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양성평등의 씨앗』은 현대 사회를 지탱하는 보편적 가치의 원형을 우리 역사 속에서 찾아보는 북멘토의 어린이 교양 시리즈 ‘우리 역사에 담긴 가치 씨앗 시리즈’ 세 번째 책입니다. 단군 신화부터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 속에 등장하는 여러 정책과 제도, 문화에서 양성평등의 원형이 되는 씨앗을 찾아보고 그 가치와 의미를 알아봅니다. 이 책은 조상들의 인권 의식과 양성평등의 씨앗을 살펴봄으로써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돌아보고,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이 인권이 꽃피고 평등의 가치가 뿌리내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목차
1장 정치·경제 활동 참여의 씨앗, 신라의 원화 제도
원화가 될래요!
역사 속으로 | 정치·경제 활동 참여의 기회 - 신라의 원화 제도와 길쌈 대회
지금 우리는 | 활발한 사회 활동을 위한 다양한 노력
세계는 지금 | 노르웨이의 적극적인 평등 정책
2장 학문 연구의 씨앗, 조선의 실학자 빙허각 이씨
나도 열심히 책을 볼래요!
역사 속으로 | 조선의 여성 지식인 - 실학자 빙허각 이씨
지금 우리는 | 양성평등을 위한 학계의 노력
세계는 지금 | 노벨상의 성 불평등 문제
3장 교육 평등의 씨앗, 조선의 순성 학교
나도 학교에 갈래요!
역사 속으로 | 최초의 민간 여학교 - 조선의 순성 학교
지금 우리는 | 성별 입학 제한 개선
세계는 지금 | 예일대 학생들의 입학 투쟁
4장 가족 평등의 씨앗, 고려의 호적 제도
가족이 생길 거야!
역사 속으로 | 남녀 동등한 호주 등록 - 고려의 호적 제도
지금 우리는 | 부성 우선주의 원칙의 한계
세계는 지금 | 성씨 선택이 자유로운 나라
5장 평등한 결혼 문화의 씨앗, 고려의 혼인 제도
부모님은 내가 모실래요!
역사 속으로 | 구분 없는 부모 부양 - 고려의 남귀여가혼
지금 우리는 | 간소화된 현대의 결혼 문화
세계는 지금 | 핀란드의 자유로운 결혼 문화
6장 공평한 재산 상속의 씨앗, 고려의 분재기
아들딸 구분 없이 나누어라!
역사 속으로 | 공평한 재산 분배 - 고려의 분재기
지금 우리는 | 자녀에게 똑같이 상속하라는 민법
세계는 지금 | 양성평등한 재산 분배를 위한 노력
7장 호국 보훈의 씨앗, 여성 독립운동가들
내가 갈게요, 엄마!
역사 속으로 | 함께 해낸 항일 투쟁 - 여성 독립운동가
지금 우리는 | 독립군의 정신을 잇는 한국 여군
세계는 지금 | 모든 영역으로 나아가는 세계 속 여군
8장 종교·사상 평등의 씨앗, 조선의 동학
다시 우리랑 살자!
역사 속으로 | 인간 평등을 널리 알린 사상 - 조선의 동학
지금 우리는 | 양성평등 기본법 제정
세계는 지금 | 최초로 양성평등법을 만든 프랑스
저자
김영주, 김은영 (지은이), 최경식 (그림)
출판사리뷰
차별 없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는
우리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양성평등의 씨앗에서 시작돼요!
신라 원화 제도, 고려의 호적 제도와 혼인 제도, 고려의 분재기,
동학의 평등사상과 여성 독립운동가의 활약 …
우리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양성평등의 씨앗은 어떤 모습일까요?
신라 원화 제도부터 근대 독립운동까지,
우리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양성평등의 씨앗
현재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는 양성평등은 최근 갑자기 떠오른 이슈이거나 새롭게 만들어진 가치가 아닙니다. 인간으로서 마땅히 가지는 기본 권리인 인권의 연장선상에서, 성별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능력에 따라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누리는 일은 인류가 더 나은 세상을 향해 오랫동안 지키고 실천하고자 한 보편적 윤리입니다. 양성평등 사회를 위한 노력과 실천은 우리의 옛 역사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양성평등의 씨앗』은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역사 속에서 조상들이 실천하고자 한 양성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찾아보는 어린이 교양책입니다. 무예가 뛰어난 여성이 청년들을 이끈 신라 원화 제도, 남녀 구분 없이 호주가 될 수 있었던 고려의 호적 제도, 아들딸 차별 없이 부모를 봉양한 남귀여가혼, 공평한 재산 분배를 실행한 분재기 풍습, 조선의 여성 실학자 이선정 이야기, 최초의 민간 여학교인 순성 학교, 인간 평등사상을 널리 알린 동학, 일제 강점기 여성 독립군의 활약상 등 우리 역사 속 여러 제도와 문화에서 양성평등의 원형이 되는 씨앗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생생한 옛이야기로 되살아난
인권과 양성평등의 가치와 의미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양성평등의 씨앗』은 사상과 제도, 경제 활동과 교육, 학문과 예술, 재산 상속과 결혼 문화 등 여덟 가지 주제를 생생한 동화로 담아내고 이야기마다 친절한 해설을 덧붙여 어린이 독자들의 재미와 이해를 돕습니다. 청년 낭도들의 우두머리인 준정 언니처럼 멋진 원화가 되고 싶은 여경, 자신이 공부한 지식을 다른 이들을 돕는 데 쓰고자 하는 빙허각 이씨 부인, 아들딸 구분 없이 골고루 상속 재산을 나누는 분재기를 남긴 순이의 아버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동학 운동에 뛰어든 현이, 독립운동에 뛰어든 엄마를 돕고자 하는 연이 등 저마다 자신이 놓인 사회적 환경 안에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 속에서 조상들이 실현하고자 했던 평등한 세상의 씨알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각 이야기에 덧붙는 ‘역사 속으로’, ‘지금 우리는’, ‘세계는 지금’의 세 정보 코너에서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한 조상들의 인권 의식과 현재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문화에 대한 실태와 노력, 부당하게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세계 시민들의 다양한 실천과 노력을 알아봅니다.
우리 역사 속에서 찾은 조상들의 지혜와
인권 의식을 통해 미래의 가치 씨앗을 뿌리다
2020년, 여성가족재단이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차별적인 언어를 성 평등하게 바꾸기 위한 ‘성평등 어린이 사전’을 발표했습니다. 이 사전에서는 ‘아빠 다리’를 성별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라 다리 모양에 따른 ‘나비 다리’로 제안했고, ‘여자애는 얌전해야지, 남자애는 울면 안 돼’처럼 성에 대한 편견을 담은 말이나 ‘멋진 왕자님, 예쁜 공주님’과 같이 성별로 구분하는 수식어를 개선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법령이나 행정용어,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성차별적인 말을 대신할 새로운 어휘를 제안했는데 대표적인 예로 ‘저출산’은 ‘저출생’으로, ‘집사람, 안사람’은 배우자로, ‘유모차’는 ‘유아차’를 쓰자고 제안했지요. 성 중립 언어 사용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미국 메리엄-웹스터 사전은 2019년 올해의 단어로 성별을 특정하지 않는 복수 인칭 대명사 ‘They’를 선정했습니다. 성 중립적인 언어 사용 문제가 전 세계에서 중요하게 논의되는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에 편견과 차별적인 생각이 담길 수 있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양성평등은 어려운 말이 아닙니다. 인간이라면 부당하게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인권의 또 다른 표현이지요.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양성평등의 씨앗』을 통해 우리 역사 속 조상들의 지혜와 인권 의식을 배움으로써 미래의 어린이들이 건강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용기를 얻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씨앗을 뿌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교과 연계]
★ 3학년 2학기 사회 3. 가족의 형태와 역할 변화★ 5학년 2학기 사회 1. 옛 사람들의 삶과 문화
★ 4학년 2학기 사회 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 6학년 2학기 사회 3.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 5학년 1학기 사회 2.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5학년 도덕 6. 인권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