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대 전환기 기독교 담론과 서사

근대 전환기 기독교 담론과 서사

19,800 22,000
제조사
태학사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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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한국의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전환기에 창작 발표된 소설들에 나타난 기독교 담론과 서사에 관한 양상을 살펴보는 문학 연구서이다. 저자는 『성산명경』(1907), 『고목화』(1907), 『금수회의록』(1908), 『경세종』(1908), 『광야』(1912), 『박연폭포』(1913), 『눈물』(1913), 『부벽루』(1914), 『뿌린씨』(1915) 등 근대 전환기에 기독교를 다룬 작품들을 주된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이러한 작품들은 표면적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개인과 민족, 나라가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주제 의식으로 담고 있지만 심층적으로는 수용 주체의 혼동과 불안함을 형상화하고 있다. 저자는 작품들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심층 차원에서 작중 수용 주체가 느끼는 동요 양상을 드러내고자 했으며, 그것과 함께 주제 의식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목차

머리말

1. 서론

1.1. 문제 제기
1.2. 연구사 검토
1.3. 연구의 대상과 방법

2. 구한말 기독교 담론과 민족의 형성

2.1. 죄의식과 구원의 논리
2.2. 우화 소설의 현실 인식 ― 『성산명경』(1907), 『금수회의록』(1908), 『경세종』(1908)을 중심으로
1) 『텬로력뎡』과 우화 양식의 신소설
2) 문명기호로서의 기독교
2.3. 기독교 담론과 구원의 양상
1) 교육자 장응진(張應震, 1880~1951)의 소설 쓰기
2) 소설가 장응진의 기독교 신앙의 모색

3. 기독교 담론의 계몽적 서사화

3.1. 기독교 담론과 신소설의 전개
3.2. 민족 구원과 문명개화 실천 ― 『고목화』(1907)와 『박연폭포』(1913)
1) 문명의 빛과 그림자 ― 『고목화(枯木花)』(1907)
2) 문명에 대한 낙관적 기대 ― 『박연폭포(朴淵瀑布)』(1913)
3.3. 개인 구원과 기독교 윤리 실천 ― 『광야』(1912)와 『부벽루』(1914)
1) 기독교 윤리와 가족 ― 『광야(廣野)』(1912)
2) 기독교 윤리와 시간 의식 ― 『부벽루(浮碧樓)』(1914)

4. 기독교 담론의 비판적 서사화

4.1. 기독교의 죄 고백
4.2. 죄 고백과 자기비판의 서사
1) 『눈물』의 죄 고백
2) 『뿌린씨』의 죄 고백
3) 「핍박」의 자기반성
4.3. 기독교에 대한 비판적 접근
1) 서양 문명의 추수와 기독교 비판
2) 서양 문명의 지양(止揚)과 기독교 비판

5. 결론

보론(補論)

근대 소설사에서 한글 전도문서의 위상
1. 근대 국문 출판의 요람, 삼문출판사
2. 삼문출판사에서 간행한 한글 전도문서들
3. 한글 전도문서의 위상
근대 단형 서사의 ‘기독교 예화집’ 수용 양상
1. 들어가며
2. 『譬喩要旨』와 기독교 예화집
3. 근대 단형 서사의 ‘기독교 예화집’ 수용 양상
4. 나오며

참고 문헌

저자

조경덕 (지은이)

출판사리뷰

근대 전환기의 의식은 어떻게 문학적으로 형상화되었는가?

이 책은, 한국의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전환기에 창작 발표된 소설들에 나타난 기독교 담론과 서사에 관한 양상을 살펴보는 문학 연구서이다. 저자는 『성산명경』(1907), 『고목화』(1907), 『금수회의록』(1908), 『경세종』(1908), 『광야』(1912), 『박연폭포』(1913), 『눈물』(1913), 『부벽루』(1914), 『뿌린씨』(1915) 등 근대 전환기에 기독교를 다룬 작품들을 주된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이러한 작품들은 표면적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개인과 민족, 나라가 구원을 얻는다는 것을 주제 의식으로 담고 있지만 심층적으로는 수용 주체의 혼동과 불안함을 형상화하고 있다. 저자는 작품들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심층 차원에서 작중 수용 주체가 느끼는 동요 양상을 드러내고자 했으며, 그것과 함께 주제 의식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이 책에서는 근대 전환기 지식인이 가졌던 기독교에 관한 관점을 척도로 구성하기 위해 이광수와 류영모가 쓴 기독교 관련 작품과 평론을 검토했다. 검토 결과, 둘 다 한국의 기독교 신앙을 비판한 것은 같은데 그 지점은 달랐다. 이광수는 기독교가 담고 있는 서양 문명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비판했고, 류영모는 기독교 본래의 종교성을 깨닫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저자는, 당시 기독교 지식인 윤치호 그리고 후대의 함석헌, 김교신 연구가 이루어져야 애초 구상했던 척도는 완비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다룬 작품에는 작중 인물이 기독교 신앙을 통해 구원을 얻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연구는 이에 주목하여 우리나라 근대 전환기에 종교로서 기독교의 공헌과 기독교를 다룬 작품의 문학적 성과를 평가하였다. 저자는 기존 연구의 성취를 인정하며 종교라는 특수한 자리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이들 작품을 살펴볼 방안을 찾았고, 김인환이 『기억의 계단』(2001)에서 제시한 의식형태(sense experience)와 지각형상(perceptual image)이라는 개념이 연구의 활로를 열어 주었다고 한다.

책 말미에는 관련 논문 두 편을 보론으로 묶었다. 두 논문은 1880~1890년대에 중국에서 간행한 기독교 전도문서의 한국어 번역과 그 전도문서 내용이 어떤 방식으로 근대 전환기 서사에 개입하였는지 살폈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근대 전환기 기독교 담론과 서사
저자/출판사
조경덕 (지은이),태학사
크기/전자책용량
153*225*20mm
쪽수
296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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