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일의 신 택리지 : 경상

신정일의 신 택리지 :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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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쌤앤파커스
원산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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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화사학자 신정일의 도보답사기
『신정일의 신新 택리지』 경상 편 출간!


대한민국 도보답사의 선구자 신정일이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걸으며 완성한 도보답사기 『신정일의 신新 택리지』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 ‘경상’ 편이 출간되었다. 땅이 넓고 아름다운 경상도는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와 삼백의 고장 상주에서 한 자씩 따서 이름 지었다. 『택리지』에 “경상좌도는 벼슬한 집이 많고 경상우도는 부유한 집이 많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재와 문화의 보고 경상도는 현재까지도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의 한 축이다. 낙동강 발원지부터, 안동, 의성, 동해의 끝 울릉도와 독도, 지리산과 섬진강을 지나 부산 마산, 진해까지 경상도 곳곳에 숨은 재미있는 지리, 역사, 사람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개요 인재와 문화의 보고 경상도 : 꿈을 품은 고개를 넘어

1 조령과 죽령 남쪽에 있는 고을 : 땅으로 기어 흐르던 낙동강
낙동강의 시작 | 잊히고 만 역사, 가야 | 산과 물이 빼어난 경주 | 천년 사직 신라가 저물어 가고 | 토착 세력의 정계 진출이 이어지고

2 예의범절의 고장 : 옛 선비의 시간을 품다
문사의 숨결이 어린 도산 | 하늘이 내린 재상 서애 류성룡 | 피난 온 왕의 시름을 달랜 영호루 | 왕건과 견훤의 싸움터였던 안동 | 종이 봉황이 내려앉은 봉정사 | 정몽주가 공부한 절 개목사 | 봉화 억지 춘양 | 조지훈의 고향 영양

3 의성에서 만나는 일연 : 속세 바깥이라 티끌도 깨끗하고
산수유꽃 노랗게 흐느끼는 의성 | 일연의 마지막을 지켜본 군위 | 내가 오늘 갈 것이다 | 박인로의 고향 영천 | 바람에 실려 오는 비파 소리 | 넓은 바다를 눌러 파도가 만경이라 | 정약용과 송시열의 적소가 있었던 장기 | 바다를 베게 삼은 백사장은 사라졌지만 | 동해의 끝 울릉도 | 삼봉도라 불리던 울릉도 | 돌섬, 독섬, 독도 | 동쪽 바닷가에서 끝나는 영덕 땅 | 별종의 추한 인종이 사는 곳 | 태백산 호랑이의 고향 | 성류굴이 있는 선유산 | 남사고가 태어난 수곡리 | 대숲 끄트머리 마을 죽변

4 신라 땅 경주 속 조선의 마을들 : 밝은 가르침을 우러러 받들리라
태어나지 않은 현인을 꿈꾸는 양동마을 | 사람은 모두 하늘과 같은데 어찌 귀천이 있겠는가 | 종소리를 따라가면 감포 바다가 | 느닷없이 나타난 경주 양남 주상절리의 아름다움 | 처용의 노래를 따라 | 지키려는 고귀한 마음의 고장 | 조선시대 휴게소 청도 납딱바위 | 가산에 쌓은 가산산성 | 한국전쟁 당시의 싸움터 | 여덟 장수의 충절이 묻힌 팔공산 | 300년 의료 경제를 이끈 대구 약령시 | 소학동자의 고향 | 조선에 투항한 사야가 김충선이 정착한 달성

5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 기름진 옛 가락 백 리 벌에
들은 아득해지고 숲은 무성해지는 밀양 | 영남학파의 종조 점필재 김종직 | 염주 대신 칼을 든 사명대사 | 뒷기미 사공아 뱃머리 돌려라 | 가야의 땅, 신돈의 땅 | 중놈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 문호장굿판에서 배우는 대동 정신 | 대웅전에 불상이 없는 통도사 | 해마다 용신제가 열리는 가야진 | 부산에 동래가 있다 | 대마도 정벌

6 나라 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부산 : 바다에 쓴 격동의 세월
산 모양이 가마와 같다 | 임진왜란이 일어나다 | 금정산 금샘과 범어사가 전하는 화엄의 세계 | 반나절 만에 들쑤시던 아픔을 씻노라 | 새 많고 물 맑던 을숙도는 이제 | 돌아와요 부산항에

7 새재 아래 고을들 : 새들도 쉬어 넘는 선비들의 과거길
천연의 험지 조령을 적에게 넘기다니 | 고개 너머 유장한 세월들 | 삼백의 고장 상주 | 낙동나루 곳곳엔 돛대가 너울너울 | 물맛이 좋아 예천이다 | 돌리는 것만으로도 공덕을 얻는 윤장대 | 님 여읜 슬픔이 이다지도 깊으랴 | 소수서원 유생은 다리 밑에서 아이를 주어 기르고

8 영남은 조선 인재의 곳간 : 옛글 읽으며 고금 일을 비웃었더니
조선 인재의 보고, 선산 | 산천은 의구하고 인걸은 간 데 없고 | 추풍령 너머 김천 | 황악산 아래 아도화상이 가리킨 곳 | 돌해골로 창건된 갈항사 옛 터에는

9 성주, 고령, 합천의 논은 영남에서 가장 기름지니 : 동강과 한강의 가르침이 남은 곳
왕자들의 태실을 모신 성주 | 대가야의 문명이 깃들다 |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 이순신 백의종군의 마지막 종착지 초계 | 팔도 유생들에게 탄핵을 받은 정인홍

10 진주 남강 물빛 밝은 : 이 땅 풍광도 훌륭하다
속세의 근심을 잊게 하는 수승대 | 거창 양민학살 사건 | 남덕유산에서 남강물이 시작된다 | 지리산 자락의 고을 산청과 율곡사 | 옛 단속사 터에 매화 가득하니 | 신비한 돌무덤은 말이 없고 | 한가로이 노니는 공자들의 고을 진주 | 최경회의 뒤를 이어 논개도 죽음을 맞고 | 육십령을 넘어 전라도로

11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피어난 이야기 꽃 : 여기에 화개동천이 있으니
우함양을 꽃 피운 정여창 | 의령군 세간리에서 태어난 홍의장군 곽재우 |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에는 | 쌍계사 가는 길 | 칠불이 된 일곱 왕자 | 역사와 문학은 강물에 너울지고

12 남해 금산에서 바다를 바라보다 : 쪽빛 바다 위를 수놓는 선율들
섬 아닌 섬 남해 | 진신사리를 모신 다솔사 | 잘 가다 삼천포로 빠진 다섯 가지 이야기 | 그 많던 운흥사 승려들은 어디로 갔나 | 날씨 맑고 물 좋은 통영을 두고 정승길이 웬 말이냐 | 거제도 포로수용소 | 마산의 옛 이름 합포 | 새로운 창원의 숨결 | 웅장한 지체와 명망이 영남 으뜸인 김해 | 명성 높았던 진해 군항제

저자

신정일 (지은이)

출판사리뷰

땅이 넓고 아름다운 곳, 인재와 문화의 보고寶庫 경상
‘21세기 김정호’ 신정일이 두 발로 쓴
경상도의 지리, 역사, 사람 이야기


대한민국 도보답사의 선구자 신정일이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걸으며 완성한 도보답사기 『신정일의 신新 택리지』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 ‘경상’ 편이 출간되었다.

땅이 넓고 아름다운 경상도는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와 삼백의 고장 상주에서 한 자씩 따서 이름 지었다. 태백산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진 백두대간이 소백산, 작성산, 주흘산, 희양산, 청화산, 속리산, 황악산, 덕유산, 지리산이 된 다음 남해에서 그 명을 다하고 그곳에서 시작되는 정맥이 낙남정맥이다. 두 지역 사이에는 기름진 들판이 넓게 걸쳐 펼쳐져 있다. 이중환 역시 『택리지』 말미에 “경상좌도는 벼슬한 집이 많고 경상우도는 부유한 집이 많다.”라고 할 정도로, 인재와 문화의 보고 경상도는 현재까지도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의 한 축이다.

이 책은 마치 입담 좋은 해설사와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꼼꼼히 답사하는 것처럼 경상도의 지형과 지세, 각 지역에 얽힌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 전해 내려오는 설화들, 지명의 유래까지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여주며 한반도 전역에 대한 균형감 있는 인문지리학적 통찰을 준다.

아름다운 영남에서 풍류에 취하다

- 안동의 영호루는 밀양의 영남루, 진주의 촉석루, 남원의 광한루와 함께 한수 이남의 대표적인 누각으로 일컬어졌다.
- 영천은 대구, 포항, 경주, 의성 등과의 거리가 대략 80리 안팎이라서 조랑말을 타고 여행하던 조선시대에는 하룻길 여정이었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해거름 녘에 도착하는 영천은 그런 연유로 객줏집과 주막집이 유독 많았다.
- 근현대에 접어들면서 울릉도가 개척된 데는 한때 한반도 동남쪽의 여러 섬들을 개척하는 벼슬을 맡았던 김옥균의 역할이 컸다.
- 옛날에 독도는 삼봉도, 가지도, 우산도 등으로도 불렸다. 울릉도가 개척될 때 입주한 주민들이 처음에는 돌섬이라고 했다가 다시 독섬으로 변했고, 독섬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독도가 되었다고 한다.
- 통일신라의 신문왕은 신라가 한반도 동쪽에 치우쳐 있어 새로 정복한 백제와 고구려의 옛 땅을 통치하기 힘들어지자 달구벌로 천도할 계획을 세웠으나 귀족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 금정산성 아래에서 이름난 술이 금정산성막걸리다. 조선 숙종 때 금정산성을 짓는 데 차출되어온 부역꾼이 5만 명이나 되었는데, 그들이 낮참으로 마셨던 술이 금정산성막걸리의 유래다.
- 성종 2년(1471)에 출간된 신숙주의 『해동제국기』에도 부산포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당시의 ‘부’ 자는 지금의 ‘가마 부釜’가 아니고 ‘넉넉할 부富’를 써서 ‘부산富山’이었다.
- 흔히 ‘뼈대 있는’ 고장을 말할 때면 ‘좌안동, 우함양’이라고 한다. 좌안동이라고 부르는 낙동강의 동쪽 안동은 훌륭한 유학자를 많이 배출할 땅이고, 낙동강 서쪽인 함양에서는 빼어난 인물들이 태어난다는 설이다.

저자 신정일은 30년 넘게 우리 땅 곳곳을 답사한 전문가로 각 지역 문화유적은 물론 400곳 이상의 산을 오르고,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 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으며,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대로·삼남대로·관동대로 등을 도보로 답사했다. 부산 오륙도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길을 걸은 후 문화체육관광부에 최장거리 도보답사 길을 제안하여 ‘해파랑길’로 조성되었고, 그 외에도 소백산자락길, 변산마실길, 전주 천년고도 옛길 등의 개발에 참여하였다. 이렇듯 두 발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걸어온 신정일을 김용택 시인은 “현대판 김정호”라 했고, 도종환 전 문화관광부장관은 “길 위의 시인”이라고 했다. 김정호가 그랬듯 산천 곳곳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신정일의 신 택리지』 시리즈는 우리 시대 대표적인 국토 인문서로 독자들에게 이 땅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상품필수 정보

도서명
신정일의 신 택리지 : 경상
저자/출판사
신정일 (지은이),쌤앤파커스
크기/전자책용량
148*218*30mm
쪽수
552쪽
제품 구성
상품상세참조
출간일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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