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그래픽노블)

스파(그래픽노블)

16,200 18,000
제조사
교양인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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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북유럽 최고의 스파. 지나치게 선탠을 한 백인 부자, 무미건조한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신혼부부, 동료들에게 따돌림당하는 회사원, 사회성이라곤 전혀 없어 보이는 괴상한 마사지사까지 온갖 인간들이 이곳에 모인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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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에리크 스베토프트

출판사리뷰

통렬한 사회 비판이 섬뜩한 세계 속에서 펼쳐지는 묵시록적 드라마
《스파》는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의 절정을 보여주는 호러 그래픽노블이다. 직장 내 괴롭힘 같은 사회적인 문제와 자기를 잃어버리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실존의 문제가 섬뜩한 세계 속에서 펼쳐진다.
스파 호텔에 있는 인물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와 방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호텔에 첫 출근한 신입 직원은 청결하지 않다는 이유로 모든 직원에게서 모욕을 받고 돼지 취급을 받는다. 호텔 사장은 자신의 힘으로 통제되지 않는 직원, 상납금을 요구하는 폭력배 때문에 지친다. 호텔을 찾은 고객도 마찬가지다. 연수차 호텔을 방문한 회사원은 직장 동료들에게 이유 없이 무시당하고, 활기를 찾고자 휴가를 낸 신혼부부는 악취가 나는 시체와 같은 삶을 살아간다.
스웨덴의 만화가 에리크 스베토프트는 인간 심리 안에 꿈틀거리는 열등감, 소외감, 모욕감을 괴상하고 기이한 괴물로 표현한다. 작품 속 스파 호텔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이 폭발하는 장소이다. 이러한 감정은 호텔에 지워지지 않는 곰팡이를 만들어내고, 호텔은 이 감정에 응답하듯 괴물을 불러낸다. 따돌림을 당하던 직원은 결국 자기 자신을 돼지로 여기며 호텔이 만들어내는 돼지 괴물들에게 의지한다. 오랜만에 찾아온 아버지에게 호텔을 망쳤다는 핀잔을 듣고 해고당한 사장은 자기 확신을 잃고 삶에 위기를 맞는다. 회사원은 호텔 안에서 길을 잃어 미로 같은 복도를 뱅뱅 돌고, 신혼부부는 환영에 시달리다 얼굴 없는 시체로 변해버린다.
살아 움직이는 괴물이 된 스파 호텔에서 자신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사람은 지박령이 된 것처럼 호텔을 벗어나지 못한다. 치유와 휴식의 공간이 으스스하고 불길한 기운에 휩싸이는 가운데, 이 저주받은 세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기발하고 기괴한 이미지로 가득한 매혹적인 세계
에리크 스베토프트는 《스파》에서 스파 호텔 전체를 뒤덮는 습기, 곰팡이, 진액을 얽히고설킨 여러 선으로 사람의 혈관과 비슷하게 표현한다. 호텔을 배회하는 사람과 괴물의 신체는 호텔 속 인물들의 부정적인 감정이 극심해질수록 기괴하고 과도하게 변형된다. 원초적인 불쾌감을 유발하는 에리크 스베토프트의 표현 방식은 공포 만화로 팬층이 두터운 이토 준지의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H. P.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 〈에일리언〉 시리즈에 나오는 괴기스러운 ‘크리처’에 열광하는 팬이라면 스파 호텔 곳곳에 나타나는 괴물들에 빠져들 것이다.
작가는 특유의 기발함과 상상력으로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가의 초상〉, 카스파르 프리드리히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외젠 얀손의 〈해군 목욕탕〉 등 유명하고 익숙한 작품을 섬뜩하게 오마주한다. 명화들은 에리크 스베토프트의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을 만나 오로지 흑과 백으로 거칠고 명료하게 다시 그려지며 기시감을 일으킨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익숙한 장면들은 색다른 공포와 재미를 느끼게 만든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스파(그래픽노블)
저자/출판사
에리크 스베토프트,교양인
크기/전자책용량
170*240*18
쪽수
328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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