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글자책] 대천마을을 공부하다

[큰글자책] 대천마을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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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호밀밭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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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살고 싶은 장소’로 만들어 온 뿌리 내림의 장본인 12명에게서 배우는
‘이 시대 마을의 가치와 주민의 역할’


대천마을은 특별하다. 1급수의 대천천에서 아이들이 은어와 함께 놀고 마을책방, 마을카페, 마을영화관에서 이웃이 자연스레 만나며 마을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대응한다. 그것은 마을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읽히고 조금 더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다른 이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으로 자라게 하려는 대천마을 공동체의 사람들의 선량한 의지가 한데 모여 이룩한 결과였다.

유년기부터 부산 북구 대천마을에서 자란 저자에게 한때 이 마을은 떠나고 싶은 곳이었다. 불편했고 지겨웠으며 함께 정을 나누던 이웃들이 떠날 때는 씁쓸했고 더러는 조바심도 느꼈다. 하지만 지금은 대천천과 금정산에 고마워하고, 마을 사람들이 손수 만든 다양한 공간과 만나면서 스스로의 삶이 풍요로워짐을 느끼고, 이전에는 떠나고 싶어 했던 이유들이 이제는 이곳에 계속 머물고 싶은 이유로 변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거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마을 공동체와의 만남을 빼놓을 수 없다.

대천마을에는 맨발동무도서관을 비롯해 수십 년 주민 자치를 통해 마을에 단단하게 뿌리 내린 수많은 공동체가 서로 이어져 있다. 오랜 시간 마을에서 정성껏 씨앗을 뿌리고 진득하게 가꾸어 마침내 살뜰한 결실을 맺고 있는 이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대천마을의 다양한 공동체들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했으며 그 과정에 함께한 이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들 속에서 탄생한, 읽고 쓰기를 좋아하는 한 마을 청년의 기록이다. 스스로 더불어 사는 마을 사람의 하나라는 자각을 얻게 되면서 삶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내가 사는 곳을 조금이나마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보겠다’는 마음으로 묵묵히 할 수 있는 일부터 최선을 다해 실천해 온 어울림의 기쁨을 아는 마을 사람 열두 명을 만나 그들의 속내와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결심했다.

목차

어떤 공부의 기록
그냥 그렇게 이루어진 시작 - 이귀원 대천마을학교 교장
다시, 마을로 돌아오다 - 데이지 맨발동무도서관 청년 활동가
같이 한 번 살아봅시다! - 장소라 부산참빛학교 교사
한 잔의 맛 좋은 커피를 내어준다는 것 - 김정은 ‘이너프 커피’ 사장
내가 선택한 길 - 박혜수 초등 방과후학교 ‘징검다리 놓는 아이들’ 교사
그래도 기꺼이 할 수 있는 일 - 정영수 대천마을학교 상근활동가
꿈을 가꾸어온 사람 - 최용석 복합문화공간 ‘무사이’ 대표
소담하지만 알차게 - 임창영 ‘강아지똥 책방’ 운영자
우리들의 버팀목 - 백복주 맨발동무도서관 관장
배우고, 나누다 - 설정희 마을밥상협동조합 이사장
자기로부터 우리를 배우다 - 김은규 부산 북구 공동육아 사회적 협동조합 조합장
다시, 새로운 시작 - 손유진 제로웨이스트샵 ‘지구숲’ 점주, 화명2동 주민자치회 사무국장

저자

신아영 (지은이)

출판사리뷰

대천마을학교와 맨발동무도서관부터
무사이와 강아지똥책방, 마을밥상협동조합과 공동육아협동조합까지


대천마을 주민공동체의 시작점에는 1999년에 만들어진 ‘부산 북구 공동육아 사회적 협동조합’이 있다. 덕천동에서 출발한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2003년 조합원들과 함께 화명동으로 터전을 옮겼고, 그 조합원을 중심으로 모인 주민들이 다양한 마을 활동을 펼쳐온 것이다. 그렇게 마을 도서관인 맨발동무가 문을 열었고, 초등 방과후학교와 대천마을학교가, 그리고 마을 밥집이 잇달아 문을 열었다. 그 토대 위에서 먹거리, 책방, 기록 협동조합이 생겨났고 마을 이웃이 운영하는 극장과 카페와 공방도 생겨났다. 이 공간들의 운영 주체는 각기 다르지만, 그 모두는 마을 안에서 느슨하게 또 때로는 촘촘하게 서로 이어져 있다.

이귀원 대천마을학교 교장을 비롯해 맨발동무도서관 청년 활동가 데이지, 부산참빛학교 교사 장소라, ‘이너프 커피’ 사장 김정은, 초등 방과후학교 ‘징검다리 놓는 아이들’ 교사 박혜수, 대천마을학교 상근활동가 정영수, 복합문화공간 ‘무사이’ 대표 최용석, ‘강아지똥 책방’ 운영자 임창영, 맨발동무도서관 관장 백복주, 마을밥상협동조합 이사장 설정희, 부산 북구 공동육아 사회적 협동조합 조합장 김은규, 제로웨이스트샵 ‘지구숲’ 점주이자 화명2동 주민자치회 사무국장 손유진까지 모두 12명의 마을 사람들과 함께 이 시대 마을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본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큰글자책] 대천마을을 공부하다
저자/출판사
신아영 (지은이),호밀밭
크기/전자책용량
210*290*30mm
쪽수
336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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