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1 이어령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1 이어령

13,500 15,000
제조사
스리체어스
원산지
대한민국
배송정보
2,500원 (조건부배송) 지역별 추가배송 주문시결제(선결제)
택배 / 방문수령

책소개

바이오그래피 매거진은 한 호에 한 인물을 소개하는 격월간지로 전권에 걸쳐 명사의 삶과 철학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호는 이어령 선생의 일대기를 다루었으며 흥미로운 이야기와 감성적인 그래픽이 어우러져 쉽게 읽을 수 있다.

 

목차

IMPRESSION
이어령은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이다. 이어령의 국내외 활약상을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PREFACE
내일을 사는 사람은 오늘과 불화한다. 그에게 세상은 부재의 표상이다. 이어령을 읽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

WORKS
이어령의 주요 활동과 저작물을 아홉 가지로 간추려 보았다

TALKS AND TALES
거리로 나가 시민들을 만났다. 이어령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었다

PORTRAITS
이어령의 얼굴을 시기별로 담았다

BIOGRAPHY
평론가, 작가, 언론인, 교수, 장관. 이어령은 여러 우물을 파고 다녔다. 그 우물 속을 들여다보았다

SIMILARITY
한국에 이어령이 있다면 중국에는 린위탕이 있다. 중국의 지성 린위탕에 대해 알아보았다

ARGUMENTS
이어령은 문학이란 이름의 장미밭을 지키는 맹수였다. 이어령의 문학 논쟁을 되짚어 보았다

IN-DEPTH STORY (INTERVIEW / PARTNER / LIBRARY)
여든 현자는 아직 건재했다. 이어령과 그의 아내를 만나 대담했다. 만권 서적과 디지털 기기로 가득한 이어령의 서재를 둘러보았다

STILL LIFES
이어령을 만나러 가는 길, 영인문학관과 자택 안팎의 풍경을 담았다

SAYING
문학 인생 60년, 이어령의 명문을 모았다


저자

스리체어스 편집부 (엮은이)

출판사리뷰

이어령 선생은 내일을 살고 있었다.
그를 읽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

이어령 선생에 관한 흩어진 자료를 모으면서 우리는 그의 상상력과 창조력의 원동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것은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몸부림이거나 열등감의 발로일 수도 있었고, 싫증을 잘 내는 성미일 수도 있었다. 이 선생에게 직접 물었더니 호기심이란 답이 돌아왔다. 자신은 우물을 파고 다닌 사람이라는 부연도 있었다. 그는 우물에 들어앉아 물을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곳을 파면 물이 나올까 하는 끝없는 호기심으로 늘 새로운 것들을 찾아다녔다고 했다. 그렇다면 끝없는 호기심은 또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궁금증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대담 녹음 파일을 수차례 돌려 듣고 나서야 우리는 그가 사용하는 시제時制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선생의 말은 ‘앞으로’, ‘필요’, ‘가능성’ 같은 단어를 자주 포함했다. 미래를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 ‘-겠-’의 사용도 빈번했다. 우리는 모두 동일한 시간을 살고 있다고 믿지만 이 선생의 시간은 우리 것과는 다르게 보였다.

대담을 진행하면서 우리는 자꾸 지나온 일을 물었고 그는 매번 다가올 일로 답했다. 60여 년 전 문단에 충격을 던진 그의 첫 저서 ‘저항의 문학’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당시의 저항이 실체에 대한 저항이었다면 오늘날의 저항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끔 하는 것이라 했다. 3D 프린터나 빅 데이터 열풍에 대해 진단을 요구했을 때는 앞날을 예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그의 말은 시위에 걸린 살처럼 오직 전방의 과녁만을 위해 존재했다. 이어령 선생은 내일을 살고 있었다. 그를 읽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Y-Combinator의 창립자 폴 그레이엄은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요건을 한마디로 정의했다. “미래를 살아라. 그러고 나서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라Live in the future, then build whats missing.”

내일을 사는 사람은 오늘과 불화한다. 그들에게 세상은 부재의 표상이다. 그들은 불편을 발명하고 해법을 창안한다. 10년 전 우리는 스마트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휴대 전화는 작고 가벼웠으며 엠피스리를 담아 노래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현실에 만족하지 않은 불평꾼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모바일 세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미래를 사는 사람은 세상이 바뀌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다만 직접 몸을 던져 세상을 바꾼다.

이어령 선생은 내일을 사는 사람이다. 그는 언제나 새로운 우물을 파고 다녔다. 한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이곳저곳을 넘나드는 행보에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는 이도 있었고, 세속적 성공을 시기하는 이도 있었다. 그는 또 다른 오해를 낳을지 모른다며 말을 삼갔지만 지난 세월 동안 켜켜이 쌓인 불만과 억울함이 적지 않아 보였다.

우리는 그에게 덧씌워진 천재라는 프레임을 부수고 서재에서 그가 홀로 보낸 시간들을 조명하려 노력했다. 애초 바라던 결과가 나왔는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적어도 서재에 앉은 그의 뒷모습은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1 이어령
저자/출판사
스리체어스 편집부 (엮은이),스리체어스
크기/전자책용량
173*230*13mm
쪽수
142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4-11-07
목차 또는 책소개
상품상세참조

비밀번호 인증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확인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