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복잡한 도시에서 사람과 강아지가 공존하는
평화로운 동산을 꿈꾸며
나의 귀여운 반려 강아지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
한 아파트 안에서 옆집은 강아지, 윗집은 고양이, 아랫집은 개와 고양이를 키웁니다. 도시에서 반려동물이 눈에 잘 띄지 않았던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요즘엔 다세대주택,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할 것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울 수 있고 전용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자주 보는 강아지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탈 수도 있고 어쩌다 보니 계단을 같이 오르기도 한다. 반려동물, 특히 강아지는 인간 세상에 완전히 스며들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고 환경이 달라졌는데도 반려견을 둘러싼 인식이나 반려인이 될 수 있는 자격 여부는 아직까지 너무나 미흡하다.
시골에서 입양한 진도믹스 ‘롤로’를 키우는 저자는 강아지를 키우며 느꼈던 문화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 책을 썼다. 시골에서 마음껏 뛰어놀아야 할 도시의 모든 강아지가 좁은 집 안에서 과연 주인과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를 고민했다. 롤로를 키우며 적었던 육아일기에 그 경험을 빠짐없이 저장했다. 저자는 서로가 소통법을 이해하고 차이점을 안다면 사람과 강아지가 공존하는 평화로운 동산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내 강아지는 도시에 삽니다』는 복잡한 도시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해결책을 담아낸 모든 반려인을 위한 소중한 기록이다.
목차
CHAPTER 1 우리 처음 만났어요
강아지를 데리고 오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 ㆍ
강아지의 언어를 아는 강아지에 대하여 ㆍ
인터뷰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사람의 마음 ㆍ
강아지를 젠틀하게 거절하는 법 ㆍ
강아지 언어를 아는 사람이 되는 법 ㆍ
야, 너도 항상 행복한 강아지 될 수 있어! ㆍ
사고를 예방하는 법 ㆍ
인터뷰 강아지도, 아이도 동반 가능한 서점 ㆍ
CHAPTER 2 강아지라는 세계
이 정도면 도시 강아지 경험치 만렙 ㆍ
강아지는 왜 산책을 좋아하는 걸까? ㆍ
개가 개를 가르친다는 놀라운 사실 ㆍ
인터뷰 애견카페가 아닌, 강아지 동반 카페입니다 ㆍ
강아지 사춘기는 어떻게 보내나요? ㆍ
강아지의 공간 법칙 ㆍ
아픔에 대비해요 I : 예상할 수 있거나, 선천적이거나 ㆍ
아픔에 대비해요 II : 예상치 못하거나, 후천적이거나 ㆍ
인터뷰 강아지와 출근하는 사람의 기록 ㆍ
CHAPTER 3 어엿한 도시견이 되는 법
도시 강아지와 함께하면 이런 단어는 알아야 해요 ㆍ
여러분이 생각하는 펫티켓에 대하여 ㆍ
강아지도 세금을 내나요? ㆍ
인터뷰 꼭 사회화를시키는 게 답이 아닐 수도 ㆍ
강아지가 선호하는 집 안 환경 ㆍ
강아지의 생활 규칙을 배워보자 ㆍ
분리불안의 이유 ㆍ
인터뷰 직장인이고, 강아지는 잘 키워요 ㆍ
CHAPTER 4 행복한 반려생활을 위하여
가족 간 신뢰감 형성하는 방법 ㆍ
강아지에게 기대하면 안 되는 것 ㆍ
인터뷰 강아지랑 같이 갈 수 있는, 사람 전용 미용실 ㆍ
우리나라의 강아지 장난감 문화 ㆍ
비반려인을 배려하는 법 ㆍ
인터뷰 사람을 따르지 않는 강아지가 집을 나갔다 ㆍ
저자
박모카 (지은이)
출판사리뷰
물지 않고 짖지 않는 내 강아지의 도시생활
젠틀하고 밝은 도시 강아지로 키우기
하루가 바삐 돌아가는 도심 속에서 사람과 강아지가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자는 그중에서도 ‘사람과 개의 언어는 다르다’는 점을 가장 기본적으로 유념해야 할 개념이라고 강조합니다. 무턱대고 ‘사람의 언어’를 쓰며 강아지에게 다가가다가 물리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강아지는 행동 중심적으로 표현하는데, 사람은 표정을 중점적으로 상대를 파악하기 때문이지요. 강아지가 불편해하는 시그널을 놓친 채 바운더리 안으로 들어가려 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문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서 사람이 먼저 강아지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강아지보다는 사람을 위해서입니다. 결국 반려인, 비반려인 그리고 강아지는 선택권 없이 계속 마주쳐야 하는 이웃사촌이며 유기적인 관계입니다. 강아지 문화와 인식 개선이 된다면 반려인을 넘어 비반려인도 행복하게 공생하는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런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우리 집 강아지가 짖지 않았으면 하는 보호자
- 성숙한 반려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탐구자
- 강아지에 대해 심화 이해를 하고 싶은 자
도시라는 환경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사납지 않고 온순한 강아지로 키워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나의 반려견이 짖지 않고 물지 않는 얌전한 강아지이길 바라는 것은 모든 반려인의 희망 사항이지요. 하지만 짖는 것은 강아지가 의사를 표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떻게 하면 젠틀하면서도 밝고 행복하게 때와 장소를 가려서 의사표현하는 강아지로 키울 수 있을까요? 저자가 키우는 반려견 ‘롤로’ 역시 진돗개 성향이 강하지만, 도시에서 공생할 수 있는 성격으로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롤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조용합니다. 얌전하다는 칭찬을 많이 듣는 개로 자랐지요. 종류가 다르거나 성향이 달라도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살아가는 환경에 초점을 맞춰 ‘온순한 강아지로 키우는 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강아지도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도 강아지를 이해하는 문화가 조금이라도 확산한다면, 불필요한 실랑이가 발생하는 일도, 도시에서 불행하게 삶을 이어가는 강아지도 반드시 사라질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