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타강의 시간 3

우타강의 시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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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문학동네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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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비롭지만은 않은 사람들과 세상 속에도 따스함을 잃지 않는 손길,
단단하게만 보였던 소년의 전할 수 없는 사랑을 어루만지다


가즈키는 소꿉친구 루이가 품고 있는 가족 문제와, 남들에게 밝힐 수 없는 상대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가즈키와 친구들이 성인이 되고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오본 명절의 ‘불 보내기 행사’가 다가오는 가운데 루이네 가족을 비방하는 수상한 전단이 나도는데… 교차하며 흔들리는 서로 다른 마음들. 싱그럽고 다채로운 인간 드라마, 세번째 이야기.

목차

제9화 쓴 꿀 005
제10화 여름의 끝 051
제11화 불길 099
제12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147

저자

요시다 아키미 (지은이), 김진희 (옮긴이)

출판사리뷰

맹목, 질투, 죽음과 재생… 자비롭지만은 않은 사람들과 세상.
그속에서도 우정과 사랑은 피어난다.


아즈마야의 온천수 관리자 가즈키에겐 소꿉친구 루이가 있다. 루이는 똑똑하며 이성적이고, 마을 사람들에게 ‘장남’처럼 여겨지는 든든한 존재. 하지만 그에게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어머니와의 불화와 남들에게 밝힐 수 없는 사랑의 문제가 있다. 가즈키는 가족 문제로 힘들어하는 루이를 위로해주지만 다에는 냉철할 정도로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하지만 이는 다에야말로 루이에게 같은 아픔을 갖고 있기에 가장 공감해줄 수 있는 친구기 때문이다.

“리코는 아버지와 린다가 지켜줘. 그럼 린다는 누가 지켜줘?” (제9화 「쓴 꿀」)

한편 루이의 직장 앞으로 그와 사이비 종교에 빠진 그의 어머니를 비방하는 수상한 익명의 전단이 도착한다. 그의 집안 문제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가까운 이의 소행으로, 악질적인 행태에 가즈키네는 분노와 불안을 느낀다. 무엇보다도 이들이 걱정하는 것은 루이의 사랑. 동성의 친구 모리노를 오랜 시간 남몰래 좋아하고 있는 루이의 마음과 성정체성이 행여나 마을 사람들에게 밝혀질까 걱정한다.

“성소수자가 자기 주변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거야. 시골 공동체는 잘 모르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해. 무지와 경계심이 한계에 달하면 집단은 이빨을 드러내지.”
“각오하고 있어요.”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세상이 너에게 그런 말을 하게 해서는 안 돼.” (10화 「여름의 끝」)

유능하고 이성적이고, 웃어른에게 친절한 모두의 ‘최고의 장남’ 루이. 맹목과 질투가 존재하는 세상 속에서도 언제나 단단하기만 보였던 장남은, 사랑 앞에서 속절없이 녹아내리는 여린 소년이었다. 가즈키와 다에의 손길은 때로 서툴고 마냥 따스하지도 않지만, 언제나 그 소년의 옆에 있었기에 소년을 위로하기에는 더없이 충분하다. 선명했던 풀벌레의 울음소리가 끝나갈 무렵, 교차하고 흔들리고 부딪히며 어른이 되어가는 소년과 소녀가 있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우타강의 시간 3
저자/출판사
요시다 아키미 (지은이), 김진희 (옮긴이),문학동네
크기/전자책용량
140*200*20mm
쪽수
196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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