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도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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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나남출판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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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 대표 사회학자 송호근이 그린 19세기 한반도의 자화상
김훈 작가가 극찬한 이병주 국제문학상 수상작!


한국의 대표 사회학자 송호근의 첫 장편소설 『강화도: 심행일기』는 19세기 조선의 격전지이자 20세기 대한민국이 기억해야 할 강화도를 통해 한반도의 자화상을 그려냈다. 우리 시대 사회학계를 대표하는 송호근 교수는 강화도 수호조규가 맺어지던 당시, 전권을 위임받고 협상대표로 나선 유장(儒將) 신헌(申櫶, 1811~1884)이 바라본 19세기 후반의 조선과 세계사 움직임에 주목하며 ‘소설가 송호근’의 상상력을 더해 그 격변의 시대를 남다른 시선으로 그려냈다. 19세기 조선 무장 신헌의 삶을 재조명하면서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강화도 조약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격변기를 다루었다. 19세기 외세의 위협에 직면해 풍전등화의 처지에 놓인 한반도에서 고군분투하는 신헌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목차

일러두기 4
서序 경계인, 신헌 6

발진

발진 19
서계 26
의정부 33
강화도 40

마재

마재 55
경기중영 69
경기감영 76
송추 노룻골 83
앵베르 주교 92
금위영 97
녹도 115
초의선사 126

양화진

양화진 137
양적 145
혜련 155
교전 163
새남터 171

광화문

풍도 183
초지진 194
광화문 203
과천 212
계동댁 219
국정골 226

강화도

동헌 245
회오 253
완충 260
결렬 267
회유 275
이별 283

작품 해설: 시대정신과 역사경험을 파고드는 소설 / 박해현(나남출판 주필) 292
미주 300
신헌 연보 301

저자

송호근 (지은이)

출판사리뷰

한국 대표 사회학자 송호근이 그린 한반도의 자화상!

강화도는 19세기 조선의 격전지이자 20세기 대한민국이 기억해야 할 곳이다. 양적이 밀려든 그곳에서 강화도 수호조규가 맺어졌고 그 후로 조선의 방향이 바뀌었다. 조규 체결 때 전권을 위임받고 협상대표로 나선 유장(儒將) 신헌. 그가 바라본 19세기 후반의 조선과 세계사 움직임을 우리 시대 사회학계를 대표하는 송호근 교수가 주목했다. 『강화도』는 ‘소설가 송호근’의 상상력을 더해 그 격변의 시대를 남다른 시선으로 그려낸 수작이자 강대국에 둘러싸인 오늘날의 한반도 자화상이다. 사회학자가 소설가로 변신한 필연의 이유는 무엇일까.

강화도는 완충이었다. 반짝이는 한강물이 넘실거리며 흘러가 닿은 곳, 그리움의 퇴적이 강화도였다. … 강물은 강화도를 육지에서 밀어냈다. 그 강물에 그리움을 실어 나도 떠내려갔다. … 양적이, 왜적이 바다를 밀고 올라왔다. 그 역류는 천년의 고립을 끝내라는 제국의 명령이었다. 밀쳐내고 밀려드는 두 개의 힘이 맞부딪혀 와류가 만들어지는 섬, 나의 완충 강화도. 그리운 여인에게 갈 수 없는 완충에 나의 작은 십자가가 있는 것처럼. … 함대와의 협상은 완충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그렇게 마감한다는 마지막 결재였다.
-본문 中

19세기 외세의 위협에 노출된 한반도의 상황을 탁월하게 그려낸 『강화도』는 근대와 봉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역사의 중첩을 각인시키며 오늘날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김훈 작가 “이념을 버리고 인간의 진실성을 그렸다”며 극찬

박해현 나남출판 주필은 이 소설의 출간과 더불어『칼의 노래』의 작가 김훈과 송호근 교수의 대담을 강화도 덕진진에서 진행하여『강화도』의 작품 해설을 썼다. 두 사람은 한반도에 불어닥친 전쟁 위협을 의식하면서 “19세기 말 강화도에 몰려온 열강의 힘 앞에 무력했던 한반도의 역사가 지금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김훈 작가는 『강화도』에 대해 “이념과 논리를 버리고 역사를 ‘풍경’으로 묘사하면서 인간의 진실성과 구체성을 위대한 문장으로 그렸다”고 극찬했다. 첫 역사 소설『강화도』를 내면서 “김훈의 문체를 의식하면서 썼다”고 밝힌 송호근 교수는 신헌은 무인이었지만 학식이 높고 세계사 흐름도 헤아렸기 때문에 통상 조약 협상을 조선에 유리하게 이끌면서 전쟁도 막았다며 오늘날에도 신헌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역사를 언어의 바다에 녹여 이병주 문학상 수상

『강화도』의 2017년 이병주 국제문학상을 수상했다. 문학적 상상력과 사회적 상상력의 접점지대에서 글쓰기를 시도해온 송호근 교수가 거둔 커다란 성과였다. 특히 학자와 언론인, 문학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록으로서의 문학’이라는 한국소설사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한 송호근 교수의 삶의 궤적이 소설가 이병주와 닮았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가였다. 이병주는 한국 근대사의 격랑을 몸소 겪은 지식인의 관점에서 그와 같은 시대를 겪은 한국인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종횡무진 다채로운 서사 양식으로 형상화한 소설가였다. 송호근 교수는 이병주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이병주 문학의 정신을 이어받은 ‘소설가 송호근’으로 거듭났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강화도
저자/출판사
송호근 (지은이),나남출판
크기/전자책용량
152*225*30mm
쪽수
304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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