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이야기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
- 김호연 작가(『불편한 편의점』 『김호연의 작업실』 저자)
* 워너브라더스 스토리 컨설턴트의 대표 작법서
* TEDx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토리텔링 강의
* 뇌 과학 기반 스토리텔링 바이블
“밋밋하고 왜소하며 못났다.” “완전히 평면적이고 2차원적인 인물들로 가득하며, 그들은 서로 비현실적인 대화만을 나눈다.” 『다빈치 코드』의 저자 댄 브라운의 글을 향한 영국 판타지 문학의 대가이자 황금나침반 시리즈의 저자 필립 풀먼의 통렬한 평이다. 145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50개국 번역 출간, 전 세계 8000만 부 판매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댄 브라운을 타임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되게 만든 『다빈치 코드』의 독자는 수천만 명이지만, 이 책을 쓴 댄 브라운을 ‘위대한 작가’라 부르는 사람은 없다. 여기에서 많은 작가가 빠지는 함정을 발견할 수 있다. ‘좋은 이야기’가 꼭 ‘잘 쓴 글’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 독자가 다음 페이지를 궁금해 하지 않는다면 은유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인물들의 대화가 실제처럼 느껴진다고 해도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세계적인 문학 출판사 노튼의 수석 에디터이자 워너브라더스의 스토리 컨설턴트인 리사 크론은 출판, 방송, 영화 등 다양한 현장에서 이야기를 편집하면서 얻은 직관적 통찰을 이 책에서 뇌 과학이라는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게 만드는 이야기는 인간의 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야기로 정보를 전달하며 생존해 온 우리 인간의 두뇌는, 태어나면서부터 이야기에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저자는 모든 스토리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싶어 하는 우리 두뇌의 강력한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하며, 인간의 뇌가 움직이고 반응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 12가지 스토리 설계법을 제안한다. 더불어 소설이나 영화 등 풍부한 사례를 들어 독자의 뇌를 사로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스토리텔러들이 빠져 있는 기존의 잘못된 상식을 뒤집는 이 책은 작가 지망생들은 물론, 홍보, 마케팅, 브랜딩 분야 종사자 등 이야기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책을 곁에 두어야 한다. 내가 쓰는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빠져들게 만들 비밀이 바로 이 안에 담겨 있다.
목차
들어가며 : 불타는 창작열과 죽이는 아이디어가 있는데 왜 독자는 외면할까
1장 독자를 사로잡는 법 : 독자는 첫 문장에서부터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알기 원한다
2장 핵심에 집중하기 : 이야기 속 모든 정보는 반드시 알 필요가 있는 것이어야 한다
3장 감정 전달하기 : 독자는 주인공의 감정을 그대로 느낀다
4장 주인공의 목표 만들기 : 목적이 없으면 갈 곳도 없다
5장 세계관 뒤틀기 : 진짜 문제는 내면에 묻혀 있다
6장 구체적으로 쓰기 : 떠올릴 수 없다면 존재하는 게 아니다
7장 변화와 갈등 만들기 : 갈등은 정말 피할 수 없는 것이어야 한다
8장 인과관계의 중요성 : ‘무엇’보다 ‘왜’가 훨씬 더 중요하다
9장 시험 들기와 상처 입히기 : 잘못될 수 있는 것들은 반드시 잘못되어야 한다
10장 복선에서 결과까지 : 독자는 예측하는 데서 즐거움을 느낀다
11장 서브플롯의 비밀 : 이야기의 겹은 샛길로 인해 풍부해진다
12장 작가의 머릿속 들여다보기 : 쓸 때의 뇌는 읽을 때의 뇌와 다르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이야기는 아름다운 글을 이긴다
주(註)
저자
리사 크론 (지은이), 문지혁 (옮긴이)
출판사리뷰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싶은
우리 두뇌의 강력한 욕망을 자극하라
대중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정치인부터 자신의 재능을 펼쳐야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까지, 오늘날의 사람들에게는 실력 못지않게 강력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 필요하다. 하물며 소설, 영화를 쓰는 작가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지지만 사람들이 반응하는 이야기는 소수에 불과하다.
인간은 어떤 이야기에 반응하게 되어 있을까? 왜 내가 보기에는 재미있는데 독자들은 흥미를 못 느낄까? 이 책은 이제까지 타고난 영감이나 재능의 영역으로 생각되어 온 스토리의 힘을 보다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설명한다. 이제 인간의 진화에 스토리가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는지, 인간의 뇌는 주인공의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느끼는지, 인간의 뇌는 스토리의 어떤 측면은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것은 인지하지 못하는지 등 끌리는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12가지 비밀이 밝혀진다.
베스트셀러 편집자에서 할리우드 스토리 컨설턴트까지
최고의 조력자가 들려두는 이야기 창작법
그 어떤 훌륭한 작가도 자신이 쓴 글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것이 작가 옆에 편집자가 있는 이유다. 좋은 편집자는 독자의 눈으로 작품을 살피고, 독자들을 더욱 더 유혹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작품 개고를 이끈다.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의 저자 리사 크론은 미국 최고의 문학 출판사 W. W. 노튼의 편집자 출신이다. 그녀는 이곳에서 냉철하고 능력 있는 편집자로 명성을 쌓으며 신인 작가의 작품부터 베스트셀러를 넘어 고전이 된 작품까지 수많은 소설을 담당했다. 이후 방송계와 영화계에서 러브콜을 받은 그녀는 워너브라더스를 비롯한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사에서 선임 프로듀서 및 스토리 컨설턴트로 근무하며 창작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시나리오를 새롭게 각색했다.
이런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는 책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는 기존에 출간된 다른 수많은 서사 창작에 대한 책들과 확연히 구분된다. 직접 글을 쓰는 작가가 절대 보지 못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독자들이 느끼기는 하나 설명하지는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가 이 책에서는 드러난다. 특히 한국어판은 소설가 문지혁이 번역하여, 실제 글을 쓰는 작가의 입장에서 이 책의 내용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쓰고 싶은 글이 아니라, 읽고 싶은 글을 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혼자 쓰고 만족하는 글을 쓸 게 아니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자.
‘뇌의 비밀’과 ‘이야기의 비밀’부터 ‘체크포인트’까지
당신을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줄 최고의 가이드북
이 책은 모두 12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 리사 크론은 스티븐 핑커, 안토니오 다마지오, 리처드 레스탁, 조나 레러 등 신경과학자들이 밝혀낸 ‘뇌의 비밀’을 스토리 컨설턴트로서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의 비밀’로 바꿔낸다. 독자를 사로잡는 법, 감정을 전달하는 법, 변화와 갈등을 만드는 법 등 스토리를 구성하는 12가지 필수 단계들이 뇌 과학이 입증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설명된다.
예를 들어 작가들은 언제나 독자를 속이고 신선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인간의 뇌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좋아하고 임의성을 싫어한다. 때문에 실제로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아주 작은 정보도 반드시 있어야 할 이유가 밝혀져야 한다.
특히 이 책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다빈치 코드』와 같은 소설에서 영화 [라쇼몽] [현기증]까지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는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잘못된 믿음 vs 실제’, ‘체크 포인트’ 등이 더해져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준다.
김호연 작가는 자신의 저서 『김호연의 작업실』에서 “신경과학자들이 밝혀낸 ‘뇌의 비밀’을 통해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이야기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라 말하며 이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우리 두뇌는 어떤 이야기에 몰입하는가? 독자를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인가? 뇌가 반응하는 이야기의 12가지 법칙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스토리의 본질과 독자를 끌어당기는 이야기의 특징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