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전 나사 홍보 부책임자인 베테랑 천문학자가 알려주는 우주를 즐기기 위한 모든 것
“고개를 들어 별을 바라보세요. 발밑만 쳐다보지 말고.” 휠체어 위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남긴 말이다. 호킹 박사가 지적했듯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늘이나 지구 너머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별이라든가 태양계라든가 블랙홀이 있다는 우주의 세계는 그야말로 우주만큼 멀리 떨어진 곳이고, 스티븐 호킹까진 못 가더라도 최소 박학다식한 지식인들만 범접 가능한 그 무엇이 아니던가?
혹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하버드 대학생들도 계절이 생기는 이유를 몰라 천문학 교수들에게 매번 큰 좌절을 안겨준다는 사실에 위안과 용기를 얻어 보자. 기왕이면 고상한 취미 하나쯤 가지고 싶다거나 화성에 정말 생명체가 있는 건지, 블랙홀은 어떤 곳인지 친구들 사이에서 아는 척 좀 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자. 이 책과 함께 우주의 광활한 세계에 한 발 들어선다면 야심한 밤 옥상에서 쌍안경을 들고 혜성을 찾아 헤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목차
들어가는 글
제1부 천문학 입문하기
제1장 별빛을 보는 학문 : 예술과 과학의 결합, 천문학
제2장 새 친구를 찾아보자 : 천체 관측 활동과 천문학 참고자료
제3장 하늘을 관측하는 훌륭한 도구들
제4장 지나갑니다 : 유성, 혜성, 인공위성
제2부 태양계 한 바퀴 산책하기
제5장 잘 어울리는 한 쌍 : 지구와 달
제6장 지구의 이웃들 : 수성, 금성, 화성
제7장 즐겨보자 : 소행성대와 지구 근접 천체
제8장 거대한 가스 덩어리 : 목성과 토성
제9장 신기한데!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과 그 너머
제3부 태양과 다른 별들 만나기
제10장 태양 : 지구의 항성
제11장 별에게로 떠나는 여행
제12장 은하 : 우리 은하와 그 너머
제13장 블랙홀과 퀘이사 파헤치기
제4부 놀라운 우주 사색하기
제14장 거기 누구 있나요? 세티와 외계 행성
제15장 암흑물질과 반물질 알아보기
제16장 빅뱅과 우주의 진화
제5부 10으로 알아보는 사실들
제17장 천문학과 우주의 열 가지 이상한 사실
제18장 천문학과 우주 분야에서 흔히 보이는 열 가지 실수
제6부 부록과 용어해설
부록 A 별자리표
부록 B 용어해설
저자
스티븐 마랜 (지은이), 박지웅 (옮긴이)
출판사리뷰
기웃거리다 빠져버리는 천문학의 매력을 소개한다.
초보 천문학자를 위한 우주 관측 안내서
우리는 원하는 정보가 무엇이든 인터넷에서 클릭 몇 번이면 모두 찾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잘 정리된 책 한 권이 아쉬울 때가 있다. 인문, 경제/경영, 취미, 자기계발 등 광범위한 콘텐츠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더미를 위한」 시리즈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익히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북이다. ‘모든 것을 쉽게 만든다(Making Everything Easier)!’는 모토 아래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시리즈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가장 단순하면서 전략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천문학은 우리의 일상과 먼 이야기 같지만 항상 우리 주변에 있다. 우리가 하늘을 올려다보는 행동도 천문학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 책은 하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우주에서 과학자들이 무엇을 하는지, 천문학을 취미로 배워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궁금한 독자들을 위한 배려가 넘친다. 특히 북극성은 어디에 있으며, 개기일식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 근사한 망원경부터 사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을 위한 팁도 잊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왜 나사가 많고 많은 행성 중 하필 화성으로 로봇 탐사정을 보내는지 설명하거나, 방송이나 신문에서 자신의 연구 업적을 발표하는 천문학자들을 보고 진정 어린 감탄이나 인정을 보낼 수도 있다. 그동안 우주는 SF 영화 속에서만 만났다면, 이 책을 통해 더욱 흥미진진한 진짜 우주의 세계에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