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페인이 사랑하고 추천하는 인생 소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생의 마지막 장소 그랜드호텔에서 펼쳐지는 인생 최고의 순간들
소설 『푸른 세계』는 살아갈 날이 사흘밖에 남지 않은 한 소년의 이야기다. 또한 그 소년과 마찬가지로 죽음이 임박한, 하지만 곁에 아무도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생의 마지막을 보낼 수 있는 목가적인 장소 ‘그랜드 호텔’에서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다.
저자 알베르트 에스피노사는 출간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스페인의 대표 작가로, 열네 살 때 암 선고를 받고 10년간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한쪽 다리를 잃었고, 폐와 간의 일부를 잃었다. 스물네 살이 되던 해에 비로소 병원을 떠나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젊은 시절에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던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암을 이겨내지 못하고 떠난 친구들의 삶까지 살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의 이러한 세계관은 그의 작품들 곳곳에 잘 반영되어 있는데, 『푸른 세계』에도 그의 이런 세계관이 풍부한 상상력과 유머, 재치로 잘 녹여 그려낸다.
이 책을 읽고 매료된 스페인어 번역가 변선희 씨도 ‘옮긴이의 말’을 통해 “『푸른 세계』는 삶과 죽음, 탄생에 관한 신비로운 은유이자 아름다운 시다”라고 칭송하고 있다.
“삶과 맞닿은 죽음을, 죽음과 맞닿은 삶을 어쩌면 이토록 경이롭게 그려냈을까. 아이의 몸과 영혼으로 삶과 죽음의 시간을 지나온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세계라는 생각이 든다. ‘푸른 세계’는 어떤 질서도, 규칙도, 강요도 없는,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세계다.”
행복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행복한 매일이 존재할 뿐이다
“혼돈은 판단이나 도덕이 없는 인격이야. 만일 너의 혼돈을 사랑한다면 이 세상은 결코 해답을 주지 못해. 해답은 네 안에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될 거야. 행복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행복한 매일이 존재할 뿐이야. 이를 위해 너의 혼돈을 사랑하는 게 중요해.”
“하루는 태어나고 하루는 살고, 마지막 날에는 죽어요.
오늘은 당신이 사는 날이에요”
모든 사람에게는 두 번의 생일이 있다.
하나는 태어난 날이고, 다른 하나는 삶을 깨우는 날이다.
오늘 나는 삶을 깨웠으니, 내 두 번째 기념일이다.
나는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깨달았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억지로 하거나
내가 원치 않는 사람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정말로 자신이 누구이고 이 세상으로부터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된다는 것을.
목차
ㆍ자연은 우리에게 말을 하지만 우리는 바쁜 나머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
ㆍ만일 우리가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ㆍ잠에서 깬다, 원하지 않지만 사랑한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ㆍ아주 완벽한 날, 당신은 나 자신을 잊게 해요
ㆍ네가 존재하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면 심장이 강하게 고동쳐야 한다
ㆍ자유로운 사람만이 행복하다. 그럴 수 있는 사람만이 자유롭다
ㆍ해소되지 못한 궁금증은 인정받지 못한 두려움이다
ㆍ세상은 존재하는 가장 큰 놀이마당이다. 하나의 교실이라고 생각한다면
ㆍ하루는 태어나고 하루는 살고 마지막 날에는 죽어요. 오늘은 당신이 사는 날이에요
ㆍ슬픈 건, 죽는 게 아니라 강렬하게 살지 못하는 거죠
ㆍ가 세상은 결코 해답을 주지 못해 해답은 네 안에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될 거야
ㆍ맑은 날에는 자신의 영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ㆍ나는 누군가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들의 죽음에서 배우고 있었다
ㆍ고통을 겪는 게 아니라 고통을 이해하는 것이다. 단지 사는 것이다
ㆍ남들이 원하는 사람이 되면 정복당한 것이다
ㆍ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모든 것에 맞설 수 있다
ㆍ리더들은 이전 세대들의 가르침을 잊지 않기 위해 그들을 따라야 해
ㆍ바로 그 순간, 푸른 세계가 내 안에서 폭발했다
ㆍ작가의 말 _ 우리가 꿈꾸는 푸른 세계
ㆍ옮긴이의 말 _ 삶의 끝에서 만난 순수의 세계
저자
알베르트 에스피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