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본>의 방법과 헤겔 논리학

<자본>의 방법과 헤겔 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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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두번째테제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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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접근하기 어려웠던 헤겔 논리학의 구성을 하나하나 밝히면서,
『자본론』과의 관계, 헤겔=마르크스의 방법론적 관계를 차근차근 해명하고,
더불어 현대 경제학의 과제를 개괄적으로 제시하다.

이 책은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가쿠다 슈이치가 헤겔 논리학을 차례차례 해명하면서 마르크스 방법론 연구에 새로운 측면을 밝히고자 쓴 책이다. 후기에서 밝히고 있듯 저자 가쿠다 슈이치 교수는 그동안 생활양식의 경제학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쳐 오면서 마르크스 경제학의 재생을 시도해 왔으며, 연구 과정에서 일본의 여러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들과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과 헤겔 [대논리학] 강독회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이 책을 정리해 펴냈다 한다.

헤겔 논리학은 국내에서는 1980년대에 임석진 교수가 번역한 [대논리학]과 몇몇 역본이 있는 [소논리학(엔치클로페디 1부 논리학)]이 소개되어 있고, 이외에 서문 등을 엮은 몇몇 문고판본이 존재한다. 이렇게 소개는 되어 있지만 이미 오래전에 나온 책들이라 구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책을 구해도 극히 난해한 서술 방식으로 인해 독자들이 이에 쉽게 접근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마르크스가 자신의 저작을 서술할 때 헤겔 논리학을 읽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쓴 이후 특히 마르크스의 방법을 이해하는 데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헤겔 논리학에 대해서 접근하려고 시도해 왔다. 앞서 말한 어려움 때문에 헤겔 논리학은 그 동안 무시하거나 평가 절하하는 방식으로 이해되어 온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마르크스 철학과 경제학 등 그의 사상을 공부하는 독자들에게 간략한 개괄을 제시하고 학습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 책을 번역 출간하게 되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헤겔 논리학에 대해서 개괄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마르크스 자본의 방법에 대해서도 다시 접근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11

제1부 헤겔 논리학과 마르크스 「자본」의 방법 17
제1장 헤겔 논리학과 「자본」의 방법 23
1.1 헤겔에게서의 철학과 논리학 25
1.2 마르크스 「경제학의 방법」과 헤겔 논리학 35
1.3 『논리학』에서 본 『요강』과 『자본론』-미타 세키스케 46
1.4 『요강』에서 본 『논리학』-우치다 히로시 50
1.5 『논리학』에서 본 『자본론』-타케치 타테히토 54
제2장 헤겔 논리학·존재론 「질」과 「자본」의 방법 61
2.1 헤겔 논리학·존재론 「질」의 논리 62
2.2 『요강』에서 존재론 「질」의 논리(방법) 69
제3장 헤겔 논리학·본질론의 「본질」과 「자본」의 방법 81
3.1 헤겔 논리학·본질론 「본질」의 논리 84
3.2 화폐장에서 「본질」의 논리 93
3.3 자본 개념의 생성에서 「본질」의 논리 100
3.4 자본 개념의 전개에서 「본질」의 논리 112
제4장 헤겔 논리학·본질론의 「현상」 「현실성」과 「자본」의 방법 127
4.1 헤겔 논리학·본질론 「현상」의 논리 127
4.2 헤겔 논리학·본질론 「현실성」의 논리 136
4.3 화폐장에서 「현상」·「현실성」의 논리 142
4.4 자본장에서 「현상」·「현실성」의 논리 151
제5장 헤겔 논리학·개념론과 「자본」의 방법 165
5.1 헤겔 논리학·개념론의 논리 166
5.2 화폐장에서 「개념」의 논리 185
5.3 자본장에서 자본 개념의 생성 191
5.4 자본장에서 자본 개념의 전개 203

제2부 『경제학 비판 요강』 연구 219
제6장 자본제 생산의 총체적 파악과 그 방법
-「1857~58년 초고」 연구 1- 225
6.1 총체성 225
6.2 방법 237
제7장 물상화·모순·인간 발달
-「1857~58년 초고」 연구 2- 259
7.1 물상화 259
7.2 모순 269
7.3 인간 발달 281
7.4 변혁 289

제3부 마르크스를 현대 경제학으로 재생하기 297
제8장 경제학 비판의 방법에서 헤겔주의와 실증주의 301
8.1 경제학 비판의 방법에서 헤겔=마르크스 관계의 의의 301
8.2 실증주의의 원류인 경험론과 비판철학에 대한 헤겔의 비판 306
8.3 헤겔=마르크스에 대한 포퍼의 비판 307
8.4 독일 사회(과)학 논쟁
-포퍼의 실증적 제도 분석과 아도르노의 헤겔주의- 312
8.5 현대 사회과학에서 실증주의 대 이념주의 316
8.6 경제학 비판의 방법과 과제 321
제9장 현대 경제학으로서 마르크스 이론의 가능성-그 머리말- 327
9.1 경제학의 존재 방식을 묻다 327
9.2 「근대경제학」의 인간관과 경제관 329
9.3 제도·게임·복잡계-현대 경제학의 새로운 조류 332
9.4 현대 경제학으로서의 마르크스 336
9.5 마르크스 이론의 가능성 345
9.6 마르크스 『자본론』의 기본적 성격-세 가지 실로 짜여지는 「직물」- 350
9.7 『자본론』과 「마르크스 경제학」-「근대경제학」과의 연속성과 단절성- 353
9.8 이제부터 사회경제학! 356

참고문헌 359
저자 후기 366
본서 수록 논문의 초출 일람(발표순) 368
찾아보기 369

저자

가쿠다 슈이치 (지은이), 김성칠 (옮긴이)

출판사리뷰

헤겔 논리학의 구성이 마르크스의 방법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마르크스는 헤겔 철학의 어떤 점을 따르고 어떤 점을 버렸을까?
현대 경제학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을 어떻게 재생할 것인가?

『「자본」의 방법과 헤겔 논리학』 어떤 책인가?

마르크스는 엥겔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쓴 적이 있다.

“편집의 방법에서는 헤겔 논리학을 다시 한번 통독했던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 만약 또 한번 이러한 일을 할 때가 오면, 헤겔이 발견은 했지만, 동시에 신비화시켜 버렸던 방법에 있는 합리적인 것을 인쇄 포켓 2, 3매 정도로 보통의 인간 머리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고 싶다.”(1858년 1월, 마르크스가 엥겔스에게 보낸 편지)

널리 알려진 위의 언급은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쓰기 전에 헤겔 논리학을 읽었다는 점을 알려 준다. 또한 이 언급은 헤겔 논리학이 서술된 방법이 마르크스의 서술에도 꽤나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밝혀 주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마르크스의 저작들, 특별히 『자본』을 이해하기 위해서 헤겔 논리학에 대한 이해가 상당 부분 필요하다는 점은 명약관화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헤겔 논리학에 대해서 아주 접근하기 어려웠고, 정리된 내용으로 향후 좀 더 심화된 부분까지 다루고 있는 친절한 책을 구하기는 매우 어려웠다. 단순히 헤겔 철학을 공부하는 것뿐 아니라 헤겔과 마르크스의 연관을 따져 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헤겔 논리학의 순서에 맞춰 어떻게 마르크스의 방법이 어떻게 헤겔 논리학에 의거하고 있는지, 또한 어떤 점에서 넘어서고 있는지 친절하게 해명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헤겔=마르크스 관계에 대해서 책을 읽어 나가면서 독자들은 차차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일본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가 헤겔 논리학과 이때까지 나온 일본의 관련 연구들을 총망라하여 정리하고,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는 이 책은 이렇게 헤겔 논리학에 대한 개괄을 충분히 수행한다. 다음으로 저자는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했던 자신의 연구를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이하 요강)이라고 부르는 1857~58년 초고에 대한 연구와 현대 경제학으로 마르크스 경제학의 가능성을 논하고 있다. 자본주의 생산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때 마르크스가 사용하는 방법과 논리를 밝히면서 마르크스 경제학이 삼위일체로 삼은 ‘물상화’, ‘모순’, ‘인간 발달’에 대해서 설명하고, 마지막 부분은 마르크스 경제학을 현대 경제학에서 어떻게 재생할 것인지 다룬다. 이 내용에는 우선 유명한 실증주의 논쟁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고 더불어 마르크스 사상에 대한 오해를 풀고, 소위 주류경제학에서 벗어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여러 경제학 조류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자본주의에서 벗어난 새로운 사회경제학을 제시하면서 책을 마친다.
이렇게 이 책은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및 마르크스 방법론 연구에 새로운 빛을 던지면서 동시에 고전의 단순한 해석이나 독해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 사회학과 경제학의 여러 조류들 간의 관련성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3부,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내용을 차례대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1부 헤겔 논리학과 마르크스 『자본』의 방법에서는 헤겔 철학과 논리학의 특징을 정리하고, 마르크스 자신의 「경제학 방법」(『서설』 1857)과 대비하며, 더욱이 일본의 대표적인 연구를 검토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해서 『대논리학』의 각론(존재론→본질론→개념론)에 있는 「합리적인 것」을 밝히고 그것들이 『요강』에서 어떠한 형태로 쓰이고 있는가를 가능한 한 구체적이고 상세히 추적하고, 비교·대조한다.
제2부 『경제학 비판 요강』 연구는 「1857~58년 초고 연구 1」과 「1857~58년 초고 연구 2」로 구성되었다. 『요강』에서 자본주의 생산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때 쓰인 방법과 논리, 「자본 일반」과 그 전개의 의미, 「물상화」, 「모순」, 「인간 발달」을 삼위일체로 삼은 마르크스 경제학의 성격을 밝히고 『요강』에 나타나 있는 자본주의사회 「변혁」의 전망을 드러내 보여 준다.
제3부 마르크스를 현대 경제학으로 재생하기에서는 우선 8장에서는 경제학의 방법에서 헤겔=마르크스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사회과학 방법에서 실증주의와 헤겔주의라는 두 가지 경향을 극복하는 열쇠임을 주장한다. 마지막 제9장에서는 현대 경제학의 이론적 상황을 간결하게 소개하면서 마르크스 이론의 가능성, 『자본론』의 기본 성격, 「근대경제학」과의 연속성과 단절성을 밝히고, 현대에 이루어져야 할 「경제학 비판」의 과제를 제시한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자본>의 방법과 헤겔 논리학
저자/출판사
가쿠다 슈이치 (지은이), 김성칠 (옮긴이),두번째테제
크기/전자책용량
148*210*30mm
쪽수
376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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