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클로즈업하듯이 이해하는
지금까지 없었던 지리 입문서
지리는 단순 암기 과목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물론 약간의 암기 역시 필요하기야 하겠지만, 무작정 외우는 것만으로는 사실 지리를 제대로 공부했다고 할 수 없다. 지리는 크게 ‘지’에 해당하는 지역지리와 ‘리’에 해당하는 계통지리로 나뉜다. 이 중 계통지리는 지형이나 기후의 형성 등 지리의 근본적인 원리와 이유를 다룬다. 그런데 기존의 지리책들은 계통지리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이 책은 지리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바로 이 계통지리에 초점을 맞추어 풍부한 그림 자료와 함께 해설한 새로운 지리 입문서이다. 지구 규모에서 시작해 점점 우리 주변으로 클로즈업하는 지리의 큰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지리는 빙산의 일각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지리에는 스토리가 있다!
[homeroom ①] 지리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homeroom ②] 지리를 스토리로 배우자!
제1장 지리정보와 지도
[이 장의 요약] 지리 학습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법
[둥근 지구] 위도와 경도로 표시하는 지구 위 장소
[위선의 성질] 회귀선을 그은 이유는
[경도와 시차] 날짜가 일찍 바뀌는 나라
[다양한 도법 ① 정각도법] 대항해 역사를 지탱한 항해도에 알맞은 도법
[다양한 도법 ② 정적도법] 사인 곡선·타원·쪼개기, 특징 있는 3가지 도법
[다양한 도법 ③ 정거방위도법] 중심으로부터 거리와 방위가 정확한 도법
[일반도와 주제도] 지도에 그려지는 다양한 지리정보
[통계지도] 지리 학습에 꼭 필요한 수치나 비율을 나타내는 지도
[GIS와 리모트 센싱] 매일 접하는 정보기술을 활용한 지도
제2장 지형
[이 장의 요약] 자연의 힘이 만드는 변화무쌍한 지형
[대지형과 소지형] 우리를 둘러싼 여러 크고 작은 지형
[판구조론] 대륙 이동의 원동력으로 추정되는 판 이동
[변동대의 수렴 경계] 화산이나 대산맥을 만드는 판이 부딪치는 경계
[발산 경계와 보존 경계] 벌어지고 어긋나는 곳에 나타나는 대지의 균열
[지진과 화산] 변동대에서 많이 일어나는 지진과 화산
[신기조산대] 대지가 활발하게 운동하는 신기조산대
[고기조산대] 과거 조산운동의 영향이 남은 고기조산대
[안정육괴] 가장 오래전 만들어진 안정육괴의 육지
[지형을 만드는 영력] 지구 안팎에서 지형을 만드는 영력
[충적평야] 하천이 만드는 충적평야
[하천이 만드는 지형 ① 골짜기] 하천 상류에 자주 보이는 골짜기와 하안단구
[하천이 만드는 지형 ② 선상지] 야산 부근에 많이 보이는 부채꼴 지형
[하천이 만드는 지형 ③ 범람원] 먼 옛날부터 홍수가 반복되며 만들어진 평야
[하천이 만드는 지형 ④ 삼각주] 하구에 생기는 다양한 모양의 삼각주
[대지] 신도시, 골프장, 과수원으로 이용되는 대지
[연안류가 만드는 지형] 연안류와 모래가 모양을 만드는 아름다운 해안선
[모래해안과 암석해안]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해안 지형
[침수해안] 복잡한 해안선을 만드는 침수 작용
[이수해안] 직선 해안선을 만드는 이수 작용
[산호초] 열대 얕은 바다에 생기는 아름다운 산호초
[빙하지형] 강력한 힘으로 지표를 깎는 빙하가 만들어내는 지형
[건조에 의한 지형] 사구 외의 다양한 사막 지형
[카르스트 지형] 석회암이 물에 녹아 만들어진 구덩이가 많은 지형
제3장 기후
[이 장의 요약]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지리 학습의 핵심
[기후요소와 기후인자] 기후의 특징을 나타내는 데이터와 이를 변화시키는 요소
[다양한 기후인자] 북극과 남극이 춥고 적도 부근이 더운 이유
[위도가 일으키는 바람] 편서풍이 서풍인 이유
[계절 변화] 자전축 기울기가 만들어내는 계절 변화
[지형이나 표고에 따른 기후] 산 날씨가 변덕스러운 이유
[대륙과 해양의 배치] 계절풍을 만들어내는 대륙과 해양의 온도 차
[해류의 작용] 지구를 대규모로 순환하는 해류의 작용
[세계 기후구분] 세계 기후를 분류한 쾨펜의 기후구분
[14가지 기후구분] 강수량이나 기온 경향으로 기후를 더 분류
[식생] 기후구분의 근거로 삼는 식생 차이
[열대기후(A)] 춥지 않은 겨울이 열대의 기준
[3가지 열대기후] 우거진 열대우림과 야생 생물의 보고
[건조기후(B)] 세계 육지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넓은 건조대
[두 가지 건조기후] 풀이 나지 않는 사막기후와 풀이 나는 스텝기후
[온대기후(C)] 많은 인구가 사는 생활하기 좋은 기후
[지중해성기후와 온대겨울건조기후] 대조적인 두 기후 ‘겨울비’와 ‘여름비’ 유형
[온난습윤기후와 서안해양성기후] 온난하고 살기 좋아 많은 인구를 품은 기후
[냉대기후(D)] 길고 추운 겨울과 짧은 여름의 온도 차가 큰 기후
[냉대습윤기후와 냉대겨울건조기후] 인류가 정주하는 땅의 최저기온은 -67.8℃
[한대기후(E)] 수목이 자라지 못하는 혹한의 세계
[고산기후(H)] 기온이나 강수량으로 분류하지 못하는 고산 특유의 기후
[토양] 기후나 식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토양
[국지풍] 다양한 이름을 가진 매서운 국지풍
[기후변화와 도시기후] 영원불변이 아닌, 변하는 지구 기후
제4장 농림수산업
[이 장의 요약] 인간 생활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되는 산업
[재배한계와 생산성·집약도] 농업을 이해하기 위한 여러 지표
[전통적 농업] 풍토나 환경에 뿌리내린 자급자족 농업
[상업적 농업] 유럽을 중심으로 발달한 판매 목적 농업
[기업적 농업] 거대 기업이 운영하는 세계 규모 농업
[주요 작물 프로필 ① 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여 주식으로 재배하는 쌀
[주요 작물 프로필 ② 밀] 국제 상품의 성격이 강한 밀
[주요 작물 프로필 ③ 옥수수] 세계 식생활을 지탱하는 메인 플레이어
[주요 작물 프로필 ④ 콩] 식용 이외의 용도도 많은 다목적 작물
[기타 작물 프로필] 덩이줄기채소, 기호품, 공업원료 등 생활 속 다양한 작물
[축산업] 종교의 영향도 받는 가축 분포
[임업] 수출과 환경의 양립이 필요한 삼림자원
[수산업] 식생활 다양화와 함께 증가하는 수산자원 수요
제5장 에너지·광물자원
[이 장의 요약] 산업 발전에 빠질 수 없는 에너지와 광물자원
[1차 에너지와 2차 에너지] 생활의 다양한 에너지
[에너지 혁명] 시대와 함께 변화해온 에너지 이용
[에너지자원 ① 석유]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대표 에너지자원
[에너지자원 ② 석탄] 태고의 식물이 탄화해 만들어진 ‘검은 다이아몬드’
[에너지자원 ③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나는 ‘타는 기체’
[세계의 전력] 나라마다 다른 발전 방법 비율
[광물자원] 여러 공업제품의 소재로 쓰이는 다양한 광물자원
제6장 공업
[이 장의 요약] 공업이 뒷받침하는 편리한 우리 생활
[경공업과 중공업] 원재료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공업 활동
[공업의 시대 변천] 가정에서 도매상, 공장, 기계로 발전한 공업
[노동집약적·자본집약적 공업] 공업 분류에도 활용되는 집약도
[공업입지 이야기] 이익에 직결되는 공장을 짓는 장소
[경공업 ① 섬유공업] 공업화의 첫걸음으로 많이 하는 대표적 경공업
[경공업 ② 식품공업] 어떤 나라든 일정 비율을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
[경공업 ③ 펄프·제지·출판·인쇄·요업] 일상의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경공업
[중공업 ① 석유화학공업] 대규모 공장이 필요한 중화학공업의 대표 격
[중공업 ② 철강업] 세계 공업을 지탱하는 온갖 소재로 쓰이는 금속
[중공업 ③ 알루미늄공업] 장점이 많은 금속이지만 생산에는 전기가 대량으로 필요
[중공업 ④ 일반기계·전기기계] 생활 속에 넘쳐나는 편리한 기계를 만드는 공업
[운송기계 ① 자동차공업] 거대 기업이 즐비한 고부가가치 공업
[운송기계 ② 조선업] 동아시아 국가에서 활발하게 생산하는 선박
[운송기계 ③ 항공·우주산업] 최첨단기술이 투입되는 항공산업
[첨단기술산업] 연구기관과 기업이 협력하는 첨단기술산업
[콘텐츠산업] 세계 사람들의 여가를 책임지는 콘텐츠산업
제7장 유통과 소비
[이 장의 요약]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를 잇는 교통과 물류
[교통수단의 특징] 용도에 맞게 구별해 사용하는 교통수단
[무역] 자유무역이냐 보호무역이냐에 따라 다른 무역 정책
[여가와 관광] 장기 휴가와 관련 깊은 관광 수요
[상업] 판매자와 구매자를 잇는 생활 속 산업
제8장 인구와 촌락·도시
[이 장의 요약] 우리 생활의 무대인 도시와 촌락
[세계 인구] 인구폭발로 불린 제2차 세계대전 후 인구 증가
[인구전환] ‘다산다사’에서 ‘소산소사’로 향하는 인구전환 모델
[인구피라미드] 인구피라미드로 보는 국가나 지역의 인구 구성
[산업별 인구 구성] 산업별로 본 인구 구성 변화
[사회증가·사회감소] 인구 이동과 이에 따른 문제점
[이민·난민]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이민과 난민
[취락 형성] 사람이 모이는 곳에 생기는 취락
[촌락의 형태] 시대나 입지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지닌 촌락
[도시] 정치, 상업, 공업 등 여러 기능을 갖춘 도시
[도시의 구조] 대도시에 나타나는 도시 내부 구조와 외부 구조
[도시문제] 도시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제9장 의식주·언어·종교
[이 장의 요약] 기후·풍토에 뿌리내린 다양한 생활문화
[세계의 의복] 자연환경·사회환경에 영향을 받는 의복
[세계의 식문화] 가장 쉽게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법, 세계 음식
[세계의 주거] 목재부터 벽돌, 암석, 얼음까지 다양한 소재로 만드는 주거
[세계의 언어] 전 세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언어
[세계의 종교] 세계 역사를 크게 움직여온 종교
[유럽의 언어·종교 분포] 유럽에 다양성을 가져온 언어·종교 분포
제10장 국가와 그 영역
[이 장의 요약]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국가
[국가의 3요소] 우리 사회의 기초인 국가라는 구조
[국가의 분류] 정치·경제·민족적으로 분류되는 국가 스타일
[국가의 영역] 바다에도 하늘에도 미치는 국가의 주권
[국경] 갈등도 많은 국가와 국가의 경계
[민족과 민족문제] 전 세계에 존재하는 민족문제의 원인
[다양한 민족문제] 많은 비극을 불러오는 세계의 민족문제
[다문화의 공생과 국제협력] 전쟁 해결에 꼭 필요한 서로 존중하는 자세
[다양한 국가 통합] 지역별 또는 대륙별로 형성되는 국가군
[유엔] 과제도 산적한 국제평화기구
나오며
[부록] 지형도 읽는 법
저자
야마사키 케이치 (지은이), 김아람 (옮긴이)
출판사리뷰
한 계단씩 기본을 다지는 스텝업 지리,
하나하나 차근차근 개념을 쌓아보자!
‘지리’라는 단어를 한 글자씩 뜯어보자. 지리에서 ‘지’는 지역지리를, ‘리’는 계통지리를 가리킨다. ‘우리나라에서 ○○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은?’, ‘세계에서 ○번째로 높은 산은?’과 같이 특정한 지역의 구체적인 정보를 탐구하는 것이 지역지리라면, 계통지리는 지형이나 기후의 형성 등 지리의 근본적인 원리와 이유를 다룬다. 그렇다면 지리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이 계통지리라는 기초를 차근차근 잘 닦아놓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시중에 나와 있는 지리책들 중 계통지리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한 책은 적고, 지식을 단순 나열만 한 책이 많아 보인다.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지리 교과서』는 큰 스토리와 풍부한 도해를 토대로 계통지리의 전반을 해설한 새로운 지리 입문서이다. 유튜브 누적 조회 수 3,000만 회를 돌파한 일본의 현직 교사이자 유튜버인 저자는 지리에도 엄연한 ‘스토리’가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사는 지구 위에는 지형과 기후가 있고, 지형과 기후 위에는 산업이 있다. 그 위에 도시나 촌락이 형성되고, 이를 기반으로 사람들의 생활이나 국가가 존재한다. 이렇게 지구 규모의 큰 사건에서 시작해 점점 우리 주변으로 클로즈업하는 것이 지리 스토리의 큰 줄기다. 이 흐름을 잘 따라간다면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지리 개념을 쉽게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지도 보는 법부터 다양한 민족문제까지,
당신의 ‘세상 보는 눈’을 트이게 할
친절한 지리 길잡이
이 책에서 펼쳐지는 지리 스토리는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뉜다. 먼저 제1장에서는 지리 학습에 필요한 예비지식을 다룬다. 지구를 멀리서 조망하는 듯한 객관적 시점에서 지구를 보는 기본적 방법이나 지도 그리는 법(도법) 등을 소개한다.
이어 제2장과 제3장은 계통지리 중 지형과 기후 같은 자연 현상의 관점에서 지리를 파악하는 ‘자연지리’에 대한 이야기다. 제2장에서는 지형 형성과 변화가 많은 다양한 지형을, 제3장에서는 기후 형성과 14가지 유형으로 나뉘는 이른바 쾨펜의 기후구분을 설명한다.
제4장부터 제10장까지는 계통지리 중 ‘인문지리’를 다루었다. 산업이나 도시·촌락의 형성, 생활문화 등 인간 활동 측면에서 지리를 파악하는 분야가 바로 인문지리다. 제4장부터 제7장까지는 농림수산업, 에너지, 광물자원, 공업, 교통, 상업 등 산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었고, 제8장부터는 인구, 도시, 촌락, 생활문화, 국가와 국가군 같은 사회 구조를 조명했다.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지리 교과서』를 다 읽고 나면, 평소 익숙한 통학로나 출퇴근길도 ‘여기 논이 많은 건 범람원의 배후습지여서야’, ‘여기는 선상지여서 과수원이 많네’ 같은 식으로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지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 책을 통해 지리의 큰 스토리를 따라가며 지리를 다면적으로 이해하고 나면, 세상을 보는 당신의 눈은 달라져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