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왜 나만 늘 상처 받을까?”
나보다 남을 먼저 신경 쓰고 있다면, 이제는 나와의 관계부터 돌볼 시간
한집에서 자꾸만 부딪치는 부모님과 형제자매부터 매일 학교에서 함께하는 친구들까지, 십 대는 다양한 관계에 둘러싸여 있다. 그 사이에서 여러 감정들을 느끼면서 상처 받기도 하고, 의지하기도 하며, 혼란스럽기도 하다. 나보다는 남을 먼저 신경 쓰게 되면서 오히려 나를 잃어 가는 관계에 매몰되기도 한다.
이 책은 자꾸 나만 상처 받고 힘든 것 같아 힘든 십 대에게 이제는 남이 아니라 나부터 챙기라고 말한다. 청소년기에 찾아오는 다양한 관계에 휘둘리기 전에, 나와의 관계부터 올바로 맺길 권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할 때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가 가능해지고, 나를 지킬 수 있는 적정 거리를 찾아서 올바른 경계를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1호 학교 폭력 전문 변호사인 저자는 마음이 힘든 십 대들의 다양한 이야기에 공감해 온 경험을 토대로, 똑똑하고 현명하게 자신을 지키고 사랑할 수 있는 관계 맺기와 경계 짓기 방법들을 소개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1. 자꾸만 내 감정에 흔들리곤 해요: 나 자신과 올바른 관계 맺기
이유 없이 내가 싫을 때┃걱정이 너무 많아서 걱정┃오늘도 찾아온 우울함과 무기력함┃나도 분노 조절 장애?┃나를 해치는 나쁜 습관, 그리고 자해
2. 답답한 관계에서 도망쳐 자유롭고 싶어요: 가까운 이들과 올바른 경계 짓기
나를 힘들게 했던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을 때┃나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자꾸 간섭하는 부모님┃형제자매, 친구일까 경쟁자일까?┃일상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
3.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자꾸 휘둘려요: 관계 중독에서 벗어나기
친구가 없으면 안 돼┃타인이 보는 나에 얽매이게 될 때┃왜 내가 따돌림을 당해야 하지?┃좋아하는 사람이 내 세상의 중심이 되었을 때┃예쁘고 잘생긴 외모가 중요해
4. 사회 속에서 나만의 정체성을 찾고 싶어요: 더 넓은 관계에서 중심 세우기
성적으로 인정받고 싶은데┃꾸고 싶은 꿈이 없다면┃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저자
노윤호 (지은이), 율라 (그림)
출판사리뷰
“친구가 없으면 안 돼”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해서 우울해”
타인에게서 나로 주어를 바꿔야 할 때
중요한 건 나를 잃지 않는 마음!
“우리 애가 달라졌어요.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보고 있고 방에서 나오질 않아요.” 가족과 친밀하던 아이가 십 대가 되면서 집을 벗어나지 못해 안달이라는 부모님들의 고민을 흔히 듣곤 한다.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단톡방에 매달리고,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 어떻게 보일지에 집착하기도 한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기 전에,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쓰다보니 정작 ‘나 자신’은 온데간데없다. 『이제는 나부터 챙기기로 했다』는 나보다 남을 더 신경 쓰는 십 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에 공감하며 타인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나에게로 옮겨 오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말 그대로 가장 중요한 건 그 누구보다도 ‘나를 잃지 않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스스로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우선이다. 무작정 나를 사랑하라고 외치기보다는 나의 성향과 성격,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친구들, 부모님 등 타인과의 관계는 그 걸음으로부터 차근차근 건강한 거리와 경계를 찾아나가는 과정임을 알려 준다.
청소년기에 찾아오는 복잡한 관계들로 생긴
어느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힘들었던 고민들,
학교 폭력 전문 변호사가 당신의 마음을 변호해 드립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성장뿐만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발달도 폭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자아 정체성을 이루는 데에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는 엄청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다양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어우러지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포장하기도 하고, 무리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고, 반대로 나에게 과도한 관심을 주는 것 같은 부모님에게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에서 일탈을 꿈꾸기도 한다. 타인에게 의지하고 싶으면서도 독립적이고 싶은 양가적인 감정이 공존하면서 십 대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감정들이 낯설지만 딱히 누구에게 털어놓아야 할지도 모르겠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 1호 학교 폭력 전문 변호사인 저자는 부모님이나 선생님보다 더 가까이에서 상처받고 혼란스러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깊이 공감해 왔다. 단순히 변호사로서가 아닌, 아이들의 편에 서서 공감하고 이해하는 든든한 인생 선배로 함께해 온 경험을 이 책에 따뜻하게 녹여냈다.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네 탓이 아니라는 위로와 경험에서 우러난 현실적인 조언까지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