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뿌리》 4호는 ‘그리스 노동자 투쟁과 시리자 정부: 그다음은 무엇인가?’라는 ‘뿌리 이론’으로 시작한다. 2015년 1월 25일, 그리스에서 급진좌파연합 즉, 시리자가 집권했다. 시리자는 2004년에 다양한 단체들의 선거연합으로 태어났으며 10년 만에 집권 세력이 된 셈이다. 하지만 모두가 시리자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시리자는 찬양과 희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비방과 증오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향후 시리자의 행보를 기대하고 주목하는 여러 시선들이 엇갈리고 있다. ‘그리스 노동자 투쟁과 시리자 정부: 그다음은 무엇인가?’는 그리스 노동자 투쟁과 시리자의 집권이 보여 주는 의미를 살펴보며 그 속에는 어떤 약점이 내포되어 있는지, 우리는 그것을 지켜보며 무엇을 배우고 대비해야 하는지를 짚어 보려 한다.
이어지는 ‘뿌리 칼럼’에는 2015년 1월부터 5월까지, 사회·노동과 관련한 여러 쟁점을 제시하는 9개의 칼럼이 실려 있다. 각각의 칼럼은 어린이집 사건, 증세와 복지 공방전, 알바몬 광고 논란, 밀실 교섭, 최저임금 논란, 세월호 1주기, 성완종 리스트, 4 ? 24 총파업 등을 다룬다. 이처럼 ‘뿌리 칼럼’에서는 다양한 사건과 예기되는 흐름을 통해 우리가 읽어 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더불어 이번 호에는 부록으로 2개의 글이 더 실렸다.
목차
뿌리 이론 | 그리스 노동자 투쟁과 시리자 정부: 그다음은 무엇인가?
뿌리 칼럼 | 지배계급은 어린이집 사건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가?
증세와 복지 공방전 ― 드러나는 진실들
알바몬 광고 논란이 던진 또 하나의 화두
진짜 ‘노동자 살리기 총파업’을 건설하는 길
밀실 교섭: 민주 노조 운동을 마비시키는 독성물질
최저임금 논란: 자본주의 체제의 기만, 노동자 운동은 그것을 뚫고 전진할 것 이다!
세월호 1주기 ― 다시 한 번 노동 운동의 역사적 임무를 제기하다!
성완존 리스크: 사장들과 결탁한 타락한 국가의 실체, 그리고 그에 맞선 노동 자 정치
4 ? 24 총파업의 약점과 한계를 극복하며 진짜 총파업으로 전진하자!
부록 | 금속노조 중앙집행위 결정은 노동자의 정신을 짓밟았다!
노동자계급의 혁명적 잠재력 해방에 앞장서는 사회주의자
저자
뿌리 (지은이)
출판사리뷰
《뿌리》 4호가 출간되었다. 《뿌리》는 노동자운동 연구공동체 ‘뿌리’의 이론 무크지로 2014년 6월에 처음으로 발간되었다. 《뿌리》는 3개월에 한 번씩 발간되며 《뿌리》의 글을 쓴 노동자운동 연구공동체 ‘뿌리’는 양준석, 오민규, 오연홍, 최영익이 만든 연구공동체다. ‘뿌리’는 2014년 6월 14일에 창립토론회를 열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뿌리’는 수많은 뿌리들과 만나고 소통하며 새로운 노동자운동이 태동하는 데 작은 기여를 하고자 한다.
노동자운동 연구공동체 ‘뿌리’는 자본주의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자각한 노동자대중의 노동자계급 운동에 있음을 강조한다. ‘뿌리’는 노동자운동 전반이 조합주의와 부문주의를 딛고 성장해, 파국으로 치닫는 자본주의를 철폐하는 근본적인 사회변혁의 전망을 제시하려 한다. 아래로부터 가능한 것, 지금 여기서 가능한 것, 우리가 살펴볼 수 있는 것, 반드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을 지속적으로 펼쳐 내며 그 움직임을 통해 낳을 수 있는 미래를 생각하려 한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분석과 고민, 실천이 필요한데 그 씨앗이 될 고민과 이야기들을 《뿌리》 4호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