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 최초, 청소년을 위한 주제별 세계명작설화 모음집
- 재미, 감동, 지혜 가득한 세상 곳곳 옛이야기를 담다
‘세계설화를 읽다’ 시리즈는 휴머니스트 출판사에서 세계 최초로 펴낸 청소년을 위한 세계설화 모음집이다. 구비문학 연구자로 이름 높은 신동흔 교수님이 세계 곳곳의 가치 있는 설화들을 가려뽑아 주제별로 각 권을 구성하고 청소년이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어썼다. 저자는 이야기의 구술성을 살리기 위해 12명의 이야기꾼(스토리텔러) 캐릭터를 설정하고, 각 이야기의 성격에 맞는 스토리텔러를 내세워 생생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세대를 대표하는 여러 이야기꾼들이 모여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이야기가 지니는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12명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전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구성은, 파편화되고 개인화되어 가는 삶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이야기 문화’를 되살리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을 담은 것이다. 또한 ‘세계설화를 읽다’ 시리즈는 교육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다양한 활동거리도 실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상상력을 키우고, 미래사회의 핵심 역량인 스토리텔러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1권 『작은 거인 주먹이의 모험』의 주제는 ‘나’로, 넓고 거친 세상의 한 주인공으로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 남다른 무언가를 이루어낸 삶의 이야기를 모았다.?2권 『태양과 달을 얻은 사르센바이』의 주제는 ‘사랑’이다.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는 이야기, 아름답고 빛나는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이야기, 슬프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등을 담았다. 3권 『신과 맞선 천방지축 마우이』의 주제는 ‘영웅’으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삶을 개척해 나가는 특별한 영웅들이 펼치는 이야기, 남다른 재미와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를 모았다. 4권 『저승사자를 이겨먹은 곤궁아주머니』의 주제는 ‘지혜’이다. 지혜의 본질과 힘을 보여주는 이야기, 창의적 생각과 파격과 반전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모았다. 이어서 이 시리즈의 책들을 10권까지 출간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의 책에는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모든 가치와 철학이 담겨 있어, 마치 인생의 나침반이라 할 만하다. 미성숙한 존재이며 자아를 형성해 나가야 할 청소년기에 이런 책을 읽는다는 건 자신의 앞날을 밝히는 일과 같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 하나하나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알아채고 그것들을 차곡차곡 머리와 가슴에 쌓아나가다 보면, 삶이 훨씬 더 단단해지고 충만해질 것이다.
목차
머리말
이야기꾼 프로필
stage 01. 이것이 사랑이다
작은 암말과 소년 (덴마크)
업둥이와 레나 (독일)
사르센바이의 사랑 (카자흐스탄)
강한 바람의 신부 (캐나다)
황우양과 막막 (한국)
storytelling time. 나도 이야기꾼!
stage 02. 사랑이라는 이름의 마법
미녀와 괴물 (알타이)
구렁덩덩신선비 (한국)
세상 끝의 우물 (영국)
막내 왕자의 개구리 신부 (우즈베키스탄)
들장미성의 잠자는 공주 (서유럽)
백설공주 (독일)
storytelling time. 나도 이야기꾼
stage 03. 사랑, 슬퍼서 더 아련한
바위가 된 남녀 (중국 좡족)
강물이 된 딸 앙가라 (시베리아)
호수의 약혼녀 (프랑스)
폭포가 된 처녀 (북미)
사랑의 절벽 (괌)
나무가 된 원주민 여성 (칠레)
바나나 나무가 생겨난 유래 (필리핀)
바다의 눈, 모르스키에 오코 (폴란드)
만리장성을 무너뜨린 맹강녀 (중국)
마십의 슬픈 사랑 이야기 (한국)
두루미 아내 (일본)
히네모아의 연가 (뉴질랜드)
storytelling time. 나도 이야기꾼!
stage 04. 사랑이라는 도전, 그 끝에는
못 말리는 공주와 게 왕자 (이탈리아)
용감한 젊은이와 노마잘라 공주 (남아프리카)
사랑을 찾아 나선 프라스톤 왕자 (캄보디아)
왕이 된 새샙이 (한국)
동쪽 태양과 서쪽 달 너머 (노르웨이)
storytelling time. 나도 이야기꾼!
집중 탐구! 이야기의 비밀 코드 - 설화의 다양한 종류와 특성
신화와 전설, 민담 / 전설의 포인트, 증거물 / 민담의 세 유형 / 민담과 3의 법칙
저자
신동흔 (지은이), 최아영 (그림)
출판사리뷰
설화,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인생 교과서
학교와 학원, 공부와 시험으로 꽉 들어찬 청소년의 삶. 그들은 무엇을 향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미래를 꿈꾸고 가꾸어야 할 시기에 너무 혹사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세계설화를 읽다’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잠깐이라도 짬을 내어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하자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지금껏 옛이야기는 주로 아동을 위한 읽을거리로 소비되었지만, 자아를 형성해 가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읽을거리가 바로 옛이야기다. 세계 곳곳에서 전해져 온 수많은 이야기 속에는 청소년들의 삶을 북돋고 인성을 돌보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보석 같은 내용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비문학 영역에서 이름 높은 신동흔 교수님과 의기투합하여 세계 최초로 ‘청소년을 위한’ 세계설화 모음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세계설화를 읽다’ 시리즈는 휴머니스트 출판사에서 세계 최초로 펴낸 청소년을 위한 세계설화 모음집이다. 구비문학 연구자로 이름 높은 신동흔 교수님이 세계 곳곳의 가치 있는 설화들을 가려뽑아 주제별로 각 권을 구성하고 청소년이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어썼다.
설화는 오래된 이야기지만 낡은 이야기가 아니라, 파격적이고 역동적이며 진취적인 이야기다. 오랜 세월 동안 민중 속에서 살아남은 설화들은 ‘인생 교과서’라 할 만하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 인간관계를 새롭게 하는 이야기, 시련을 극복하고 거듭나는 이야기, 참다운 용기를 불어넣는 이야기, 불의한 세상과 맞서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 참으로 다양한 가치와 의미를 지닌 설화 속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재미와 감동, 교훈이 저절로 머리와 몸에 스며든다. 그리고 상상력과 창의성, 논리적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쑥쑥 자라난다. 설화는 인생 교과서이자 나침반인 동시에 마음을 위한 최고의 양식이다. 그림 형제는 옛이야기를 “인류의 삶을 촉촉이 적시는 샘물”과 같다고 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설화, 이야기 문화를 되살리는 힘
설화는 신화, 전설, 민담을 아우르는 말이다. 설화 속에는 기쁨, 슬픔, 사랑, 미움, 두려움, 욕망 같은 자연적 감정은 물론이고 현실을 타개하려는 의지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 신비롭고 환상적인 체험 등 다채로운 서사가 담겨 있다. 이러한 설화는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모든 이야기의 원형 서사라 할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판타지 장르도 그 화소와 서사 구조를 보면 설화와 맥이 닿아 있다. 웹툰과 웹소설,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등 현대 스토리텔링에서 설화적 요소가 갈수록 확대되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수천 년간 살아서 이어져 온 설화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재미있고 가치 있는 이야기로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설화는 생생한 구술 언어로 만날 때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구술성을 살린 이야기책은 많지 않다. ‘세계설화를 읽다’ 시리즈는 세계 설화의 정수를 한데 모아서 역동적인 스토리텔링의 맛을 살렸다.
국내외 각종 설화 자료집을 두루 살피면서 완성도 높은 이야기들을 가려 뽑은 뒤, 이를 12명의 개성 넘치는 이야기꾼(스토리텔러)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살려냈다. 12명의 스토리텔러는 이야기 화자인 동시에 청중이다. 저자는 이야기의 구술성을 살리기 위해 각 이야기의 성격에 맞는 스토리텔러를 내세워 생생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세대를 대표하는 여러 이야기꾼들이 모여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이야기가 지니는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12명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전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구성은, 파편화되고 개인화되어 가는 삶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이야기 문화’를 되살리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을 담은 것이다. 또한 ‘세계설화를 읽다’ 시리즈는 교육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다양한 활동거리도 실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상상력과 창의성, 논리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미래사회의 핵심 역량인 스토리텔러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