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한민국 최고 주류 전문가이자 주류 인문학 전문가
명욱 교수와 술잔 기울이며 세계사와 교양을 한 번에 잡자!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시선의 세계사
저자 명욱 교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주류 인문학 전문가이자, 주류 칼럼니스트이다. 저자는 백종원의 [백스피릿] 통합 자문을 비롯한 주류 방송·강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 《술기로운 세계사》는 명욱 교수가 그간 모아온 술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 술에 얽힌 세계사를 정리한 책이다. 주류 관련 역사와 신화·문화·전쟁·산업까지 아우르는 이 책은 술이 발명되면서 생긴 역사적 사건들을 알려 준다. 주종별로 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술의 탄생으로 역사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설명한다. 세계사가 어려운 독자를 위해 술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까지 담았다. 술은 인류와 역사를 잇는 다리이며, 생각보다 많은 사건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책으로 독자들은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술에 얽힌 역사나 신화에 관심 있는 사람, 세계사에 관심은 있었으나 어려워 보여서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 사회와 생활을 만들어 낸 술의 세계 5
술 상식 자가 진단 퀴즈 15
건배하기 전에 알면 좋은 상식 17
1장 술, 만들어지다: 문명과 신화
1. 실크로드의 요충지가 와인의 발상지다? 22
2. 전 세계에 와인을 알린 성경 27
3. 맥주에서 이어지는 인류 최초의 서사시 길가메시 서사시 33
4. 물과 치유가 만나 탄생한 수메르의 맥주 여신 39
5. 와인 제조 방법을 그림으로 남긴 고대 이집트 42
6. 와인으로 이어지는 이집트 신화 47
7. 유럽 문명의 뿌리 페니키아 문명 51
8. 민주주의에 기여한 그리스 와인의 신 디오니소스 56
9. 최초의 약술을 만든 히포크라테스 64
10. 그리스 문학에서 이어지는 와인 제조법 69
11. 로마 와인의 핵심은 그리스와 카르타고 74
12. 기독교를 핍박한 로마 황제, 와인의 질을 높이다 77
13. 프랑스가 와인의 중심지가 된 이유 83
14. 와인, 수도원으로 흘러가다 89
2장 술, 담다: 전쟁과 혁명
15. 위스키와 보드카, 코냑의 시작을 알린 유럽의 십자군 전쟁 98
16. 흑사병의 창궐과 증류주 103
17. 이슬람교에서 술을 금지하게 된 이유 106
18. 백년 전쟁은 와인 전쟁이다 109
19. 잔 다르크를 팔아 넘긴 프랑스 부르고뉴 공국 114
20. 영국 장군의 이름을 딴 프랑스 와인 118
21. 네덜란드, 보르도 와인의 중심에 서다 122
22. 프랑스 코냑 산업에도 기여한 네덜란드 126
23. 독일이 맥주의 종주국이 된 이유 132
24. 맥주 산업과 냉장고 발명에도 기여한 네덜란드 136
25. 명예혁명, 음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다 138
26. 기독교 문화와 이슬람 문화의 융합, 스페인의 셰리 와인 141
27. 프랑스 절대 왕정의 술 '샴페인' 145
28. 샴페인에 탄산이 있는 이유 149
29. 와인으로 촉발된 프랑스혁명 153
30. 술집의 발전, 시민혁명을 이끌다 159
31. 미국 독립 전쟁이 만들어 낸 버번 위스키 165
32. 미국 독립 전쟁과 남북 전쟁으로 성장한 미국 위스키 168
33. 위스키 전문가였던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171
34. 미 대륙 횡단 열차와 남북 전쟁, 위스키에 날개를 달다 175
35. 노예 무역 금지, 미국 럼주의 가치를 떨어트리다 179
36. 제1차 세계대전, 미국의 금주법을 앞당기다 181
3장 술, 마시다: 산업과 문화
37. 위스키를 금지하던 스코틀랜드 정부, 세수 확보로 입장을 선회하다 188
38. 위스키에 보리 외에 다른 곡물을 사용하게 된 계기 191
39. 위스키 산업의 성장을 도운 반 反 위스키법 197
40. 위스키의 원조, 아일랜드 위스키 202
41. 새 술을 새 부대에 넣으라는 이유 205
42. 절세를 위해 얇아진 와인잔의 역사 209
43. 청일 전쟁이 발전시킨 일본의 사케 산업 213
44. 일본이 위스키로 유명해진 이유 217
45. 일제가 들여온 한국의 사이다 223
46. 한국이 위스키를 안 만들었던 이유 227
47. 분식 장려 역사에서 시작한 막걸리와 파전 231
48. 한국 소주의 역사 236
49.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성장한 가짜 양주 캪틴큐와 나폴레온 240
50. 유사 양주가 판을 치던 80년대 243
51. 소주가 아닌 소주 '도소주' 248
52. 신항로 개척을 통해 들어온 감자, 보드카의 원료로 재탄생하다 251
53. 러시아가 보드카의 종주국이 된 이유 255
54. 근대 모더니즘의 대명사, 폭탄주 260
에필로그: 술을 통해 알게 된 인류의 보편적 가치 265
참고문헌 268
저자
명욱 (지은이)
출판사리뷰
술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시기별 중요 포인트 체크!
백종원의 [백스피릿] 통합 자문 위원이 풀어내는 ‘기승전술’ 세계사
진토닉이 말라리아로 인해 탄생했다는 사실을 아는가? 다른 많은 술과 마찬가지로 진토닉도 약에서 비롯되었다. 19세기,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서는 말라리아가 극성이었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퀴닌은 단독으로 마시기엔 맛이 역했다. 당시 영국 군인에게 주로 공급되던 주류는 진이었는데, 이 진에 탄산수와 퀴닌을 섞어 마시던 것이 진토닉의 시초다. 이처럼 역사는 하나의 사건을 시발점으로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아주 사소한 일이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고, 종교가 특정 술을 부흥시키기도 한다. 『술기로운 세계사』는 술과 관련된 흥미롭고 유익한 일화를 소개한다. 이 책은 백년 전쟁이 왜 와인과 엮여 있는지, 이슬람교에서 술을 금지하게 된 이유와 같은 재밌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재미를 쫓다 보면 정보도 함께 따라온다. 책의 흐름을 따라가며 숙지해두면, 재미있는 입담으로 더 유쾌한 술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술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궁금했던 사람, 세계사의 시기별 중요 사건에 관한 지식을 쌓고 싶었던 사람에게 추천한다.
술의 역사가 곧 세계사다!
역사부터 인문까지, 분야를 넘나들며 살피는 세계의 흐름
힘든 일이 있는 친구가 있으면 술이라도 한잔 마시자고 말하게 된다. 술을 마시면 평소 하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고민부터 깊이 담아두었던 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하게 풀어내게 되는데, 그렇다 보니 술집에는 늘 사람이 많다. 역사 속에도 다양한 술집이 존재했는데, 주로 다양한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장소로 이용되었다. 술집의 발전은 민중들의 대화를 도모하여 시민혁명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된다. 촉발제의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술집의 발전은 민주주의의 발전과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술기로운 세계사』를 읽다 보면 술이 세계 역사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와인과 소주, 맥주와 막걸리, 소주와 고량주 등 서로 연관 없어 보이는 술들이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각 문화의 연결성을 이해할 수 있다. 술의 역사는 세계사와 연결된다. 『술기로운 세계사』는 한 가지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이야기로 유익함과 재미를 함께 담았다. 술에 진심인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재미있는 입담으로 역사의 가치를 느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