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려사와 조선사 천 년을 한눈에 보다
정치사 중심의 명쾌하고 간결한 역사 서술
5천 년 한국사에서 고려사와 조선사는 머나먼 고대와 현대를 이어주는 한국사의 허리라 할 수 있다. 고려사와 조선사 천 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하룻밤에 읽는 고려사』와『하룻밤에 읽는 조선시대사』 2권을 묶었다. 두 책 모두 정치사를 중심으로 명쾌하고 간결하게 수백 년 역사를 한 권에 압축했다. 『하룻밤에 읽는 고려사』가 고려사를 머릿속에 정리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책이라면, 『하룻밤에 읽는 조선시대사』는 조선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만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이 두 책을 통해 고려사와 조선사의 큰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목차
『하룻밤에 읽는 고려사』
초판 서문 책머리에 4
제1장 민족 통일 국가 고려의 형성
왕건, 준비된 쿠데타로 고려를 건국하다 14
탁월한 전략 구사로 난세를 통일하다 21
고구려 옛 땅의 회복을 꿈꾸다 27
주름살 임금 혜종, 그 미약한 왕권의 비극 33
정종은 왜 서경 천도를 그토록 고집했을까? 39
광종, 7년의 세월을 기다리다 45
호족을 뒤흔든 노비안검법과 과거제 50
쌍기, 광종 개혁 정권의 이인자 55
기득권 세력의 저항과 광종의 비타협적 숙청 59
경종, 복수를 허용하다 64
고려의 작은 중국화를 추구하다 69
고려 체제 정비의 브레인 최숭로 74
서희의 담판이 이뤄낸 승리 79
정계를 뒤흔든 고려판 측천무후, 천추태후 85
정변의 수수께끼 90
대거란 전쟁의 숨은 주역 양규 96
고려, 준비된 군대로 거란을 완파하다 103
고려 최고의 명문 사학을 만들다 108
세계와 통한 국제무역항 벽란도 112
고려판 수양대군, 계림공의 쿠데타 118
화폐 주조 신수도 건설도 왕권 강화를 위해 124
성과 속을 넘나든 왕자 승려 의천 130
윤관의 여진 정벌의 실상 134
권력의 전횡이 부른 권세가의 몰락 141
허망하게 끝난 반란148
◆고려에는 고려장이 없었다 154
◆왕권 강화의 키워드, 근친혼 156
◆고려청자에는 사람 뼈가 들어갔을까? 158
◆고려 정치의 보이지 않는 손, 여인 160
◆고려 미술의 천재 이영 162
제2장 무신 집권기
시나리오가 있었던 무신의 난 166
문신의 씨를 말려라 173
무신정권 수립의 실세는 하급 무인들 178
온건파가 장악한 약체 무신정권 184
무신정권을 부정하는 무신의 집권 190
천인 출신 장사 이의민의 장기 집권 196
최충헌, 60년 최씨 정권의 시작을 알리다 202
최충헌의 시스템 정치 209
권력자의 입맛대로 정치기구를 설치하다 215
무신 집권기 어느 문인 관료의 삶 221
민중의 100년 항쟁 227
고구려·백제·신라 부흥 운동은 왜 일어났을까? 233
탐라는 육지의 식민지인가 238
◆무신집권자들은 왜 직접 왕이 되지 않았을까? 243
◆머리채를 팔아 마련한 점심밥 245
◆출세를 위해선 마누라도 버리자! 247
◆고려 기생은 백정 출신 249
제3장 대몽 항쟁과 원 간섭기
칭기즈칸의 몽골제국 고려를 침입하다 254
무책임한 최씨 정권과 불굴의 고려군 260
삼별초 항쟁의 두 얼굴 266
고려군, 원의 일본 침략전에 동원되다 272
고려 침략의 선두에 선 홍다구 일파 278
원의 힘을 빌려 자주성을 강화하자 283
『삼국유사』와 『제왕운기』 288
충선왕의 딜레마 294
충숙왕과 심왕 고 300
두 번 폐위당한 폭군 충혜왕 306
여성이 호주도 되고 상속도 받았던 고려 312
◆고려의 내시는 조선의 내시와 완전히 달랐다 316
◆고려가 금속활자를 먼저 찍어내고도 문화혁명을 못 이룬 까닭은? 318
제4장 고려 개혁의 좌절과 왕조의 멸망
원의 지원을 받은 반원 정책이란 역설 322
공민왕, 개혁의 칼날을 들다 328
홍건적의 침입과 국제 정세의 급변 334
원 간섭기 종식 340
원의 황후가 된 고려 공녀 346
신돈의 과감한 정치 개혁과 그 좌절의 내막 351
너무도 허망하게 끝난 공민왕의 개혁 정치 357
원의 100년 간섭이 고려에 남긴 것 364
문익점, 조선의 생활과 문화에 혁명을 일으키다 369
최영과 이성계를 영웅으로 만든 왜구 토벌 376
집념의 화약 마니아 최무선의 화포 발명 381
염흥방의 소탐이 불러온 권문세족의 몰락 385
최영 장군은 왜 요동 정벌에 나섰을까? 390
이성계, 위화도회군으로 실권을 장악하다 396
이색·정몽주 VS 정도전·조준 402
◆조선의 향리와는 너무 달랐던 고려의 향리 408
◆고려에 이민 온 외국인들 410
◆역사의 희생양 이원계 412
참고문헌 414
『하룻밤에 읽는 조선시대사』
서문 책머리에 … 5
제1장 나라를 만들다
기생 때문에 생긴 일 … 16
이성계라는 장군 … 22
◆ 조와 종은 뭐가 다른가? … 30
조선을 건국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 33
개국 초의 권력 다툼 - 왕자의 난 … 40
◆ 고려 왕족 왕씨들의 운명과 점쟁이 … 46
조선 최초의 반란, 조사의의 난 … 49
조선은 노예제 국가였을까? … 54
실질적인 창업 군주 태종 … 60
음란한 여인의 이름을 기록한 자녀안 … 66
쓰시마 정벌의 빛과 그림자 … 71
제2장 평화의 시대
성군의 시대 - 세종 … 80
조선 왕실이 위기를 넘기는 법 - 계유정난 … 90
◆ 사육신의 난 뒤에 남은 슬픈 이야기 … 95
조선은 공신들의 나라였을까? … 99
◆ 세조, 하늘에 제사를 지내다 … 105
이시애의 난과 남이 장군 … 108
◆ 목은 잘릴 수 있으나 붓은 잘릴 수 없다 … 116
성종, 나라의 틀을 완성하다 … 120
폐비 윤씨의 진실은 무엇일까? … 126
사화의 시대 … 132
연산군의 애첩, 장녹수 … 138
◆ 백정의 딸을 아내로 맞은 양반 … 144
중종반정 … 149
기묘한 기묘사화 … 154
◆ 이 모든 게 자라 탓? … 159
심사손 살해 사건 … 163
조선판 마르탱 게르의 귀환 - 유유 실종 사건 … 170
외척의 등장 … 179
천인에서 정1품 정경부인까지 … 184
◆ 장애인 부인을 얻은 스승과 제자 … 189
제3장 전란의 시대
붕당의 발생 … 198
◆ 태산이 높다 하되 … 203
이순신은 어떻게 발탁되었는가? … 205
임진왜란은 어떤 전쟁인가? … 210
임진왜란의 전개 … 217
◆ 기문포 해전과 원균 … 230
정유재란의 전개 … 235
기적과 같았던 명량해전 … 240
◆ 조선에 남은 외국인들 … 252
광해군의 시대 … 254
인조반정과 이괄의 난 … 262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 267
◆ 홍도야 울지 마라 … 286
가도의 역사 … 289
효종과 흑룡강 원정 … 296
제4장 성리학의 나라
예송 논쟁 … 306
숙종과 환국 정치 … 311
내시의 처 … 318
영조의 탕평 정치 … 323
◆ 어린 왕비의 지혜 … 328
정조와 어찰 정치 … 332
◆ 억울함을 호소하라 … 340
제5장 왕조의 황혼
세도 정치하의 조선 … 348
강화도령, 철종 … 356
대원군의 치세 … 361
고종, 나라를 말아먹다 … 369
◆ 프랑스 유학파 홍종우 … 385
이완용, 나라를 팔아먹다 … 391
참고문헌 … 408
도판 출처 … 410
저자
최용범, 이문영 (지은이)
출판사리뷰
이만큼 잘 정리된 고려사는 없었다!
고려를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명쾌하고 간결한 고려사
『하룻밤에 읽는 고려사』는 500년 고려 역사를 고려 융성기, 무인 집권기, 고려 수난기, 고려 말기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100여 컷의 지도와 약도, 사진 자료를 통해 한눈에 고려사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조선사나 한국사는 잘 정리된 대중 역사서가 많은 반면 고려사를 다룬 대중 역사서는 손에 꼽을 정도인 게 현실이다. 저자는 독자의 고려사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간결한 문장과 용어를 사용했다. 고려사를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는 대학 입시생과 공무원 수험생의 한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고려사에 대한 지적 갈망을 느끼는 독자 대중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
이 책의 본문 중간중간에 있는 ‘칼럼’은 정치사 중심인 본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장치다. 고려의 사회·문화사와 생활사를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어, 정사가 기록하기 힘든 고려 사람의 실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역사 메모’는 각 단원의 주제를 보충하는 양념 같은 글이다. 잘 알려지지 않는 고려사의 이면을 보여줘 흥미를 돋울 것이다.
우리가 아는 조선이 진짜 조선일까
모든 편견과 고정관념을 넘어
합리적인 해석들로 재구성한 조선의 실상
우리 모두 살아오면서 태종 이방원, 사도세자, 장희빈이 나온 사극을 한 편이라도 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고 자주 접해온 역사이기에, 누구나 머릿속으로 조선시대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조선시대의 모습은 실제 조선과 얼마나 일치할까?
물론 누구도 어떤 것이 절대적 진실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역사 해석 중 어떤 것이 가장 합리적인지는 판단할 수 있다. 저자는 전작『유사역사학 비판』, 『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에서 사이비 역사의 허구를 날카롭게 비판했었다. 그랬던 그가 이번 책 『하룻밤에 읽는 조선시대사』에서 조선사에 씌워진 온갖 편견과 고정관념을 걷어내고, 가장 합리적으로 생각되는 해석들을 모아 조선시대사를 새롭게 재구성했다.
이 책은 정치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위주로 조선시대사를 간결하고도 명쾌하게 펼쳐나간다. 이 책에서 보여주려는 것은 조선시대의 큰 그림이기 때문이다. 조선이 어떻게 세워져서 나라의 기틀을 갖추게 되었는지, 그렇게 갖춘 기틀을 바탕으로 어떻게 발전해 갔는지를 먼저 살펴본다. 그런 다음 조선이 오랜 평화 끝에 닥쳐온 전쟁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두 차례의 전란으로 황폐해진 후에 어떻게 성리학적 질서를 더 확고히 했는지, 시대의 변화에 대처할 기회를 어떻게 잃었는지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5백 년 조선사의 큰 흐름은 차곡차곡 머릿속에 정리된다. 독자들이 각 시기의 전체적인 시대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각 장의 맨 앞에 각 시기를 개관하는 페이지를 넣었다. 당시 세계사의 판도도 함께 볼 수 있도록, 각 시기 연표에는 한국사와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시간순으로 나란히 놓았다. 정치사만으로 다루지 못한 조선사 속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칼럼과 각 꼭지 끝의 역사 메모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