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은 세상에 없는 일을 하게 될 십대의 교실 밖 진로 탐색
위기에 처한 지구를 살아갈 청소년을 위한
가장 새롭고 가장 지구적인 직업을 소개합니다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 세계를 맞닥뜨린 십대를 위한 새로운 진로 탐색 시리즈 [우리학교 진로 읽는 시간] 시리즈의 첫 번째 책 『나는 윤리적 최소주의자 : 지구에 삽니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나는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될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정말 제대로 먹고 살 수 있을까?”라는 오래된 질문에 대한 대답이자 “위기에 처한 행성을 살아갈 지구의 청소년을 위한 ‘가장 나다운 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새로운 대답이다.
‘제로 웨이스트’라는 말이 나오기도 전부터 쓰레기 없는 삶을 꾸준히 실천하고 적극적으로 알려온 저자 소일은 즐거우면서도 의미 가득한, ‘윤리적 최소주의자’라는 특별한 삶과 직업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세상에 없는 일 하게 될 십대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일을 대하는 자기의 ‘태도’일 것이다. 이 책은 ‘나’를 찾는 일이 곧 지구를 살리는 일임을 보여 주며 ‘나’만 남을 때까지 빼고, 비우고, 덜어내며 지구를 지키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삶 속으로 청소년들을 초대한다.
목차
프롤로그 비우며 채워 가는 나의 작은 세계
아, 피난 가방을 싸기 전에 짐부터 정리해야겠구나
꿈이 없으면 어때? 더 중요한 게 있는데!
내가 버린 물건은 어디로 가는가?
몸은 무겁지만 마음은 가벼워졌다
* 윤리적 최소주의자의 ‘날적기’ 생활
999번 글로 기록을 시작합니다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니까
옷 30벌, 양말 36켤레의 즐거움
우리 집엔 []가 없다/있다
내 얼굴로 살아가는 법
* 윤리적 최소주의자의 ‘운동’ 생활
가족, 제로 웨이스트에 스며들다
소소한 ‘용기’가 모여 커다란 ‘변화’로
같이 쓰레기 주우실래요?
사무실도 함께하는 제로 웨이스트
* 윤리적 최소주의자의 ‘도시락’ 생활
누구나 넣고, 누구나 가져가 드셔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초보 작가 소일입니다
제로 웨이스터에게도 공부가 필요해
함께 만들어 가는 강연, 90원짜리 라면 봉지 교재
* 윤리적 최소주의자의 ‘콘텐츠’ 생활
제로 웨이스트가 초대한 또 다른 삶
에필로그 더 나아진 오늘을 사는 할머니가 되는 꿈
교실 밖 진로 찾기 | 제로 웨이스터의 동료들
저자
소일 (지은이)
출판사리뷰
제로웨이스트로 먹고 살 수 있다고요?
지구에게 사랑받는 인간, 그게 정말 ‘일’과 ‘직업’이라고요?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서 지금의 십대는 아직은 세상에 없는 일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일을 하게 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일을 대하는 자기의 ‘태도’가 될 것이다. 직업을 얻고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정보 전달 위주의 진로 책보다 어떤 직업을 얻게 되더라도 늘 간직할 ‘내 일’에 관한 태도를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줄 진로 탐색 실용서가 필요한 이유다.
『나는 윤리적 최소주의자, 지구에 삽니다』는 그저 자연스럽게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만난 ‘일’들이 어느새 나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스스로 ‘윤리적 최소주의자’라고 명명하게 되기까지 그 과정을 일상 속 에피소드와 엮어내는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이 단연 돋보이는 ‘업業세이’이자, 어떻게 지금의 일을 얻게 되었는지에 관한 ‘득업 경위서’인 이 책을 읽으며 청소년 독자는 저자가 그러했듯이 밖으로 향해 있던 시선을 자기 안으로 돌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될 것이다.
‘직업’보다 ‘나’를 먼저 찾는 일
누군가의 득업 경위서를 읽는 이유
성공 사례, 모범 사례 위주로 직업을 접하다 보면 자칫 직업과 일에 관한 잘못된 환상에 사로잡힐 수 있다. 직업을 찾는 과정은 마트에서 좋은 식자재를 고르는 일보다 중요할 수 있지만 슈퍼 히어로가 마주하는 외계의 침략보다는 덜 스펙터클하다. 무엇보다 직업 탐색은 일생에 걸쳐 반복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불안하고도 몸과 마음 모두 힘든 일이다. 천명을 받드는 일에 비견되는 직업 선택의 신비로움을 한 꺼풀 벗겨 내면 남는 것은 곧 “그 일을 하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다.
『나는 윤리적 최소주의자, 지구에 삽니다』는 저자가 처음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시작했을 때부터 스스로 ‘윤리적 최소주의자’라고 이름짓기까지의 생생한 득업 경위를 담고 있다. 자연스럽게 지금의 일을 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전해 들으며 독자는 저자만큼이나 구체적이고 자기화된 목표를 세우는 방법의 단초를 얻을 수 있다.
어느 때보다도 기후 위기 경각심이 높은 지금, 저자는 제로 웨이스트를 삶 속으로 받아들여 ‘지구를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다. ‘제로 웨이스트’라는 말이 나오기도 전부터 쓰레기 없는 삶을 지향해 온 결과, 오늘의 윤리적 최소주의자가 된 저자는 말한다. “꿈은 지금 여기의 내가 ‘원하는 삶’에 있고 희망은 당장 지금의 ‘행동’에 있다.”라고.
꿈이 없던 청소년 시절을 지나 이제는 “옛날에 할머니가 젊었을 때, 그때는 지금과 달리 세상이 참 살기 나빴다.”라고 오늘을 회상하는 할머니가 되는 꿈을 꾸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은 뒤 청소년 독자들은 일과 삶 그리고 내가 살아가고픈 지구의 오늘을 꿈꾸게 될 것이다.
꿈이 없으면 어때? 더 중요한 게 있는데!
지금은 세상에 없는 일을 하게 될 십대의 교실 밖 진로 탐색
이 책은 자신을 발견하고 직업을 탐색하는 특별한 진로 교양서 시리즈 [우리학교 진로 읽는 시간] 의 첫 번째 책이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미래 일자리 중 60%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의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 역시 2016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65%가 현존하지 않는 직업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를 살아갈 십대들이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은 어디에서 나올까? 인공 지능에 대한 이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코딩 작성 능력? 컴퓨팅적 사고나 그도 아니면 N잡러로 발돋움하기 위한 멀티태스킹 능력? 이 모든 것들이 근본적인 해답일 리 없다.
직업 세계의 변화가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양상을 보이는 지금, 세상에 없는 일을 하게 될 청소년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는 법’ ‘일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는 법’이다. [우리학교 진로 읽는 시간]은 나의 세계에서 ‘내 일’을 하는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좋아서 하는 일이 진로가 되는 마법,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일’과 삶‘을 만나는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