대에 없네.”라고 말한다.
A보다는 B, B보다는 C가 언어자극을 잘하고 있는 부모다. 같은 상황에서 아이에게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에서 격차가 벌어진다. 5세 이전의 언어자극이 학습능력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공인 언어발달 전문가 황진이쌤은 “아기는 밥만 잘 먹이면 된다는 건 옛말이다. ‘언어 양분(Language Nutrition)’을 채워주어야 잘 자란다.”고 말한다.
『하루 1분 언어자극의 기적』은 남매를 미국 어린이집에 보낸 저자가 밥 먹이고 빨래 개며 걸었던 말로 아이들의 모국어 발달을 앞당긴 비결을 담고 있다. 하루에 하나씩 실천하면 아이가 안 하던 인사를 하고, 혼자 놀이를 하고, 떼쓰는 대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코로나19에 아이와 주로 집에 있었던 부모, 아이 뇌 발달을 돕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필독서다.
목차
프롤로그_밥 먹이고 빨래 개며 거는 말로 충분했어요
1장 하루 한마디, 말 걸기의 힘
언어의 양보다 질로 승부한다
아이에게 필요한 언어자극은 아이가 알려준다
발달단계에 맞춘 말 걸기의 중요성
2장 우리 아이, 잘 크고 있을까?
우리 아이의 언어발달은 몇 걸음인가요?
· 한 걸음, 아직 말하기 전이에요(3~12개월)
· 두 걸음, 한 개의 낱말을 뱉을 수 있어요(13~18개월)
· 세 걸음, 낱말을 조합할 수 있어요(19~24개월)
· 네 걸음, 짧은 문장으로 말할 수 있어요(25~36개월)
· 다섯 걸음, 문장으로 대화할 수 있어요(37~60개월)
3장 하루 1분 일상 속 언어자극
[한 걸음 언어자극: 아직 말하기 전이에요] 아이와 사랑으로 교감하는 말 걸기
아이의 시야에 들어가 “우르르 까꿍!”
언어에 생동감을 주는 패런티즈를 사용해요
놀이의 가장 신나는 부분에서 멈춰요
얼굴을 마주 보고 다양한 표정을 지어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눈앞에 놓아봐요
아이의 신호에 5초 안에 반응해요
재미있는 소리를 많이 들려줘요
아이의 제스처를 통역해서 말해줘요
아이 일상의 브이로거가 되어봐요
우리 아기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두 걸음 언어자극: 한 개의 낱말을 뱉을 수 있어요] 아이의 뇌와 언어신경을 깨우는 말 걸기
보고 듣고 만지는 것을 이야기해요
심부름 교육은 이렇게 시켜요
보물찾기 놀이를 해봐요
표현을 확장하는 선택적 질문을 던져요
같은 표현을 무한 반복해줘요
아이의 낱말에 다른 낱말을 더해요
‘할미’라고 말하면 ‘할머니’로 반응해요
[세 걸음 언어자극: 낱말을 조합할 수 있어요] 아이가 소통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말 걸기
먹고 씻고 잘 때 표현을 확장해요
동작을 말로 표현하면 문법이 쉬워져요
짜증 대신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줘요
관련어로 어휘의 폭을 넓혀요
자연스러운 혼잣말을 들려줘요
조사를 더해서 문장을 완성해요
질문과 코멘트를 번갈아 하면 대화가 풍부해져요
[네 걸음 언어자극: 짧은 문장으로 말할 수 있어요] 아이가 스스로 어휘력을 쌓아가는 말 걸기
시간과 순서를 알려줄 수 있어요
사고력이 자라는 열린 질문을 던져요
문장을 완성하도록 천천히 기다려줘요
아이에게 수준 높은 낱말을 사용해요
더 자세히 묘사해줘요
아이의 감정을 말로 읽어줘요
범주어를 사용하면 아이가 어휘를 정리해요
[다섯 걸음 언어자극: 문장으로 대화할 수 있어요] 아이가 마음껏 생각하고 표현하게 하는 말 걸기
아이와 쌓은 추억에 대해 이야기 나눠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요
질문을 되물으면 논리적 사고가 가능해요
단어의 뜻을 정확히 설명해줘요
사회성을 넓히는 표현을 들려줘요
부록_영유아 기본 어휘 목록
참고문헌
저자
황진이 (지은이)
출판사리뷰
5세 이전에 ‘언어 양분’을 먹여야 뇌가 자란다고?
아이가 말만 좀 늦는 거지, 크면 나아진다는 말은 틀렸다. 맞벌이 부부거나 주된 양육자 한 명이 돌보는 가정은 대화조차 귀해서 아이가 스스로 말 배우기가 매우 어렵다. 게다가 팬데믹 시기에 주로 집에만 있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면서 상호작용의 폭이 좁아졌다. 아이들의 언어발달 지연에 기름을 퍼부은 셈이다. 현재 0~5세 영유아 3명 중 1명은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언어장애가 지속하면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팬데믹 베이비의 평균 지능이 지난 10년간 조사된 평균 지능에 한참 못 미친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코로나에 감염되었던 아이들의 뇌 손상, 인지기능 발달 저하도 우려되고 있다.
미국은 일찌감치 언어발달의 중요성을 깨닫고 언어병리학을 학문적으로 발달시켰다. 1997년부터 각 주에서 의무적으로 0~3세 아이들을 위해 언어발달 프로그램인 IDEA(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Education Act)를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11년간 1,000명 아이들의 말문을 터뜨린 ‘미국 공인 언어발달 전문가’ 황진이쌤은 “뒤처진 발달 수준은 아주 쉽게,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 단, 5세 이전에 언어 양분을 채워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때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연쇄효과를 일으켜 인지기능, 사회성, 학습능력, 자기 조절력이 제대로 발달할 수 없다. 아이가 성장할수록 언어발달은 도와주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한 달에 수백만 원에 달하는 언어치료비를 감당하기도 힘들다. 아이가 한 살이라도 어릴수록 하루 1분 언어자극으로 충분하다. 밥 잘 먹이면 신체가 쑥쑥 자라듯, 언어 양분이 풍부하면 두뇌 발달은 걱정없다!
아이의 언어발달을 저해하는 잘못된 육아 상식 Top 3
『하루 1분 언어자극의 기적』은 저자가 3, 5살 두 남매를 기르며 효과가 확실했던 언어자극 솔루션을 담았다. 저자의 두 아이는 미국의 데이케어(어린이집)에서 온종일 영어만 듣고 오는데도 모국어 발달이 매우 빨랐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하는 짧은 시간에도 많은 것을 흡수했다. 책에는 11년의 임상 경험과 육아를 통해 다진 언어자극 노하우를 엄선, 수록했다.
이 책은 저자가 수많은 부모님과 상담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언어자극이 가정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언어발달에 대한 부모님의 오해를 바로잡고 올바른 관점을 만들어준다.
첫째, 아이는 말하기 싫은 게 아니라 말하기 두려운 것이다. 아이들은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언어를 습득한다. 가령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답을 모르는 질문을 던지면 말할 용기가 안 생긴다. 언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아는 아이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식사 시간에 밥 먹는 시늉을 하며 “맘마 먹자.”고 말하는 엄마를 보고 자란 아이는 배고파서 울다가도 “맘마 먹자.”는 말에 울음을 뚝 그친다. 이해하는 수용언어가 먼저 발달해야 ‘맘마’를 발화하는 표현언어가 발달할 수 있다.
둘째, 아이는 말이 늦은 게 아니라 말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부모가 무작정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말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가령 아이에게 모든 것을 해주지 않는다. 밥 먹일 때 매일 주던 숟가락을 안 줘보고, 씻길 때 물을 안 틀어주고, 장난감을 켜지 않은 채 줘보자. 아이들은 자신의 요구사항을 제스처, 표정, 포인팅, 발화를 통해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셋째, 아이는 말을 안 듣는 게 아니라 못 알아듣는 것이다. 아이들은 너무 높거나 낮은 식으로 수준에 맞지 않는 자극을 주면 상대방의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다. 이것을 인지한 부모는 아이를 채근하지 않고, 매일 조금씩 아이와 눈을 맞추고 말을 걸고 안아주는 등 충분한 애정과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때 채워진 언어 양분은 아이의 성장에 연쇄효과를 일으키고 발달에 부스터를 달아준다.
눈맞춤 안 하면 자폐가 걱정되고, 말 더듬어 언어지연이 의심된다면
미국 최신 교육 트렌드와 연구를 기반으로 한 0~5세 언어발달의 모든 것!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온라인클래스 ‘클래스101’, ‘무무즈클래스’에서 인기강좌로 자리 잡은 저자의 강의를 기반으로 한다. 0~3세를 대상으로 하는 커리큘럼을 5세까지 확장하여 신생아부터 학령전기에 이르기까지 곁에 두고 활용할 수 있다.
아이가 잘 발달하고 있는지 불안이 밀려올 때마다 월령별 체크리스트를 통해 언어발달 수준을 체크하고, 아이가 자폐인지, 말더듬증인지 초기에 자가 진단해볼 수 있으며,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춰 부모가 언어자극을 잘하고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하루에 하나씩만 실천하면 아이가 안 하던 인사를 하고, 혼자서 놀이를 하고, 떼쓰는 대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코로나19 시기에 육아한 부모, 발달이 빠른 아이를 더 빠르게 이끌어주고 싶은 부모, 성인이 되어서도 아이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필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