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울시교육청 · 전북교육청 ·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
주목받고, 칭찬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그린 책
아이라면 누구나 사람들이 내게 관심을 갖고, 나를 좋아하고, 나의 가치를 알아봐 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친구들이 가득한 교실에서는 누구보다 돋보이고 싶은 마음이 크지요. 그런 아이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은 『나도 최고가 되고 싶어요』가 새로운 옷을 입고 독자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교실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경쟁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1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그림책으로, 스스로 노력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때 진정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저자
앨리슨 워치 (지은이), 패트리스 바톤 (그림), 천미나 (옮긴이)
출판사리뷰
스스로 최선을 다할 때 진정한 최고가 될 수 있어요!
누구보다 ‘최고’가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 보내는 건강한 메시지
바이올렛은 반에서 누구보다 빠르고, 높은 목소리로 노래하며, 멋쟁이에다, 자기 생각을 말하는 데 거침이 없습니다. 아이들 모두 바이올렛이 최고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요. 반면 로지는 달리기도 못하고, 노래도 못하고, 멋쟁이도 아닌 데다 목소리도 작습니다. 어느샌가 으쓱대는 바이올렛을 못마땅한 눈으로 보기까지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완두콩을 하나씩 키우자고 합니다. 로지와 바이올렛의 화분에서 처음으로 싹이 났는데, 바이올렛이 잽싸게 자기가 일등이라며 자랑합니다. 로지는 속상한 나머지 바이올렛의 새싹을 몰래 흙으로 덮어 버립니다. 아주 잠깐 동안 로지는 기분이 ‘최고’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이 무거워지고 맙니다. 게다가 바이올렛이 수두에 걸려 당분간 학교에 못 나올 거라는 얘기까지 듣게 되지요. 미안함에 어쩔 줄 모르는 로지는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우리는 잘한다는 칭찬을 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러나 욕심이 앞서 떳떳하지 않은 방법을 쓴다면 어떻게 될까요? 잠깐은 기분이 좋을지도 모르지만, 정정당당하게 얻은 결과가 아니므로 그 어떤 성취감도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친구를 이기고 싶은 마음에 실수를 저질렀던 로지는 뒤늦게나마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바이올렛의 화분과 자기 화분을 책임지고 키우는 것으로 말이지요. 나란히, 그리고 하늘 높이 자란 화분 두 개를 보며 로지는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윌리스 선생님은 로지를 ‘반 최고의 원예사’라고 불러 주지요.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 필요한 것들 : 햇빛, 공기, 흙, 물
아이의 마음이 잘 자라기 위해 필요한 건?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에 아이들 사이에는 늘 미묘한 경쟁이 있곤 합니다. 경쟁이 건전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좋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서로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일도 생깁니다. 이럴 때 보호자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지요. 담임인 윌리스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완두콩을 나누어 주며 작은 시합의 장을 만듭니다. 씨앗이 건강한 식물로 자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하는 동시에, 커다란 문제에 부닥친 로지가 스스로 답을 내놓을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 줍니다. 『나도 최고가 되고 싶어요』는 최선을 다할 때 만족스러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이와 더불어 아이들 사이의 경쟁을 잘 이끌어 주기 위해 어른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도 일깨워 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 가정이나 학급에서 ‘나의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주제로 다 같이 글쓰기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어떤 것을 잘하고 싶은지, 다른 아이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깊게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