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초보자를 위한 블루아워의 친절한 위빙 안내서
『위빙 앳 홈』은 단순한 기법으로 개성 있는 위빙 작품을 만들어 내는 블루아워 이상희 작가의 첫 번째 책이다. 위빙은 흔히 직조라고도 불리는데, 풀어 설명하면 실을 가로세로로 교차해 직물을 짜는 기법을 말한다. 위빙 클래스를 운영하던 이상희 작가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모아 손재주 없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위빙 안내서를 펴냈다.
위빙 틀, 돗바늘, 경사용 면사, 취향껏 준비한 각종 실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매력 넘치는 위빙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이 책 속의 작품들은 난이도순으로 구성되었지만, 실상 모든 작품의 난이도가 쉬운 편이라 초보자도 금세 따라 할 수 있다. 평직, 줄무늬, 매듭 등 몇 가지 기법만 익히면 감성적인 인테리어 소품이 탄생한다. 친절한 설명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가득 채워진 『위빙 앳 홈』.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오는 주말 오후, 즐겨 듣는 음악과 함께 꼼지락꼼지락 나만의 위빙 작품을 만들어 보자.
목차
Prologue
Chapter 1. Weaving Basic
위빙이란
위빙 재료와 도구
위빙 기본 세팅법
Chapter 2. Weaving Something
1. 베이직 코스터
2. 가로 줄무늬 코스터
3. 세로 줄무늬 코스터
4. 패턴 북마크
5. 사선 디자인 북커버
6. 프린지 행잉
7. 빈티지 래그 러그
8. 컬러풀 화분 커버
9. 에스닉 에코백 포켓
10. 펜던트 위빙 모빌
저자
이상희 (지은이)
출판사리뷰
나만의 공간인 집에서 즐기는 나홀로 취미,
블루아워 이상희 아티스트의 노하우가 담긴 위빙 책
『위빙 앳 홈』의 이상희 작가는 국내 패션지의 피처 에디터로 활동했다. 당시 작가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홀로 작업하는 수많은 사람을 인터뷰하며 자연스레 혼자만의 작업 공간에 대한 로망을 갖게 되고 이를 실현시키고야 만다. 위빙 공방을 다니기 시작하며 그날그날의 결과물을 SNS에 기록했고 이것이 좋은 반응을 얻어 2016년 ‘블루아워 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된 것이다. 이후 블루아워는 아는 사람은 아는 ‘힙한’ 공방으로 자리 잡으며 수많은 위빙 클래스를 진행하게 됐다.
위빙은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공예다. 이 책은 위빙을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위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가장 쉬우면서도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위빙에서 사용하는 재료와 도구를 세세히 알려주고 여기에 더해 작가가 위빙 재료 구입을 위해 자주 방문하는 단골 위빙 상점도 소개한다. 더불어 위빙을 시작하기에 전 가장 기본적인 세팅법, 그러니까 위빙 틀에 면사로 경사(세로 실)를 거는 과정을 차례로 알려 준다. 이처럼 작가는 블루아워 위빙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꼼꼼히 담아내 위빙 초보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각자만의 안락한 공간인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블루아워의 10가지의 위빙 작품을 담았다. 목차는 난이도순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순서대로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코스터 3종을 만들어 평직과 가로세로 줄무늬 기법을 연습한다. 코스터 과정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 나머지 작품으로 넘어가는 게 좋다. 북마크, 북커버, 프린지(장식 술) 행잉을 통해서는 점박이와 사선 패턴 그리고 매듭에 대한 기법을 익힌다. 앞의 과정이 수월해졌다면 이제는 좀 더 사이즈가 큰 래그 러그 또는 여러 기법을 응용한 화분 커버를 만든다. 더 나아가 집에 남는 에코백을 꾸며줄 수 있는 위빙 포켓, 인테리어 소품으로 딱 알맞은 귀여운 펜던트 위빙 모빌까지 만들어 볼 수 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블루아워의 감성으로 채워진 나만의 작품
블루아워 이상희 아티스트의 작품은 직기(직조 기계)에서 찍어내는 흠 잡을 구석 없는 직물과 달리 엮음에 작가의 개성이 뚝뚝 묻어나 더욱 남다르게 느껴진다. 게다가 털실의 재질과 색을 선택하는 데 과감한 면이 있어 독창적인 패턴이 많다. 위빙은 날실(세로 실)을 씨실(가로 실)로 한 줄씩 건너뛰며 통과시키는 과정만 익히면 다양한 소품을 만들 수 있는데, 작가도 이러한 단순 기법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더해 블루아워의 감성으로 채워진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 책 『위빙 앳 홈』에서는 사용한 실의 종류와 색상에 대한 언급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는다. 이는 개인의 자유로움에 맡겨 상황에 따라, 개성에 따라 진행해도 괜찮다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책 속 작품과 완벽하게 똑 닮은 작품을 만들기보다는 블루아워 작품에 나만의 개성을 담아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보자. 『위빙 앳 홈』은 헛헛한 가을날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