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우라 시온(《배를 엮다》 작가), 마타요시 나오키(만담 개그맨)
니시노 나나세(배우, ‘노기자카46’ 전 멤버) 등 유명인들이 극찬한
다지마 렛토의 첫 장편 데뷔작
《아이는 알아주지 않는다》 국내 정식 출간!
‘만화대상 2015’ 2위, ‘이 만화가 대단해! 2015 남자편’ 3위, ‘나의 만화 2014’ 1위, ‘이 만화를 읽어라’ 4위 등 다수의 만화상 순위권에 오르고, 2021년 일본에서 실사 영화로 만들어져 화제가 된 다지마 렛토의 첫 장편 만화 《아이는 알아주지 않는다》가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아이는 알아주지 않는다》는 주인공 소년 모지와 소녀 사쿠타의 성장 만화이자 풋풋한 청춘 로맨스물이다. 두 권의 짧은 장편 만화지만 다양한 소재, 흥미로운 에피소드, 개성 있는 다수의 조연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매 페이지, 대사마다 재미와 따뜻함을 전한다. 사쿠타가 친아빠를 찾는 과정과 친아빠가 종교단체의 공금 횡령 범인인지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흥미진진하게 풀려가는 가운데 사쿠타와 모지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가까워지는 순간을 달콤하면서도 담백하게 그려낸다. 아직 아이에 머물러 있는 사쿠타와 모지가 어른들이 만든 복잡한 세계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감정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장면들을 소소한 유머로 가볍게 연출한 이 작품은 누구나 간직한 어린 시절의 어느 여름날을 기억에서 되살리기에 충분하다.
목차
11 소문의 진상 … 5
12 렛츠고 모지 형제 … 23
13 카레는 케이스 … 41
14 그날 익힌 기술의 이름을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 … 59
15 플랜더스에서 본 소년 … 77
16 세상의 모든 사람 … 95
17 나의 녹즙 … 113
18 조니가 남긴 말 … 131
19 세계 제일의 사랑 … 149
20 Children grow up by understanding … 167
저자
다지마 렛토 (지은이), 박여원 (옮긴이)
출판사리뷰
“눈부신 여름, 가장 빛나는 건 우리였다!”
여름의 끝에서 시작된 설레는 마음
《아이는 알아주지 않는다》는 사회적 이슈인 신흥 종교 단체와 단체 내 공금 횡령, 부모의 이혼과 재혼, 남자에서 여자로 바꾼 성전환 캐릭터 등 심각하고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 소재들을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펜 선과 따뜻한 흑백 톤을 활용해 일상의 밝은 분위기로 풀어내는 작가의 솜씨가 뛰어난 작품이다. “우선 웃자. 행운이 굴러들어 오도록. 옛날부터 그랬잖아, 웃으면 복이 온다고.”(상권 80p), “난 형이 여자가 됐지만, 여전히 ‘형’이라고 부르는걸. 나중에 태어난 것만으로 이미 선수를 빼앗긴 거나 마찬가지라 이 이상 뒤죽박죽되면 진 거나 다름없어.”(하권 69p)와 같이 마음을 톡톡 건드리는 대사와 당당하다 느껴질 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 있는 개그 역시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푸른 하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모두가 한 번쯤은 경험했던 어느 여름의 꿈같은 시간이 자연스레 떠오를 것이다.
“말 못 할 사연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점을 잊지 마”
원망, 두려움, 서운함….
감정의 빈틈을 타인을 향한 애정으로 꽉 채우는
다지마 렛토의 유쾌한 시선
작가 다지마 렛토는 2008년 MANGA OPEN 제24회 사다야스 케이상 신인상을 수상한 후 좀처럼 연재작을 그릴 수 없었다. 슬럼프에 빠진 스스로를 인정하고 ‘자신이 즐겁기 위해’ 그린 것이 바로 이 《아이는 알아주지 않는다》다. 초반에는 단편 만화를 상정하고 시작했으나 콘티를 본 편집부에서 “너무 달달해서 죽을 것 같다”라고 평하며 정식 연재를 제안했고 단행본으로 출간되기에 이른다.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만화’라는 콘셉트로 출범한 일본만화대상 2위에 올랐고, 2021년에는 일본의 청춘 배우가 출연한 실사 영화로 개봉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 사소한 것에서 전해지는 온기와 상냥함이 탁월하다.
★★★★★ 일상적인 여름의 며칠이 보물이었다.
★★★★★ 많은 것을 말하지 않아도 확실히 흐르는 행복한 시간.
─ 일본 독자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