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왜 나에게 가장 매몰찰까? 왜 자꾸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겪을까? 왜 닮고 싶지 않았던 부모의 육아방식을 대물림할까? 어릴 적 받았던 부모의 폭력, 폭언, 차별, 편애, 방임 등으로 인한 상처는 성인이 된 후에도 고스란히 남아 현재의 삶을 어렵게 한다. 오소희 작가는 주체적이며 온전한 나를 되찾고자 모인 여성들과 함께 마음공부를 시작했다. 책에는 오래된 상처를 기꺼이 대면하고, 함께 치유하고, 용감하게 나아간 여성들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오소희 작가는 사례 하나하나 깊숙이 파고들어가 상처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면면히 살핀다. 이때 사례는 단지 개인의 특수한 상황으로만 간주되지 않는다. 오늘날에도 잔존하고 있는 가부장제와 남아선호사상의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난 시대적 한계, 성장과 효율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던 과거의 그릇된 육아방식 등 사회구조적 문제를 명확하게 짚는다.
이 책은 상처투성이 내면아이에게는 따스하고 진실한 위로를 건네며, 오늘을 살아갈 우리에게는 삶을 꿰뚫는 통찰과 솔루션으로 나아갈 방향을 명쾌히 제시한다. 자신은 부모로부터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사랑, 더 나은 세상을 주고자 한 여성들의 연대. 그 중심에서 이들을 이끈 오소희가 진솔한 이야기, 감동의 전율로 가득한 여성들의 자아찾기 여정에 당신을 초대한다.
목차
프롤로그
워밍업_사례에 들어가기 전 먼저 꺼내보는 질문들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말하기, 불편하지만 꼭 필요한 일
‘사랑’ 대신 ‘지성’을 받은 아이들
감정과 감각을 새로 배워야 하는 이유
우리는 ‘나’ 이상으로 아이를 양육할 수 없다
치유의 3단계 매뉴얼
첫 번째, 지혜의 이야기_부모가 아들과 딸을 차별하고 키운 경우
여아들의 서바이벌 시대
그럼에도 찾아야 할 긍정의 지점
서러운 질문을 하던 힘은 생각하는 힘으로
부모와의 관계도 실패할 수 있다
내 세계의 통행증은 내가 관리한다
지금 눈앞에 놓인 사랑
두 번째, 수진의 이야기_맏이에게 어릴 때부터 어른 역할을 지운 경우
장녀들, 번아웃되다
엄마를 위해 노력, 노력, 또 노오력하던 나
지친 장녀들의 할 일, No.1 덜어내기
지친 장녀들의 할 일, No.2 등신짓하기
지친 장녀들의 할 일, No.3 운동하기
착한 딸에서 쌍년까지
세 번째, 민주의 이야기_부모의 꿈을 아이가 대리 성취해주길 바란 경우
엄마의 세계 속에서 살던 나
질문하는 당나귀, 르네상스의 시작
카르마 끊는 법
우리는 놀이계의 신생아다
빛과 어둠, 둘 다를 사랑하게 된다면
네 번째, 은경의 이야기_아이가 보는 데서 부모가 수시로 싸운 경우
불명확한 바위의 정체
‘나는 무능하고 무기력해’
쉽게 포기하는 태도는 어디에서 왔을까?
동서남북에서 나를 바라보기
반드시 아이 앞에서 화해할 것
혼자 불행을 감지하는 외로운 감정노동
재능을 펼치기 위해 해야 할 일들
변화의 시작,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야’
다섯 번째, 미영의 이야기_아빠가 엄마와 아이를 때리고 강압한 경우
‘가부장’이라는 야만의 왕좌
엄마는 아빠의 감정펀칭백, 나는 아빠의 대리성취감
생각하는 힘!
경계설정은 곧 관계를 재설정하는 것
부당함과 상처를 고백하기
아빠에게 쓰는 편지
자기 생의 운전대를 잡다
여섯 번째, 희진의 이야기_엄마가 아이에게 신세한탄을 하고 때린 경우
최하위에 놓인 딸들
‘내가 문제야’라는 오래된 세뇌에서 벗어나기
잘못 굳어진 가족 내 갑을관계
또 다른 ‘유사 엄마’가 등장할 때
더 이상 엄마의 감정펀칭백으로 살지 않기로 했다
“엄마, 나한테 왜 그런 거야?”
마지막, 정희의 이야기_정서적 허기가 채워진 아이의 경우
좋은 부모의 자격은?
거대한 정서적 자산을 물려받은 아이
재벌 안 부러운 삶의 자세
너의 품은 ‘XXXL 사이즈’
이미 잘 살고 있는데 알아보지 못할 때
가모장으로의 대이동
나는 내가 일으켜 세운다, ‘그 힘’으로
셀프치유, 그 누구도 아닌 ‘나’를 보기
소중한 것을 누리며 산다
에필로그
저자
오소희 (지은이)
출판사리뷰
누적 조회수 60만, 프리미엄콘텐츠 작가부문 1위! 〈그 언니의 방〉 단행본 출간!
“모든 관계는 ‘나’를 보는 순간 극적으로 좋아지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 부모가 준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
더 잘 살기 위해, 내 안의 빛과 어둠을 전부 사랑하기 위해
나를 찾아 떠난 여성들의 경이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엄마의 20년』,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 등 육아와 여행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주체적인 여성의 삶을 모색해온 오소희 작가. “어떻게 살 것인가”,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며 자기만의 생을 개척했다. 그녀 곁에 똑같은 질문을 품에 안은 여성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여성들의 활동 플랫폼 ‘언니공동체’가 그곳이다. 이들은 함께 모여 〈나를 찾는 글쓰기 모임〉을 열었고, 이들의 자아찾기 여정은 부모와의 관계, 남편과의 관계, 여성의 진로로 이어졌다. 이 책은 그중 첫 번째인 ‘부모 편’이다.
· 나는 왜 나에게 가장 매몰찬가
· 나는 왜 나의 감정에 둔감하고 감정조절을 어려워하는가
· 나는 왜 인간관계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생기는가
· 나는 왜 부모의 잘못된 육아방식을 대물림하는가
부모와 나 사이, 그 안에 정리되지 않은 채
억눌러두었던 내면아이의 상처를 보듬고
회복과 성장으로 나아가는 법!
오소희 작가는 250여 명의 여성에게 물었다. “자아를 찾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놀랍게도 90퍼센트가 넘는 여성들이 “부모”라고 답했다. 부모의 폭력, 폭언, 차별, 편애, 방임 등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성인이 된 후에도 고스란히 남아 현재의 삶을 어렵게 한다. 마치 오작동하는 로봇처럼 적절한 감정 표현이 힘들고, 갑자기 분노가 치솟기도 한다. 인간관계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생기며, 관계에서 주도성을 가지지 못하고 끌려 다니기도 한다. 또한 결코 닮고 싶지 않았던 부모의 모습을 자신에게서 발견한다.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은 기꺼이 마음공부를 선택했다.
“모든 이야기가 내 이야기였다.”
“대면하기 힘들었던 그곳에 서 있는 어린 내 모습이 똑바로 보였다.”
내밀하고 진솔한 일곱 개의 이야기
책 속에는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여섯 편의 사례가 등장한다. 부모가 아들과 딸을 차별하고 키운 경우, 맏이에게 어릴 때부터 어른 역할을 지운 경우, 부모의 꿈을 아이가 대리 성취해주길 바란 경우, 아이가 보는 데서 부모가 수시로 싸운 경우, 아빠가 엄마와 아이를 때리고 강압한 경우, 엄마가 아이에게 신세한탄을 하고 때린 경우,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모의 삶은 불우했지만 아이의 정서가 풍족하게 채워진 경우를 다룬다. 글쓰기 모임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때 ‘심장을 꺼내놓는다’라고 표현했다. 이처럼 내밀하고 진솔한 이야기들은 나의 상처를 비추는 통찰의 빛이 되며, 온전한 나를 되찾기 위한 이들의 힘겨운 사투는 촉매가 되어 나의 삶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된다.
상처투성이 내면아이에게 건네는
오소희 작가의 따스한 위로와 삶을 꿰뚫는 통찰과 솔루션!
‘상처받았던 과거에 청진기를 대고, 글 속에 담긴 진실을 캐다’
치유의 시작점은 상처를 회피하지 않고 담대하게 맞서는 것이다. 오래되어 각인된 상처를 이제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오소희 작가는 생의 이야기를 나누는 매우 특별한 방식, 〈치유의 3단계 매뉴얼〉을 사용한다. 1단계는 대면과 이해다. 일명 ‘지구 위에서 보기.’ 마치 우주인이 지구를 내려다보듯이 멀찍이서 상처받았던 당시를 있는 그대로 관찰한다. 그 시절의 사회적 특징, 그것이 가족에게 준 영향,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의 한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2단계는 위로와 긍정이다. 나를 찾아오는 모든 감정을 허락하면서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정성껏 위로한다. 외면하고 억눌러두었던 감정을 풀어준 후 얻어낸 새로운 시각으로 상처 속에서 긍정의 지점을 발견한다. 이때 오소희 작가는 글쓴이가 놓치고 있던 부분은 새롭게 주목하도록, 과하게 붙잡고 있는 부분은 내려놓도록 돕는다. 3단계는 퉁치기와 경계설정이다. 마당을 비질하듯 마음을 비질하며 상처의 아픔과 관계의 미련을 말끔히 쓸어낸다. 너와 나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서 생겼던 관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원하는 상대방과의 관계 수위를 정해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세워본다.
이 책은 단지 치유에만 머물지 않는다. 위로와 긍정으로 얻어낸 힘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찾는다. 작가는 “오직 행동만이 변화를 만든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나아갈 지점을 문답식으로 함께 논의하며, 현실 가능한 목표와 방법을 조목조목 세부적으로 짜 넣는다. 이는 상처뿐이었던 과거를 새롭게 맞이하는 일, 내 마음의 목소리를 듣고, 나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이다. 오소희 작가는 이것을 ‘나의 역사를 바로잡는 과정’이라고 표현한다. 왜곡된 자아상과 감정표현법, 대화법을 개선하고,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고 조율할 수 있게 되며, 부모의 집을 나와 나의 집으로 가는 독립이 가능해진다. 비로소 ‘자기 생의 운전대를 잡는다.’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사랑,
더 나은 세상을 주고자 한 여성들의 연대!
“저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하는 동안 돈을 움켜쥔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것들을 말하려 합니다. 당시 어른들이 짓밟았거나 지나쳤던 아이들의 말, 표정, 마음속에 꽁꽁 뭉쳐져 있던 것들에 대해,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된 지금 상처투성이 내면아이를 치유하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가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성공적으로 극복해내는가에 대해.”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가부장과 남아를 선호하던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난 시대적 한계, 가정과 사회에서 쉽게 받았던 차별, 성장과 효율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느라 아이의 정서에 무지했던 과거의 육아방식 등 사회구조적 문제를 명확하게 짚고 있다. 상처를 단지 개인의 잘못이나 부족함으로 떠넘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 안에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회적 문제까지 너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상처의 정체를 관통한다. 그렇기에 더 선명하게 나아갈 바를 가리킨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고귀하다. 그 아이들이 자라서 된, 세상의 모든 어른들도 고귀하다. 자꾸 잊을 뿐 우리는 모두 고귀하다. 그렇기에 아이일 때 부족했던 어떤 보살핌은 나중에라도 정성스럽게 보강되는 것이 마땅하다. 우리 모두에게는 그 과정을 서로 도와 완성해낼 연대의 책임이 있다.”
자신은 부모로부터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사랑, 더 나은 세상을 주고자 한 여성들의 연대. 그 중심에서 이들을 이끈 오소희가 진솔한 이야기, 감동의 전율로 가득한 동시대 여성들의 자아찾기 여정에 당신을 초대한다. “깊숙이 교감이 오가고, 관점의 전환이 일어나고, 상처에서 긍정의 의미를 발견한 뒤, 웅크려 있던 참가자가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하는 전율의 순간들!” 당신 또한 이들과 함께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평등한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여성들의 뜨거운 리뷰**
“그저 담아두고 살아온 오래된 상처, 직시하지 않고 그저 끌어안고만 있던 관계를 내려놓자, 그 실체가 보였다. 감은 눈을 떠지게 하는 말이 이 책 속에 있다.”
“감격과 후련함, 놀라움의 연속, ‘가족’이라는 퍼즐이 마침내 완성된다.”
“부모를 미워할 수밖에 없었던 내가 가족을 한두 걸음 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 책, 관계도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다.”
“동시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상처는 나만의 것이 아님을 알았다. 상처를 치유하고 날개를 달아준 책. 부모를 다루고 있지만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한다. 안 읽을 이유가 없다.”
“모든 이야기가 내 이야기였다. 나와 교집합을 이루는 사연들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눈물이 나자 억눌려 있던 내면아이가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기 시작했다. 그들의 치유는 곧 나의 치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