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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고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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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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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만큼 잘 정리된 고려사는 없었다!
고려를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명쾌하고 간결한 고려사


『하룻밤에 읽는 고려사』는 500년 고려 역사를 고려 융성기, 무인 집권기, 고려 수난기, 고려 말기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100여 컷의 지도와 약도, 사진 자료를 통해 한눈에 고려사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조선사나 한국사는 잘 정리된 대중 역사서가 많은 반면 고려사를 다룬 대중 역사서는 손에 꼽을 정도인 게 현실이다. 저자는 독자의 고려사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간결한 문장과 용어를 사용했다. 고려사를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는 대학 입시생과 공무원 수험생의 한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고려사에 대한 지적 갈망을 느끼는 독자 대중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

이 책의 본문 중간중간에 있는 ‘칼럼’은 정치사 중심인 본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장치다. 고려의 사회·문화사와 생활사를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어, 정사가 기록하기 힘든 고려 사람의 실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역사 메모’는 각 단원의 주제를 보충하는 양념 같은 글이다. 잘 알려지지 않는 고려사의 이면을 보여줘 흥미를 돋울 것이다.  

목차

초판 서문 책머리에 4

제1장 민족 통일 국가 고려의 형성

왕건, 준비된 쿠데타로 고려를 건국하다 14
탁월한 전략 구사로 난세를 통일하다 21
고구려 옛 땅의 회복을 꿈꾸다 27
주름살 임금 혜종, 그 미약한 왕권의 비극 33
정종은 왜 서경 천도를 그토록 고집했을까? 39
광종, 7년의 세월을 기다리다 45
호족을 뒤흔든 노비안검법과 과거제 50
쌍기, 광종 개혁 정권의 이인자 55
기득권 세력의 저항과 광종의 비타협적 숙청 59
경종, 복수를 허용하다 64
고려의 작은 중국화를 추구하다 69
고려 체제 정비의 브레인 최숭로 74
서희의 담판이 이뤄낸 승리 79
정계를 뒤흔든 고려판 측천무후, 천추태후 85
정변의 수수께끼 90
대거란 전쟁의 숨은 주역 양규 96
고려, 준비된 군대로 거란을 완파하다 103
고려 최고의 명문 사학을 만들다 108
세계와 통한 국제무역항 벽란도 112
고려판 수양대군, 계림공의 쿠데타 118
화폐 주조 신수도 건설도 왕권 강화를 위해 124
성과 속을 넘나든 왕자 승려 의천 130
윤관의 여진 정벌의 실상 134
권력의 전횡이 부른 권세가의 몰락 141
허망하게 끝난 반란148
◆고려에는 고려장이 없었다 154
◆왕권 강화의 키워드, 근친혼 156
◆고려청자에는 사람 뼈가 들어갔을까? 158
◆고려 정치의 보이지 않는 손, 여인 160
◆고려 미술의 천재 이영 162

제2장 무신 집권기

시나리오가 있었던 무신의 난 166
문신의 씨를 말려라 173
무신정권 수립의 실세는 하급 무인들 178
온건파가 장악한 약체 무신정권 184
무신정권을 부정하는 무신의 집권 190
천인 출신 장사 이의민의 장기 집권 196
최충헌, 60년 최씨 정권의 시작을 알리다 202
최충헌의 시스템 정치 209
권력자의 입맛대로 정치기구를 설치하다 215
무신 집권기 어느 문인 관료의 삶 221
민중의 100년 항쟁 227
고구려·백제·신라 부흥 운동은 왜 일어났을까? 233
탐라는 육지의 식민지인가 238
◆무신집권자들은 왜 직접 왕이 되지 않았을까? 243
◆머리채를 팔아 마련한 점심밥 245
◆출세를 위해선 마누라도 버리자! 247
◆고려 기생은 백정 출신 249

제3장 대몽 항쟁과 원 간섭기

칭기즈칸의 몽골제국 고려를 침입하다 254
무책임한 최씨 정권과 불굴의 고려군 260
삼별초 항쟁의 두 얼굴 266
고려군, 원의 일본 침략전에 동원되다 272
고려 침략의 선두에 선 홍다구 일파 278
원의 힘을 빌려 자주성을 강화하자 283
『삼국유사』와 『제왕운기』 288
충선왕의 딜레마 294
충숙왕과 심왕 고 300
두 번 폐위당한 폭군 충혜왕 306
여성이 호주도 되고 상속도 받았던 고려 312
◆고려의 내시는 조선의 내시와 완전히 달랐다 316
◆고려가 금속활자를 먼저 찍어내고도 문화혁명을 못 이룬 까닭은? 318

제4장 고려 개혁의 좌절과 왕조의 멸망

원의 지원을 받은 반원 정책이란 역설 322
공민왕, 개혁의 칼날을 들다 328
홍건적의 침입과 국제 정세의 급변 334
원 간섭기 종식 340
원의 황후가 된 고려 공녀 346
신돈의 과감한 정치 개혁과 그 좌절의 내막 351
너무도 허망하게 끝난 공민왕의 개혁 정치 357
원의 100년 간섭이 고려에 남긴 것 364
문익점, 조선의 생활과 문화에 혁명을 일으키다 369
최영과 이성계를 영웅으로 만든 왜구 토벌 376
집념의 화약 마니아 최무선의 화포 발명 381
염흥방의 소탐이 불러온 권문세족의 몰락 385
최영 장군은 왜 요동 정벌에 나섰을까? 390
이성계, 위화도회군으로 실권을 장악하다 396
이색·정몽주 VS 정도전·조준 402
◆조선의 향리와는 너무 달랐던 고려의 향리 408
◆고려에 이민 온 외국인들 410
◆역사의 희생양 이원계 412

참고문헌 414

저자

최용범 (지은이)

출판사리뷰

고려 역사가 이렇게 자주적이라니!
역사의 격랑 속에서 수백 년을 살아남은 고려의 저력


『하룻밤에 읽는 고려사』는 정치사와 대외 관계사를 중심에 두고 그것을 끌어간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시대사의 중심축은 아무래도 정치외교사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고려의 자주적이고 현실적인 외교 정책을 볼 수 있다. 대륙에서 흥망을 거듭하는 송과 요, 금 사이에서 자주적 균형 외교를 펴며 위기의 순간에 강동 6주를 얻어내는 서희의 외교력은 우리 역사의 눈부신 대목이다. 거란의 침략을 준비된 군사력으로 물리친 강감찬의 귀주대첩에서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준비된 역량이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이런 고려의 외교와 국방력은 대미, 대북 관계가 민족의 성패를 가를 지금, 우리 시대 대외 관계를 수립할 때 주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지금 2022년, 개정판을 내는 시점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에 휘둘리고만 있는 한국 정부를 바라볼 때 한숨만 나온다. 고려는 비록 현실적 힘이 부족해 책봉을 받고 조공을 바치는 한이 있더라도, 송·요·금·원·명 등의 부침에 따라 생존을 위한 실리 외교와 지렛대 외교 정책을 폈다. 고려는 역사상 최강의 힘을 자랑한 몽골에 정복당했지만 자주적 체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이 책은 몽골의 지배를 극복해낸 것이 고려의 저력이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고려가 무신의 난과 약 80년이라는 무인 집권기의 이면에 있는, 역동적이고 개방적이었던 고려 체제의 특성을 보여주는 데 있다. 또한 이 책은 고려 사회가 불교와 도교, 유학 등 다양한 학문과 사상이 공존했던 것 역시 잘 보여준다. 저자는 고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상속받고, 호주가 되어 제사를 모실 수 있었던 양상에 주목한다. 우리 여성이 불평등의 굴레에 놓여 있었던 것은 조선 후반기 3백 년 정도의 짧은 시기였다는 저자의 역설은 눈여겨볼 만하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하룻밤에 읽는 고려사
저자/출판사
최용범 (지은이),페이퍼로드
크기/전자책용량
152*225*30mm
쪽수
416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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