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의종군길 1700리

백의종군길 1700리

16,200 18,000
제조사
가디언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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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420여 년 전, 정유재란의 발발로 조선은 다시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졌고, 이순신은 왜가 펼친 반간계와 선조의 미움을 받아 투옥되어 죽음 직전까지 이르렀다. 정탁, 이덕행, 정경달 등 수많은 의인들의 구명운동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장군은 선조로부터 도원수 권율 휘하에서 백의종군하라는 명을 받고 한양에서 경상도 초계까지 1,700리 길을 걸었다. 이 여정에서 그는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동지들과 회포를 풀고, 지방관리들의 극진한 대접을 받기도 했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고향 아산에서 자신의 구명을 위해 뱃길로 오시던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해 통곡을 하면서도 죄인의 신분으로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인간 이순신의 슬픔 앞에서는 그만 가슴이 먹먹해진다.

(사)서울여해재단 이순신학교 교장으로 충무공 이순신 정신을 전파하는 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저자 우상규는 이런 장면을 가슴 깊이 새기며 인간 이순신이 인생의 절대 위기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었는지, 그런 역경을 극복하고 삼도수군통제사에 재임명된 장군이 ‘명량해전’으로 전세를 뒤집고, ‘노량해전’으로 나라를 구해 우리에게 존경받는 위인으로 우뚝 서게 된 동력은 무엇인지를 찾으려 했던 긴 여정을 이 책에 녹여냈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위기는 닥친다. ‘무너질 것인지 반전으로 일어설 것인지’는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백의종군길은 자기 인생의 답을 찾아가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 찾는 곳에 길이 있다

제대로 알아보기 백의종군, 백의종군길
해보고 싶은 것에 도전하라, 백의종군길 답사의 시작
백의종군길 답사 1일차, 한성을 뒤로하고 길을 나서다
백의종군길 답사 2일차, 나라 사랑, 부모 사랑을 생각하며
백의종군길 답사 3일차, 변화에 적응해야 살아남는 것
백의종군길 답사 4일차, 집을 향한 이순신의 발걸음을 생각하며
백의종군길 답사 5일차, 기쁨이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이 되어
백의종군길 답사 6일차, 길을 잃으면 방향을 먼저 찾아야
백의종군길 답사 7일차, 마침표가 아닌 쉼표, 힘들 땐 쉬어가라
백의종군길 답사 8일차, 홀로 앉아 비통함에 잠긴 이순신을 생각하다
백의종군길 답사 9일차, 뜻밖의 장소에서 환영해주는 사람을 만났다
백의종군길 답사 10일차, 도로의 주인을 따지기 전에 배려가 먼저
백의종군길 답사 11일차, 춘향이 이야기 따라 만인의총에 이르다
백의종군길 답사 12일차, 한쪽 길이 막히면 다른 길이 열린다
백의종군길 답사 13일차, 당당하게 나가면 길이 열린다
백의종군길 답사 14,15일차, 도원수를 만나지도 못하고 돌아오는 마음
백의종군길 답사 16일차, 백의종군길인가 둘레길인가?
백의종군길 답사 17일차, 가장 아름다운 길을 걸었다
백의종군길 답사 18일차, 산길을 걷고 또 산길을 걸었던 하루
백의종군길 답사 19일차, 삼도수군통제사 재임명지를 돌아보다
백의종군길 답사 20일차, 함께 걸으며 함께의 의미를 되새기다
백의종군길 답사 21일차, 백의종군길 도보 답사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마치며 - 많은 사람들이 걷는 백의종군길 조성을 바라며

저자

우상규 (지은이)

출판사리뷰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680km(1,700리) 전 구간 복원,
전 천안함 함장이자 충무공 이순신의 후예가 그 길을 걷고 보고 느끼다

‘옥문을 나왔다.’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던 장군이 여러 신하들의 상소로 구명되어 4월 1일 감옥에서 풀려나면서 담담하게 남긴 이 한마디가 〈난중일기〉에 실려 있다. 이튿날 장군은 아들들을 만나고 사흘째 되는 날 여러 대신들의 위로를 받은 뒤 영의정 류성룡과 이야기를 밤새 나누다가 닭이 울어서야 헤어져 길을 나선다.

‘일찍 남쪽으로 길을 나섰다.’

이순신은 4월 3일 한성을 출발한다. 권율이 있는 남쪽 지방으로 가기 위해서는 조선시대 6대로 27 중 ‘영남로’나 ‘삼남로’ 중 한 길을 이용해야 했다. ‘영남로’는 이태원-양재-분당-용인을 경유하여 동래까지 가는 길이고, ‘삼남로’는 용산-사당-과천-수원을 경유하여 해남까지 가는 길이다. 숭례문 밖에서 남쪽으로 길을 떠난 장군은 동작나루로 향했다. 남쪽으로 가는 길로 ‘삼남로’를 택했던 것이다.

‘자는 방을 새로 도배하고 군관이 쉴 방 두 칸 만들었다. 오후에 원수가 진에 도착하므로 나도 즉시 가보고 원수와 함께 이야기하였다.’

이후 약 680㎞를 걸어 도원수 권율이 있는 합천에 도착한 날이 6월 4일이니 딱 60일이 걸렸다. 이 긴 여정을 ‘백의종군로’라 부른다. 이순신 장군이 거쳐 간 곳은 다음과 같다.

서울 → 수원 → 평택 → 아산 → 게바위 → 이산 → 공주 → 논산 →익산 → 전주 → 임실 → 남원 → 운봉 → 구례 → 순천 → 석주관 → 악양 → 하동 → 산청 → 삼가 → 합천

26년간 천안함 함장 등 해군장교로 복무한 후 전역한 저자 우상규는 이순신 장군이 전투를 지휘하면서 느꼈을 리더로서의 긴박한 감정과 (사)서울여해재단 이순신학교 교장으로서 장군이 ‘백의종군로’에서 느꼈을 인간적 고난을 체험해보고 싶어 버킷리스트에 담았다.

현재 백의종군로는 서울에서 구례 운봉까지의 길을 고증하고, 지자체에서 복원한 전남과 경남 구간을 더해서 680㎞(약 1,700리)의 백의종군로 전 구간이 복원되어 있다. 또한 한국체육진흥회 산하의 한국걷기연맹에서 ‘백의종군로 걷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맹사무국에서는 답사자들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와 코스별 지명이 표시된 패스포트를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백의종군로를 따라 대략 15㎞마다 스탬프함을 설치하여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길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저자는 이순신이 걸었던 ‘삼남로’의 시작점인 남대문(숭례문)-용산-동작대교-남태령-과천을 경유해 인덕원 갈산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스탬프함에서 패스포트에 첫 번째 인증도장을 찍으며 21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그의 여정은 합천군 매화마을 마을회관에 도착해 마지막 스탬프함에서 일련번호 46번이 아닌 ‘완보 축하’ 글귀가 찍힌 스탬프를 찍으면서 마무리된다. 저자는 마지막 스탬프를 찍으면서 흥분되기보다 장군의 나라와 백성을 향한 마음을 헤아리며 ‘충무공 이순신 정신’ 전파에 더 매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인생의 전환점을 돌고 있는 독자라면 ‘제주 올레길’이나 ‘산티아고 순례길’도 좋지만 이순신 장군의 고뇌가 서려 있는 ‘백의종군로’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백의종군길 1700리
저자/출판사
우상규 (지은이),가디언
크기/전자책용량
152*225*16
쪽수
272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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