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면 된다”는 무조건 개발의 시대에서
“환경을 지키며 발전하는” 탄소 중립의 시대로!
RE100은 기업의 모든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생산,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강제적 규범이 아닌 자발적인 캠페인 활동이다. 하지만 현실은 글로벌 대기업에 의해 요구되는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간재 수입과 수출을 위주로 하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RE100이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생존의 문제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RE100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나, 정작 정부와 국민의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지지는 요원하다. 특히 일반 국민의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수용도를 높이지 못하면 RE100은 불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의 당위성과 사업 현황 및 연계 산업, 사업개발 과정과 금융 조달 및 지역사회와의 협업 방안 등을 총망라한 종합 가이드북인 《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바이블》의 의미는 매우 남다르다.
이 책의 〈제1장〉에서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이하여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파한다. 〈제2장〉에서는 현재 국내의 재생에너지 제도를 설명하며, 연계 산업을 크게 ‘ESS’, ‘VPP’, ‘그린 수소’의 세 가지로 나누어 상술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밸류체인 및 개발 프로세스를 크게 5단계로 나누어 입지 선정에서 시작해 사업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알기 쉽게 해설하고 있다. 그리고 〈제4장〉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을 위한 금융조달의 원칙을 프로젝트 파이낸스의 개념 설명에서 시작해 실제 금융조달 시 사업자가 숙지해야 할 사항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또 〈제5장〉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특성상 지역사회와의 협업이 요구되는 관계로,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및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전문가의 인터뷰를 함께 수록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마지막으로 〈제6장〉에서는 재생에너지 전문가로서 저자가 재생에너지 분야의 미래 세대에게 당부하고 싶은 조언 및 경험, 그리고 후속 세대가 알아두면 유익할 현재 국내외 재생에너지 사업 동향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재생에너지 업계의 미래 리더를 위한 입문서가 되길 희망하며
[1장 재생에너지, 이제 생존의 문제다!]
기후위기 시대, 재생에너지에서 해법을 찾다
글로벌 기후변화대응 제도 : EU 택소노미 및 탄소국경조정제도
글로벌 RE100 캠페인 및 국내 기업의 참여 현황
[2장 국내 재생에너지 제도 및 연계 산업 소개]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을 이끌어온 FIT 및 RPS 제도
한국형 RE100 제도 및 운영 현황
재생에너지 연계 산업 1 : ESS
재생에너지 연계 산업 2 : VPP
재생에너지 연계 산업 3 : 그린 수소
[3장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5단계 프로세스]
재생에너지 사업 밸류체인 및 개발 프로세스
1단계 : 입지 선정
2단계 : 자원분석을 통한 발전량 산출 방법
3단계 : 사업성 검토 방법
4단계 : 인허가 획득
5단계 : 주요 사업계약 체결
[4장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을 위한 금융조달 원칙]
프로젝트 파이낸스의 정의와 특징
금융 자문 및 주선사의 역할과 금융 조건의 이해
태양광 및 풍력 사업의 금융 조달 시 체크 사항
아는 것이 힘이다! : 금융 조달 시 사업자가 숙지해야 할 사항들
[5장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재생에너지 사업]
재생에너지 사업의 주민참여제도 현황 및 개선안
주민참여형 사업의 성공 사례
〈주민참여형 사업의 전문가 인터뷰〉
[6장 재생에너지 시장의 미래 리더들을 위한 가이드]
나는 왜 재생에너지 업에 뛰어들었나
재생에너지 사업의 본질을 이해하자
금융기관과 해외 기업의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 동향
재생에너지 실무 교육 소개 및 전하고 싶은 이야기
저자
정성민 (지은이)
출판사리뷰
재생에너지 사업의 본질은 무엇일까?
본질을 되새기는 전문가의 메시지를 알아보자.
어떤 사업이든 궁극적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있다. 바로 ‘업의 본질’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 《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바이블》의 저자가 책 속에서 알려주는 정보는 그야말로 다양하고 총망라되어 있지만, 그 어떤 정보와 노하우를 접하더라도 독자들이 필수적으로 알고 들어가야 할 것이 바로 이 책의 〈제6장〉 중 “재생에너지 사업의 본질을 이해하자”의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기존 화력발전 중심의 전력산업이 규모의 경제에 기반을 둔 대규모 설비 투자로 발전단가 및 운영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음을 설파했다. 그리고 이제는 에너지 사업의 판이 달라졌음을 우리에게 주지시킨다.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책으로 재생에너지의 활용 증가는 전력산업의 본질에 변화를 가져왔다. 재생에너지 발전은 지역 단위의 분산형 발전으로, 기존의 대규모 중앙집중식 발전, 송·배전 체계를 탈피해 지역적으로 분산하고 이들을 수평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운영 시스템이 필요하다. 즉, 지역 단위로 전력의 수요와 공급의 변동성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경제계에만 탈중앙화 분산금융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게 아니라 우리의 전력망에도 분산형 발전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며, 재생에너지 발전은 바로 그 중심축이다.
이 책 《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바이블》을 통해 향후 우리의 에너지 생산망에서 진정한 “High Output”이란 이전의 단위전력당 생산가만 따지던 사고에서 벗어나, ‘탄소 중립이라는 국가적 공익’, ‘비즈니스 대상으로서의 수익’,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라는 세 지점이 이상적인 균형을 이루는 사업모델이 될 때 성취 가능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