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을 향해 씩씩한 걸음을 내딛는
아기들의 날마다 새로운 하루를 응원하는 그림책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 왕성한 아기 독자들을 위한 사랑스러운 그림책 『우리 나가 놀자』가 출간되었다. 누워만 있던 아기들은 배밀이를 시작으로 네발기기, 걸음마 등 차츰 스스로 몸을 움직이며 행동반경을 넓힌다. 그리고 아기들의 눈은 새로운 것이 가득한 매력 넘치는 바깥세상에 사로잡히는데, 이때부터 “나가자!”는 요구가 시작된다. 언어 습득이 빠른 아기들은 말로, 언어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아기들은 손가락으로 현관을 가리키거나 신발을 들고 양육자의 손을 잡아끄는 등의 행동으로 밖에 나가자는 의사 표현을 한다.
하지만 아기의 외출 요청을 매번 들어줄 수 없는 양육자들은 난감할 수밖에 없다. 감염병의 유행이나 자연재해 같은 큰일이 아니더라도, 너무 덥거나 춥고, 자외선 지수가 강하거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 등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날씨도 많기 때문이다. 아기 그림책 『우리 나가 놀자』는 이러한 상황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나가자고 하는 우리 아기들의 모습을 담았다. 그리고 주인공 아기와 동물들의 반복되는 질문과 답을 통해 아기 독자들이 오늘 날씨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루시 (지은이)
출판사리뷰
“어떤 환경에서도 놀거리를 찾아 노는 씩씩한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_ 루시(그림책 『우리 나가 놀자』 작가)
『우리 나가 놀자』는 가장 순수한 형태인 원과 면, 고유의 색채로 다양성을 표현하며 회화, 실크스크린, 도자기, 인형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루시가 처음으로 쓰고 그린 그림책이다. 루시 작가는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순수하고 동화적인 세계 속에서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평을 받으며, 다양한 재료와 공간 활용을 통해 끊임없이 작품 세계를 확장해 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붓 대신 가위를 들고, 물감 대신 종이를 사용해 그림책이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작고 사랑스러운 존재 ‘아기’를 위한 작품을 완성했다.
짧고 반복적인 문장과 읽는 재미를 더하는 의성어와 의태어로 구성된 글은 아기들의 언어발달을 돕는다. 또한 동글동글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은 세상을 향한 아기들의 신난 발걸음에 언제나 따스한 응원과 격려로 함께하는 양육자의 마음까지도 포근히 어루만져 준다. 아기 독자들은 양육자의 무릎에 앉아 함께 책장을 펼치는 순간, 아름다운 세상에 나가 노는 왁자지껄한 즐거움은 물론, 동물들과 함께 집에서 즐기는 아기자기한 놀이까지, 오늘의 마법 같은 행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