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말

황금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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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호밀밭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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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발트3국과 라트비아에 관한 연구
5년여 간의 장정을 갈무리하다


발트해 동쪽의 세 나라, 곧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의 발트3국은 수 세기 동안 정치 문화적으로 외세의 지배를 받았다. 그중 라트비아는 18세기부터 제정 러시아의 특히 통제 아래 있다가 제1차 세계대전 후 독립했으나, 1940년 다시 소련에 강제 병합되어 1991년 소련이 해체될 때까지 점령당했다.

발트국 관련 전문가인 저자는 2004년 처음 그곳을 방문한 이래로 끊임없이 그들의 역사와 정치와 문화 등을 연구 발표했다. 그러다가 2018년 2월부터 2023년까지 6월까지 라트비아 정부의 초청을 받아 라트비아대학교에서 연구자로, 아시아학과 강의 교수로 활동했다.

이 책은 라트비아 국민적 작가의 희곡 작품을 구체적으로 엮으면서 라트비아 문학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한마디로 5년 5개월 동안의 기록을 담은 연구서이자 보고서이다.

저자는, 익숙하지 않은 나라 라트비아와 낯선 작가 야니스 라이니스를 알리기 위해 글을 쓰게 된 동기와 배경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전개하는 형태로 이야기의 얼개를 잡았다. 이에 1부에는 라이니스의 작품을, 2부에는 작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가장 핵심적인 3부에는 희곡 『황금말』의 한국어 번역을, 4부에는 이러한 작품이 쓰였던 시대적 상황과 함께 라트비아를 둘러싼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을 넣었다. 그리고 마지막 5부에는 작품이 함의하는 주제에 대한 라트비아 독자들의 평가와 인공지능(AI)의 반응도 실었다.

목차

시작하면서

1부 작품의 이해

1. 미리 알기 │ 2. 번역의 문제 22 │ 3. 라트비아어와 애칭 28 │ 4. 민속 축제와 ‘다이나’ │ 등장인물

2부 작가의 이해

3부 희곡 『황금말』

4부 라트비아의 역사와 정치와 문학

1. 독일기사단과 리브란트(리보니아)에서 │ 2. 19세기 러시아 제국의 라트비아 │ 3. 20세기 전환기 문학과 사회 │ 4. 신생독립국 라트비아, 정치적 혼란 │ 5. 제2차 세계대전과 두 번째 독립 │ 6. 라이니스와 아스파지아 │ 7. 희곡 『황금말』의 외연과 함의

5부 라트비아 독자의 평가와 인공지능(AI)의 반응

참고 고대 라트비아 기호와 상징

마치면서

참고 문헌

미주

저자

이상금 (지은이)

출판사리뷰

독립에의 열망으로 암울한 나라를 구한
라이니스의 문학과 라트비아의 문화


오랫동안 다른 나라의 점령과 지배 아래 간절하게 독립을 꿈꿨던 라트비아. 1865년에 태어나 1929년까지 살다 간 라이니스에게도 조국의 독립은 열렬한 바람이었다. 그렇게 절박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1910년에 대중에 소개한 작품 「황금말」은 독립과 새로운 라트비아 국가의 통치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했다. 자유를 갈망하던 시대의 사람들에게, 희곡이 전하는 상징성은 명백했다. 평범한 라트비아 민중을 대표하는 주인공 안틴스가 부자와 권력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은 모두가 바란 간절한 독립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희곡 『황금말』은 동화로 쉽게 읽을 수 있다. 오늘날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서 보면 청소년은 물론 성인을 위한, 희곡 그 자체로서 가치가 크며, 연극으로 생생하게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황금말』을 통해 야니스 라이니스와 아스파지아는 자유와 독립의 나라, 즉 새로운 라트비아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라이니스의 『황금말』은 라트비아 문학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 가운데 하나로, 발트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매력적인 이야기이다. 간추리면, 등장인물 세 형제 중 막내는 순진무구한 반면 용기를 갖추었다. 그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유리산에 올라 공주를 깨우고, 비열한 왕자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왕국을 구한다.
- 작품의 이해 ‘미리 알기’ 중에서

결국, 개인과 민족의 화합은 아름답다!
낯선 데서 찾는 익숙한 가치


살바도르 달리와 갈라 달리, 김환기와 김향안, 존 레논과 오노 요코 등 시대를 떠나 국경을 넘어 문학과 예술 등의 분야에서 부부가 서로의 협력자로, 특히 아내가 남편의 조력자로 활약한 예는 많다. 야니스 라이니스에게도 이와 같은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아스파지아다. 아스파지아는 라트비아 최초의 현대 시인이자 가장 인기 있는 극작가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던 라이니스에게 시와 드라마 등을 쓰라고 권한 인물이다. 그녀는 결혼 후에도 남편의 글을 검토하고 편집하는 데에 전력을 쏟았다.

한편, 라이니스 활동 당시 라트비아는 일제 강점기의 우리나라와 상황이 비슷했다. 해방을 꿈꾼 개인, 자유를 구한 단체, 그리고 문학과 예술 방면 등에서 높은 목소리가 나왔던 시대적 분위기까지. 지정학적으로 가까울 게 없지만, 이 글을 통해 동부와 북부 유럽의 정서에 친숙한 감정을 느꼈다면, 그건 바로 정치적 혼란이나 국민적 분열을 잠재우고자 했던 라이니스의 민족적 역사 인식을 이해했기 때문일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숭고하면서도 큰 가치를 지닌 상징적 존재 ‘황금말’. 한 명의 작가와 하나의 작품 그리고 시대적 상황만으로 한 나라의 문학 전반을 알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트비아와 라이니스에 관한 오랜 연구와 활동으로 이 책을 펴낸 저자의 마음이 닿기를, 그리하여 동북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유용한 정보를 들여다보고, 낯선 나라의 작가와 작품을 찾아 읽는 문학 애호가들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황금말
저자/출판사
이상금 (지은이),호밀밭
크기/전자책용량
152*225*20mm
쪽수
288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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