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인들이 사랑하는 불교경전, 반야심경. 틱낫한 스님의 새 번역본인 이 책에는 “강 건너 참자유에 이르는 지혜”라는 문구를 사용하면서 연기(緣起), 무아(無我), 중도(中道), 공성(空性), 무상(無相), 무원(無願)에 대한 『반야심경』의 가르침의 정수를 매우 명확하게 표현했다.
탁불교 수행의 목적은 해방과 자유이다. 우리를 속박하는 모든 매듭을 우리 손으로 풀 수 있다면 우리는 열반이라고 불리는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번뇌와 지식이라는 장애를 조금이라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작게나마 지금 이 순간 열반을 누릴 수 있다. 오직 내려놓아야만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열반은 우리가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고 지식과 번뇌라는 장애를 떨쳐버리는 즉시 찾아들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의 삶은 이미 더없이 멋지다. 인생의 모든 경이로움은 지금 이 순간에 누릴 수 있다. 이런 경이로움에 눈뜨는 것만으로도 이미 자유와 평화, 기쁨이 충만하다. 삶이 힘들고 괴롭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읽다보면 당신의 생각과 일상, 그리고 삶이 지금 당장 변화할 것이다.
목차
한국어판 감수의 말
초판 추천사
새 번역 및 해설판 추천사
서문: 구름과 동굴
『반야심경』: 강 건너 참자유에 이르는 지혜
하나: 상호존재
둘: 무엇이 비었는가?
셋: 이해의 길
넷: 비어 있음이여, 만세!
다섯: 비어 있음의 표식
여섯: 행복한 지속
일곱: 해바라기가 보이는가?
여덟: 장미와 쓰레기
아홉: 달은 언제나 달일지니
열: 이름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가?
열하나: 별은 곧 의식이다
열둘: 모든 것은 형성되어진 것
열셋: 행복의 길
열넷: 나비를 쫓아서
열다섯: 자유
열여섯: 두려움 없는 경지
열일곱: 깨닫는 이는 누구인가?
열여덟: 만트라
맺는말: 감귤 파티
부록 1
산스크리트어 버전
영어 직역
부록 2
올바른 이해의 정수
역자 후기
틱낫한 스님 소개
저자
틱낫한 (지은이), 손명희 (옮긴이), 선업 (감수)
출판사리뷰
불교 2천 년 최고의 가르침
날마다 전 세계의 사찰과 선원에서 독송하는 불경을
오늘날 불교의 대표적 스승이자 평화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을 통해 읽는다
불교의 가르침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가장 많은 오해를 샀던 『반야심경』
혼란의 원인을 제거하고, 영원한 고전의 위력을 드러낸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대승의 핵심 경전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한 책.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입니다.
필요한, 딱 맞춘 책.” _선업 스님
“강 건너 참자유에 이르는 지혜”
불교의 기본 성전인 『반야심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독송되는 경전으로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반야심경』은 정확히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이라고 하며, 불교의 가장 심오한 가르침을 고도로 압축해 담고 있는 것으로, 우리를 참자유와 행복, 평화로 인도해줄 힘이 있는 중요한 경전이다. 『반야심경』의 정수는 “색(色)이 곧 공(空)이요 공이 곧 색이다”라는 유명한 문구에 담겨 있다. 또한 『반야심경』의 지혜는 우리가 탄생과 죽음, 존재와 비존재, 더러움과 순수함, 증가와 감소, 주체와 객체 등의 모든 대립쌍을 초월해 태어남도 죽음도 없고, 존재도 비존재도 없는 참다운 본성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리로서 이는 모든 현상의 본질이기도 하다.
새로운 번역, 상세한 해설
이번에 출간하는 플럼빌리지 전통 선사인 틱낫한(Thich Nhat Hanh) 스님의 『반야심경』 해설서인 『최상의 행복에 이르는 지혜』는 전통적 번역인 산스크리트어 버전 및 현장(玄?) 스님의 한역과는 다른 새로운 번역서로, 상세한 해설을 함께 싣고 있다. 이 새로운 번역에서 틱낫한 스님은 『반야심경』이 허무주의를 가르치는 내용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공(空)’의 의미를 명확히 했다. 스님의 번역에 따르면 공은 아무것도 없는 ‘무(無)’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분리된 자아(separate self)가 비어 있다, 즉 따로 자아라고 부를 것이 없다는 뜻이다. 공은 오직 자아가 비어 있음을 의미할 뿐 자아의 비존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공에 대해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많은 도전과 어려움에 공을 적용하면 괴로움을 극복하고 크나큰 안도와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관세음보살의 예를 들었다.
관세음보살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고, 우리와 같이 괴로워한 나머지 자기 안을 깊이 들여다보아 모든 것의 본질이 텅 비어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렇듯 공이라는 본질을 꿰뚫는 깊은 통찰력을 갖게 되자 괴로움이 즉시 사라진 관세음보살처럼 우리도 그 심오한 진리를 깨달으면 평화와 자유, 행복은 물론이고 타인의 경험까지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스님은 새 번역본인 이 책에 “강 건너 참자유에 이르는 지혜”라는 문구를 사용하면서 연기(緣起), 무아(無我), 중도(中道), 공성(空性), 무상(無相), 무원(無願)에 대한 『반야심경』의 가르침의 정수를 매우 명확하게 표현했다.
불교 수행의 목적은 해방과 자유입니다.
수행한다는 말은 우리를 속박하고 괴롭히는 매듭을 풀어서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한다는 뜻입니다. _163쪽
“열반의 자유를 누리다”
불교 수행의 목적은 해방과 자유이다. 우리를 속박하는 모든 매듭을 우리 손으로 풀 수 있다면 우리는 열반이라고 불리는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번뇌와 지식이라는 장애를 조금이라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작게나마 지금 이 순간 열반을 누릴 수 있다. 오직 내려놓아야만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열반은 우리가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고 지식과 번뇌라는 장애를 떨쳐버리는 즉시 찾아들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의 삶은 이미 더없이 멋지다. 인생의 모든 경이로움은 지금 이 순간에 누릴 수 있다. 이런 경이로움에 눈뜨는 것만으로도 이미 자유와 평화, 기쁨이 충만하다. 삶이 힘들고 괴롭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읽다보면 당신의 생각과 일상, 그리고 삶이 지금 당장 변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