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챗 GPT와 코파일럿 등 AI의 발전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일하는 사람으로서 과연 언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많은 사람이 고민한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은 어떨까?
어떤 방식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고, 어떤 경로로 그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계속 탐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청소년의 마음에 자리한 고민 역시 작지 않다. 게다가 한국 사회는 입시 경쟁이 치열하다. 입시 성적과 직업 선택이 마치 하나의 줄로 이어져 있고, 정해진 루트에서 벗어나면 인생이 흔들릴 것 같은 공포를 느끼기 쉬운 환경이다. 진로를 찾지 못해 조바심을 느끼는 청소년이 적지 않은 이유다.
이런 부담감이 전부는 아니다. 원하는 직업을 발견하면 전력 질주라도 해 보겠는데, 십 대 시절에는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찾는 것부터가 문제다. 그래서 청소년에게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와 노동의 현장을 엿볼 기회가 필요하다. 어떤 직업에 흥미가 생기는지, 일을 잘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그것이 ‘잘’ 사는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해 보기 위해서 말이다.
목차
박물관과 유물 사이, 사람의 마음을 메일링해요
: 국립중앙박물관 연구원 신지은
게임 데이터를 분석하며 사회적 통찰을 발견합니다
: 데이터과학자 이은조
결함과 약점이 가득한 마음의 말에 귀를 기울여요
: 임상심리학자 박혜연
한 송이 꽃에 담긴 아름다움과 기쁨을 나눕니다
: 플로리스트 김시원
벽과 모서리를 마주하며 나의 자리를 넓혀 가요
: 도배사 배윤슬
실험하고, 실패하고, 도전하는 과학자의 삶에 긍지를 느낍니다
: 미생물학자 문성실
식물을 찾고, 기다리고, 기록합니다
: 식물세밀화가 이소영
건강의 의미를 나날이 새롭게 발견해요
: 의사 홍종원
요리와 함께 삶도 무르익어요
: 채식요리사 재인
언어 안에서 먹고, 살고, 미워하고, 사랑합니다
: 번역가 노지양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이 전부는 아니랍니다
: 동물트레이너 이순영
더 많은 사람과 운동장을 누비며 자라고 싶어요
: 체육교사 전해림
저자
김시원, 노지양, 문성실, 박혜연, 배윤슬, 신지은, 이소영, 이순영, 이은조, 전해림, 재인, 홍종원 (지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