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헤겔을 읽다

다시, 헤겔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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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곰출판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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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진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이성적 사유에 대한 인식, 참다운 자유에 대한 탐구,
헤겔 철학 여정의 의미를 묻다.


헤겔, 세계정신을 만나다

1806년 10월 아름답고 오래된 도시 예나에 포성이 울리기 시작했다. 포성이 점점 커질수록 한 철학자의 손놀림도 더욱 빨라졌다. 세계사의 한 순간을 뜬눈으로 지켜보며 원고를 탈고중인 서른여섯 살 젊은 철학자. 그의 이름은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이다.
포성이 잦아들고 이내 밖으로 나온 헤겔의 앞에 백마를 타고 나온 적국의 황제 나폴레옹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그때의 감동을 친구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에 적어 보낸다.

“나는 황제가, 이 세계정신이 시가지를 지나 진지 정찰을 위해 말을 타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 실로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헤겔은 적국의 황제를 보고 어째서 이렇게 감동한 것일까. 그리고 이 감동은 그의 철학적 연구와 어떤 사상적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일까.

헤겔이 살았던 18세기 유럽은 전통과 혁명이 뒤엉킨 혼란스러운 시대였다. 봉건제가 무너지고 계몽주의에 근거한 시민정신이 싹텄다. 하지만 독일의 상황은 반대로 흘러갔다. 이러한 가운데 발생한 ‘프랑스혁명’은 당시의 독일 지성인들에게는 하나의 커다란 충격이자 감동이었다. 20대 초반의 어린 헤겔도 예외는 아니었다.

“만일 천사들의 정부가 있다면, 그것은 민주적일 것이다. 이성이 있는 자유를!”

청년 시절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헤겔의 생각을 붙들었던 주제는 바로 ‘이성’과 ‘자유’이다. 그리고 헤겔로 하여금 역사와 인간 삶의 내용을 이성에 의한 자유의 실현으로 간주하게끔 한 정치적 사건이 바로 프랑스혁명이었다. 헤겔은 많은 사상가들이 그랬듯 계몽주의 이상이 실현된 프랑스혁명의 과정을 지켜보며 그의 철학 체계를 완성해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나폴레옹이 예나에 입성할 때, 그의 위대한 최초의 저작 『정신현상학』을 탈고한다.

이 책은 헤겔 철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정신현상학』을 간략히 고찰한 것이다. 『정신현상학』은 프랑스의 유명한 헤겔 주석가 알렉상드르 코제브가 “여기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말했듯이, 헤겔의 전 사상뿐 아니라 철학사 속에서 이제까지 많은 철학자들이 논의한 내용은 물론, 인간 개인의 정신적 발전과 인류가 간직한 사상적 전개가 망라되어있는 대작이다.

목차

서문
1 백마 위의 세계정신
2 정신을 현상한다는 의미
3 변증법이라는 반전
4 진리에서 자유까지
5 관념과 실천 사이
6 주체, 이성을 비판하다
나오며

저자

이광모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다시, 헤겔을 읽다
저자/출판사
이광모,곰출판
크기/전자책용량
214*152*13
쪽수
224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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