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Earthian Tales 어션 테일즈 No.2

The Earthian Tales 어션 테일즈 No.2

24,300 27,000
제조사
아작
원산지
대한민국
배송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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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구에서, 지구인들이, 계절마다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이야기,
SF 전문 계간 문학잡지 〈The Earthian Tales〉, 그 두 번째 이야기

“창간호가 마지막 호가 되는 것 아니냐.” [어션 테일즈]가 각종 우여곡절을 겪으며 창간될 때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그런 말에 애정 어린 우려가, 특히 그간 척박한 땅에서도 어떻게든 SF라는 장르의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해 왔던 수많은 창작자와 애호가들의 땀과 눈물이 섞인 것을 알기에, [어션 테일즈]는 창간호에서 걸음을 멈추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2호의 주제는 ‘시간여행’입니다.
오늘의 우리가 밤하늘에서 보는 것은 아주 먼 옛날의 별들입니다.
우리는 그 별을 보고 삶의 방향을 가늠합니다.
어떤 외계인들이 지금의 우리 지구를 멀고 먼 훗날 하늘에서 목격하고,
그 빛을 보며 새로운 신화를 꿈꾸게 될까요?

일 년에 네 번, 계절이 올 때마다 찾아오는 어션 테일즈의 두 번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목차

Intro
· 최재천우리는 모두 시간여행자, 1분에 1분씩, 1초에 1초씩_2

Essay
· 고호관SF가 많이 사랑한 이야기_8
· 김보영김보영의 창작 에세이 ?: 왜 내가 쓴 글은 잘 쓴 것 같을까?에 대한 인지과학적 고찰_16
· 정보라시간여행을 꿈꿔온 여행자들의 시간 ?: 인간은 시간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_50
· 듀나호러와 시간여행_202
· 한승태어떤 공간의 멸종 ?: 어떤 자부심의 소멸_210
· 남세오SF를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TMI ?: 이해하면서도 느끼고 싶은 당신을 위해?〈테넷〉과 엔트로피_226

Short Short Story
· 이서영나는 우주의 환타지_26
· 연여름솔티 브라운 캐러멜_30
· 정지돈시간여행 살인자_35
· 김청귤시간여행 사우나_40
· 해도연라일락 햇빛_44

Short Story
· 전삼혜성심당 사거리 메타버스 결투에 관하여_88
· 이민섭×이현섭오서로 씨의 회고록_106
· 황모과타고난 시절_122
· 남유하내가 죽기 전날_142
· 이규락그들은 은색 쫄쫄이를 입고 온다_160

Interview
· 이서영_62
· 시아란_74
· 천선란_236

4-Cut Cartoon
· OOO가자 미래로_140

Graphic Novel
· 루토중력의 눈밭에 너와 ?_184
· 진규시간여행에 대한 구 패러다임 ?_276

Poem
· 송경동눈부신 폐허?|?새로운 학설?|?양떼 정비공_218

Serial Novel
· 천선란지도에 없는 행성 ?_248

Memento SF
· 안톤 허《그녀를 만나다》_296
· 정이담《로드킬》_299
· 홍지운《영원의 요람》_302
· 박문영《영원히 빌리의 것》_305
· 이주혜《슈뢰딩거의 아이들》_308
· 김주영《두 번째 달》_311
· 구한나리《평형추》_314
· 전혜진《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_317
· 박해울《버려진 우주선의 시간》_320
· 정명섭《아틀란티스 소녀》_323

Column
· 심완선SF와 우리의 세계 ?: SF와 여성의 세계_326

Article
· 김지아여하튼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_334
· 김홍익SF 붐은 이제 시작일 뿐_338

Special
· 이수현당신이 놓쳤을지 모르는 책_342

News Brief
· 서바이벌SF키트시간요원이 내일의 SF를 전해드립니다_346

저자

김보영, 고호관, 구한나리, 김주영, 김지아, 김청귤, 김홍익, 남세오, 남유하, 듀나, 루토, 박문영, 박해울, 서바이벌SF키트, 심완선, 안톤 허, 연여름, 이규락, 이민섭, 이서영, 이수현, 이현섭, 전삼혜, 전혜진, 정명섭, 정보라, 정이담, 정지돈, 진규, 천선란, 한승태, 해도연, 홍지운, 황모과, OOO, 송경동 (지은이)

출판사리뷰

우리는 모두 시간여행자
1분에 1분씩, 1초에 1초씩


까마득히 오래된 일 같지만 불과 몇 해 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던 시절,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가리켜 “하인라인의 악몽이 현실화되었다”라며 한탄했다. 이는 미국의 SF 작가 로버트 H. 하인라인이 1940년대에 주로 쓴 일련의 중단편 소설들, 즉 미래사(Future History) 시리즈를 염두에 둔 것인데, 배타적 이민자 정책이나 소수자 차별은 물론 그간 미국이 나름대로 자랑스럽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의 가치들을 부정하는 트럼프의 행보가 하인라인이 70년 전에 그린 21세기 초 미국의 독재자와 놀랍도록 유사했기 때문이었다. 19세기부터 무려 43세기까지의 미국 역사를 그린 하인라인의 미래사 시리즈에서, 21세기 미국은 과학기술과 문화가 폭발하듯 발전하는 ‘광란의 시기’를 거쳐 전체주의 종교독재국가로 넘어간다(〈이대로 간다면〉, 1940). 독재국가로 넘어가기 전 미국은 달을 탐사해 개발까지 할 만큼 충분히 발달한 문명을 이룩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달을 판 사나이〉, 1950).

모든 작품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SF의 특성상 많은 작품들이 ‘미래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루는 까닭에 SF 작가들은 흔히 미래학자로 오인을 받는다. 작품에서 묘사한 기술이나 사건들이 훗날 실제로 등장했을 때, SF 작가들은 ‘시간여행자’가 아니냐며 새삼 주목을 받기도 한다. 하인라인 역시 인류사에 핵폭탄이 등장하기 이미 5년 전에 미래사 시리즈에서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의 원폭 투하 사건을 다뤘다(〈폭발은 일어난다〉, 1940). 하지만 하인라인은 작품을 쓰면서 줄곧 미래사 시리즈는 미래에 대한 예언이 결코 아니라고 했다. 이 시리즈는 그 자체로 완결되는 역사이지 미래가 아니라고. 또한 우리의 실제 역사는 진행 중인 과정이지 미라로 만들어 책에 넣어놓는 물건이 아니라고.
그런가 하면, 한국의 SF 작가 김보영은 일찍이 단편 〈0과 1 사이〉(2009)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지금도 시간여행을 하고 있어.
1분에 1분씩, 1초에 1초씩 미래로 흘러가지.


〈0과 1 사이〉는 김보영의 걸작 중에서도 유독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많이 받는 작품이다. 오죽하면 최근 복간한 구간 소설집 《다섯 번째 감각》(2022)에 수록하지 않고 김보영 작가의 신작을 모아서 낸 《얼마나 닮았는가》(2020)에 먼저 수록을 했겠는가. 작품성과 별개로, 작품이 쓰인 때로부터 그다지 변하지 않은 한국사회의 교육 현실 때문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추측도 많지만, 나로서는 ‘우리는 모두 시간여행자’라는 작가의 저 한마디가 두고두고 남기도 했다.

2호 기획회의가 한창이던 지난 해 11월, 테이블 위에 쏟아진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풍성했지만, 2022년도 달력을 보고 이번 호의 느슨한 주제는 무조건 ‘시간여행’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당시로선 멀게만 느껴지는 4월 1일 자 발행이었지만, 3월 대선 직후에 우리의 마음은 시간을 되돌리고 싶거나, 시간을 내다보고 싶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었다. 혹은 둘 다이거나. 게다가, 지난 해 아작 SF 100종을 맞이해 SF 작가와 평론가들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 아작 도서 중 으뜸으로 꼽힌 책 《돌이킬 수 있는》을 비롯해 코니 윌리스의 옥스퍼드 시리즈 등 시간여행만큼 작가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소재도 드물기 때문이기도 했다. 오죽하면 한국 최초의 장편 SF(《완전사회》, 1966) 역시 시간여행 이야기일까. 또한 출판사로 오는 투고 원고 다섯 편 중 최소 한 편은 시간여행 SF이기도 해서, 작가들에게 쓰시고 싶은 시간여행 이야기 어디 한번 맘껏 써보시죠, 자리를 깔아드리고 싶었다.

1호와 마찬가지로, 글의 수록은 형식별로 묶지 않고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자의 의식의 흐름을 따랐다. 여기 글 소개는 형식별로 묶어서 다룬다.

좀 오래 되긴 했지만, 한국어로 쓰인 시간여행 소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는 듀나의 〈시간여행자의 허무한 종말〉(1994)이다. 원고지로 10매가 좀 넘을 이 작품은 세상에 공개된 작가의 극초기 작품이기도 한데, 이 짧은 글에서 듀나는 과거로 회귀하는 시간여행 소설이 갖추어야 할 바를 모두 품었다. 이런저런 시간여행 규칙뿐만 아니라 잘 쓰인 초단편이 갖추어야 할 위트와 정갈함까지. 이번 호에 소개하는 다섯 작가의 초단편 역시 그 장점을 두루 갖췄다. 2021 SF 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가 이서영의 〈나는 우주의 환타지〉, 우수상을 받은 연여름의 〈솔티 브라운 캐러멜〉은 물론이고, 김청귤(〈시간여행 사우나〉)과 정지돈(〈시간여행 살인자〉), 그리고 해도연의 봄날처럼 다정한 〈라일락 햇빛〉까지. 단언컨대 다섯 편의 초단편만 읽고 책을 덮어도 후회가 없을 만큼 좋았다.

그렇다고 정말 책을 덮는다면 현재 한국 SF의 기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남유하(〈내가 죽기 전날〉)와 전삼혜(〈성심당 사거리 메타버스 결투에 관하여〉), 그리고 황모과 작가의 신작 단편 〈타고난 시절〉을 놓치는 우를 범하게 될 터다. 그뿐인가. 이제 아작의 신인작가 양성 프로그램 폴라리스 워크숍 출신의 신인작가 이규락(〈그들은 은색 쫄쫄이를 입고 온다〉)과 이민섭???이현섭 형제의 단편 〈오서로 씨의 회고록〉은 이 잡지의 존재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그래, 이렇게 다양하고 재밌는 소설을 읽으려고 내가 정기구독 신청을 한 거지.

천선란의 장편 《지도에 없는 행성》 연재는 창간호부터 시작하고 싶었으나 한 호를 미루어 이제 시작한다. 함께 실린 작가의 인터뷰를 보시면 알겠으나, 작가의 데뷔작 《무너진 다리》(2019)의 출간보다도 먼저 쓰인 이 작품은 2022년 현재 한국에서 가장 촉망받고 기대되는 SF 작가로 성장한 천선란의 씨앗과도 같은 소설이다. 천선란을 보면 뜬금없게 코니 윌리스가 생각나는데, 1990년대 전 세계를 휩쓴 코니 윌리스를 두고 ‘비극을 쓰는 코니 윌리스’와 ‘희극을 쓰는 코니 윌리스’ 두 사람이 존재한다는 음모론이 항간에 떠돌았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천선란 역시 단편과 장편뿐만 아니라 비극과 희극 모두 능한데, 나는 천선란의 희극에 걸고 싶다.

이번 호 인터뷰는 천선란 작가와 함께, 2021 SF 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가 이서영과 웹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시아란 작가를 모셨다. 설재인 에디터의 인터뷰 기사가 너무 좋아서 매달 인터뷰 기사를 읽고 싶지만 이 잡지가 계간지라는 점이 한스러울 뿐이다.

OOO 작가의 카툰은 이번 호에도 이 잡지를 대표하는 한 페이지를 고른다면 주저 없이 선택할 만큼 좋다. 4회 연재 중 두 번째를 맞이하는 루토 작가(〈중력의 눈밭에 너와〉)와 진규(〈시간여행에 대한 구 패러다임)〉 작가의 그래픽 노블은 이제 본격적인 스토리를 펼쳐 보이기 시작했다. 이 두 그래픽 노블 때문에 잡지를 구독하는 독자가 생길 날이 머지않았다.

청탁할 때만 해도 사면 대상이 아니었는데 지난 해 연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사면 대상에 오르면서, “박근혜 사면을 위한 들러리냐”라는 분노를 토한 송경동 시인의 시를 수록했다. 시인과는 아작의 첫 책 《리틀브라더》 추천평을 받은 연이 있었다. 지난 세월 을지로 OB 맥주에서 서로 등을 돌리고 각자 맥주와 노가리를 먹은 날들이 무척 많았을 것이다.

창간호에 이은 주제 에세이는 고호관의 시간여행 SF에 대한 글이고, 정보라 작가와 듀나 작가 역시 같은 소재로 각각 다른 관점의 글을 실었다. 고호관 작가가 시간여행 SF 자체에 충실했다면 정보라 작가는 ‘유토피아와 시간여행’, 듀나 작가는 ‘호러와 시간여행’을 주제로 깊이 있는 글을 주셨다.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세 작가의 글은 모아서 읽어도 좋을 것이다. 김보영 작가는 지난 호 개론에 이어 본격적인 창작 에세이를 시작하셨다. 창작자뿐 아니라 편집자, 독자들의 뼈를 때리는 글을 써주셨는데 본인은 “내가 뭘 때렸냐”라며 태연하셔서 약이 좀 오른다.

연재 코너 ‘SF TMI’, 이번 호는 현직 ‘핵융합에너지’ 연구원으로 일하는 남세오 작가의 TMI다. 처음 읽을 때는 어렵게 더듬더듬 따라갔는데 사흘쯤 지나 다시 읽으니 슬쩍 웃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여전히 최고인 한승태 작가의 에세이 〈어떤 자부심의 소멸〉은 송경동 시인의 글과 연결되는 맛이 있다.

이번 호에도 가장 힘을 준 리뷰 코너는 한 작품이 늘어서 열 편의 리뷰가 실렸다. 구한나리, 박문영, 전혜진, 정명섭, 정이담, 홍지운 작가께서 지난 호에 이어 최근 1년 내로 발간된 한국 SF 작품을 골라주셨고, 지난 3월 10일 부커상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영문판을 번역한 안톤 허 선생께서 《그녀를 만나다》 리뷰를 통해 정보라 작가가 세계 시장에 소구하는 이유를 분석해주셨다. 안톤 허 번역가와 함께 김주영, 이주혜, 박해울 작가가 새로 합류했다. 작가들이 애정을 갖고 직접 선정한 작품들이니만큼 독자들도 그 마음을 헤아리시리라 믿는다.
이수현 작가는 ‘Memento SF’에서 한국 SF 소개에 치중하느라 놓쳤을지 모를 근래 번역 SF 작품들을 꼼꼼하게 챙겨주셨고, ‘서바이벌 SF 키트’는 따로 부록 페이지를 내어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만큼 새 소식을 알차게 준비해주셨지만 지면 한계상 줄일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웠다. 부디 팟캐스트 구독으로 나머지 소식들을 접하시길 바란다.

SF 전문 계간 잡지 〈어션 테일즈〉 2호의 마지막 두 기사 꼭지는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SF 부흥을 위해 함께 애써온 동료 출판사 ‘구픽’과 ‘안전가옥’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작과 비슷한 시기에 번역 SF로 시작한 출판사 구픽이나, SF를 포함해 장르 소설에 집중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안전가옥 둘 다 창작자와 독자들뿐 아니라 동업자에게도 든든한 이웃이다. 동업자들의 고충이 우리의 고충이기도 하고, 동업자들의 비전이 곧 우리의 것이기도 하다. 시장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

한국 SF를 읽으며 가장 좋은 점 중의 하나는 동시대의 현장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렇지만 과연 그런가 싶은 생각을 근래 자주 한다. 우리는 과연 같은 시간대를 살고 있는가.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하는 시간의 편차와는 다르게, 저마다의 삶이 다른 만큼 저마다 살고 있는 시간대도 같지 않음을 많이 느낀다. 어떤 이는 여전히 80년대를 살면서 다른 이들에게 호통을 치는가 하면, 어떤 이는 다른 사람들보다 훌쩍 앞선 시대를 홀로 걸으며 어서 따라 오라고 다정하게 손짓하기도 한다. 결국 모든 걸음이 0과 1 사이에 있을진대, 그 모든 시간여행자들과 함께 걷는 걸음이 부디 아주 늦은 걸음은 아니길 바란다. 부디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 다시 김보영을 인용하여, 〈가다, 서다, 돌아가다〉를 통해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앎이 멈추면 시간이 멎는다.
앎이 멈춘 사람의 시간은 멎으며 그 사람은 더 자라지 않는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The Earthian Tales 어션 테일즈 No.2
저자/출판사
김보영, 고호관, 구한나리, 김주영, 김지아, 김청귤, 김홍익, 남세오, 남유하, 듀나, 루토, 박문영, 박해울, 서바이벌SF키트, 심완선, 안톤 허, 연여름, 이규락, 이민섭, 이서영, 이수현, 이현섭, 전삼혜, 전혜진, 정명섭, 정보라, 정이담, 정지돈, 진규, 천선란, 한승태, 해도연, 홍지운, 황모과, OOO, 송경동 (지은이),아작
크기/전자책용량
148*225*16mm
쪽수
352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2-04-01
목차 또는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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