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니체, 혁신을 위한 창조, 창조를 위한 혁신을 말하다”
“전략·문화·자유정신·리더십·전술…
니체의 철학에서 찾는 가장 확실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잠언이라는 망치를 통해 낡은 철학의 틀을 깨부수고자 했던 니체의 철학은 현대 기업가들이 추구하는 것과 크게 닮아 있다. 니체는 시적 명령, 강렬한 문체, 변형된 질문 등으로 철학을 발전시켰고, 기업가들은 독창성, 속도, 전략을 통해 현대인들의 고전적인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니체는 새로운 철학을 창조하기 위해 관습적인 철학 체계, 종교, 가치관 등을 무너뜨리고 싶어 했고, 기업가들은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산업 자체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한다.
현재와 과거라는 시대적 배경만 다를 뿐, 쌍둥이처럼 닮아 있는 이들이 같은 시기에 살았더라면 어땠을까? 스타트업 CEO이자 벤처투자자로 사업의 혁신을 꿈꾸던 두 작가는 니체의 글을 읽으며 그의 철학이 기업가들에게 혁명적인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고 확신했고, 그의 글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엮었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의 해석을 뒷받침해 줄 실제 기업가의 경험담까지 알차게 담아 냈다. 니체의 사상을 현대 비즈니스적 측면으로 바라본 이 책은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기업가 정신에 대한 영감을 주고, 실제 경험담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독자들의 기업가 여정에 함께할 것이다.
목차
서문
이 책의 소개
1부 전략
지배
나만의 길을 찾자
당연한 일을 하는 것
장애물 극복
혁신에 대한 인내심
바닥을 치다
조용한 킬러 기업
미래 내다보기
정보
이정표
계획 세우기
2부 문화
신뢰
감사
지속성
능가
스타일
결과
괴물
집단 사고
정신적 독립성
성숙
통합을 이루는 자
3부 자유정신
일탈
집착
보상으로서의 일
자신에 대한 기쁨
놀이와 같은 성숙함
천재
경험에서 우러난 지혜
연쇄 창업가
성공의 그림자
자신의 빛을 비추라
4부 리더십
책임지기
리더는 자기 일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믿음
추종자 모으기
단호한 결정
올바른 메시지
부드럽게 이끌자
감사와 진실성
두 유형의 리더
내향적인 사람
5부 전술
느낌으로 한 번 더
관중을 위한 연주
가치 증명
강한 믿음
투명성
격한 사람들
모방자
뒤로 물러서기
강도 유지
정리
결론
부록 1. 니체의 생애와 유산
부록 2. 니체에 대해 들은 이야기를 전부 믿지는 말자
부록 3. 출처
감사의 글
저자
데이브 질크, 브래드 펠드 (지은이), 박선령 (옮긴이)
출판사리뷰
개인이 곧 브랜드이자 사업가인 시대
기존의 틀을 깨부수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명쾌한 철학
지난 한 세기, 전 세계는 크고 작은 ‘혁신’에 의해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이 현대인들에게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에 ‘혁신’이라는 단어로 수식할 수 있는 허들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혁신을 꿈꾸는 도전자들은 오히려 늘고 있으며, 스타트업의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사업의 결과물로 혁신이라는 단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정신적 비용이 들기도 한다. 내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확신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더라도 그것을 입증하기까지 조직과 시장에서 무수한 난관과 시험대를 통과해야 한다. 이것이 순수한 열정과 파워풀한 실행력으로 혁신을 꿈꾸는 기업가 또는 예비 기업가에게 니체가 필요한 이유다.
니체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기존의 관습적인 철학, 정치, 시대를 경멸했던 도전자다. 그는 거의 모든 것을 비판하고 깨부수며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추구했으며, 그 방식이 다소 과격해 그의 철학은 ‘망치’에 비유되곤 한다. 기업가 또한 점점 높아지는 ‘혁신’이라는 허들을 뛰어넘으려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미래에 대한 비전과 실현 의지를 갖고 매달려야 한다. 니체가 그러했듯 말이다.
현대 비즈니스적 측면으로 증류한 니체의 52가지 잠언
니체의 글은 어렵다. 그의 글은 다양하게 해석되고, 종종 너무나 태연히 모순된 주장을 하기도 한다. 그를 둘러싼 여러 논쟁 또한 여전하다. 두 작가는 이런 모든 것은 차치하고, 그의 글을 완벽히 ‘기업가적 시선’으로 해석했다. 예를 들면 《선악의 저편》의 “위대한 사람을 만드는 것은 힘이 아니라 위대한 정서의 지속이다”라는 문장을 “기업가가 큰 성공을 이루려면 신념과 동기를 강하게 품기보다 그것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해석하는 식이다. 원론적이고 추상적으로 다가오는 니체의 문장을 직접적이면서도 영감을 주는 표현으로 재해석하고, 기업 경영이나 투자에 있어 무엇을 경계하고 지향해야 하는지 쉽고 재치 있는 표현으로 담아 냈다.
이 책을 펼친 독자들은 쉽게 페이지를 넘기고, 니체와 기업가들의 이야기에 금세 몰입할 것이다. 또한 이미 고민과 걱정거리로 머릿속이 포화 상태일 독자들에게 꽤 직관적이며 철저히 실용적인 이야기는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니체에게 여전히 여러 논란의 불씨가 존재하는 것은 그의 글을 편협하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들 또한 이런 점을 인지하면서 ‘현대 비즈니스적’으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니체의 글을 해석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대중의 오해를 불러올 만한, 그의 철학에 해가 되는 해석은 하지 않았다고 단언한다. 이를 방증하려는 듯 작가들은 부록을 통해 그의 생애와 대표적인 오해들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다룬다. 이쯤 되면 두 작가는 니체의 열렬한 팬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독자들의 머릿속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줄
실제 기업가들의 생생한 경험담
철학이 어려운 이유는 모호하고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얼추 그 의미는 유추할 수 있어도 그것을 삶에 적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두 작가는 니체의 글을 쉽게 풀어 낸 것은 물론, 독자들의 구체적인 상황과 고민에 적용해 볼 수 있게 기업가들의 실제 사례까지 갈무리했다.
각자 다른 산업군에서 다른 회사를 경영하는 기업가들이더라도 경력, 기업 규모, 성장 속도에 따라 그들의 고민은 어느 정도 결을 같이 한다. 독자들은 실제 기업가들이 하는 고민과 겪는 위기를 보며 자신의 기업가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로드맵을 그리게 될 것이다. 매 순간 변하는 시장에서 내 비전이 의심받을 때, 잘 성장하고 있는 우리 회사를 후발주자가 파렴치한 방법으로 따라오려고 할 때, 사업이 상상 이상의 바닥으로 고꾸라지고 있을 때 독자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책을 통해 머릿속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보자.
니체답게 읽고, 니체답게 사고하자
자유롭게 페이지를 넘나들며 빠져드는 니체의 철학
이 책에 실린 니체의 글이 딱 52개인 이유는 일주일에 글 하나씩, 1년 동안 독자의 기업가 여정에 함께하길 바라는 작가들의 의도와 소망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페이지가 술술 넘어갈 정도로 쉽게 쓰였지만, 그 의미만은 쉽게 지나치지 않길 바란 것이다.
이 책의 구성 또한 흥미롭다. 작가들은 굳이 첫 페이지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기를 당부하면서 글을 읽으며 생각을 확장하고, 확장한 생각을 또 다른 글을 읽고 구체화할 수 있도록 친절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그리고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본인들의 해석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창조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가져가길 소망한다. 이 책을 펼쳐 니체답게 자유로이 읽고 사고해 보자. 초격차를 이뤄 낼 당신만의 인사이트가 기업가 여정을 밝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