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에 없던 새로운 금융이 온다. 이제 비즈니스, 투자, 자산 관리의 개념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블록체인이 일으키는 신뢰의 혁명으로 국경을 초월한 안전하고 빠르며 비용 없는 거래의 세계가 탄생하고 있다. 금융, 투자, 법률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 8인은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를 바탕으로 하는 느리고, 비싸고, 불안한 금융 시스템이 암호 자산을 통해 빠르고, 비용이 없고, 신뢰할 수 있는 탈중앙화 금융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디지털 화폐 가운데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사용하게 되고, 부동산, 예술품, 저작권, 원자재 등 이동과 거래가 어려웠던 자산들도 토큰으로 분할해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과 주요 국가들은 완전히 새로운 금융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인터넷 이후 가장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앞두고 우리는 또 다른 도약의 출발점에 서 있다.
목차
프롤로그 ; 모두가 출발선상에 서는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1 _ 디지털 자산 시장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정보에 값어치를 매기다
신뢰를 재정의하다
디지털 트리니티 ; 기술, 자본, 그리고 제도
세상에 없던 새로운 금융의 시작
2 _ 구조적 장기 침체와 디지털 대전환
구조적 장기 침체
현대 통화 이론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블록체인 5.0
지속 가능한 시장
3 _ 비트코인의 잠재력
디지털 금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무가치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밀레니얼, Z세대의 돈
비트코인 결제 혁신의 선구자들
비트코인 가치 평가
비트코인 본위제
4 _ 초연결 사회와 테크핀 시대
GAFA와 BATH는 왜 문어발식 확장을 할까
핵심은 연결이다
초연결 사회의 디지털 자산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중국의 CBDC
5 _ 신용과 화폐의 연결 ; 탈중앙화 금융
리먼브라더스 이후
금융의 세 가지 위험 요소
신용 위험, 관리를 넘어 제거로
위험은 선택의 문제다
연결의 제약이 사라진 금융
6 _ 자산 토큰화 시대, 현재와 미래
STO와 디지털 자산
미국 ; 토큰도 증권이다
일본 ; 증권형 토큰은 전자 기록 이전 권리다
한국 ; 절차와 효율의 리스크
자산 유동화 토큰
자산과 권리의 토큰화 시대
7 _ 자금 조달 방법으로서의 ICO
ICO의 세 가지 차이점
ICO의 구조적 리스크
페이퍼컴퍼니 ICO
법적 위험성
진화하는 금융과 제도
8 _ 지속 가능한 암호 자산 투자
혼돈에서 안정으로
비트코인 장기 투자 전략
비트코인 - 이더리움 리밸런싱 전략
재정 거래
에필로그 ; 고릴라 게임
주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구체적인 미래를 상상하라
저자
이용재, 임동민, 한중섭, 한대훈, 차두휘, 한서희, 정호석, 김윤호 (지은이)
출판사리뷰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는 어느새 진부해지고 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과 자율주행 같은 신기술이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는 전망은 익숙하다. 기존의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는 관측은 상식이 되었다. 동전이나 지폐, 신용 카드를 대체하는 모바일 화폐 역시 미래의 변화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다.
저자들은 그러나 우리가 여전히 ‘혁명’ 이후의 삶을 제대로 상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금융, 투자, 법률 분야의 전문가인 이들은 기술의 발달로 삶과 일이 바뀌면, 소비자가 화폐를 선택할 수 있는 화폐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전 세계의 소비자와 생산자가 국경을 넘어 연결되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자란 디지털 원주민 세대가 성장하는 사회에서는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지 않는 새로운 화폐가 선택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새로운 화폐를 가능케 할 기술이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으로 중앙은행 같은 통제 시스템 없이도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탄생한 디지털 자산은 국경을 넘어, 수수료 없이, 빠른 속도로 거래되는 새로운 돈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돈에 담긴 가치가 전 세계로 연결되면 투자의 개념도 달라진다. 주식 발행이 아닌 코인 발행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그림과 저작권, 원자재 같은 이동이 어려운 자산을 분할해서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인이 시장 경제의 단위로 자리 잡으면 코인 투자는 지금의 주식 투자처럼 장기적 경제 성장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글로벌 금융 기업과 테크 플랫폼은 물론 중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 각국 정부가 디지털 자산 시대를 준비하는 이유다.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어떻게, 얼마나 달라질지를 그려 내는 일은 어렵다. 미래에 대한 상상을 근거로 변화를 선택하는 일은 더 어렵다. 저자들의 글은 어려운 선택의 토대가 될 구체적인 미래를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