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물속 곤충 공부에도, 물 환경 평가에도 알맞은 도감
강도래, 날도래, 하루살이는 수질에 따라 사는 종이 달라서 물 환경 평가 지표로 삼을 만큼 중요한 곤충이다. 그런데 유충 시기에는 물속에서, 성충 시기에는 물 밖에서 지내기 때문에 생활사를 밝히기 어렵고 어떤 유충과 성충이 한 짝인지 알기도 어렵다. 게다가 같은 무리끼리는 생김새가 비슷해 종을 구별하는 데에 애를 먹는다. 이 책은 성충과 유충이 함께 밝혀진 89종을 싣고 종 구별 포인트를 콕콕 짚었기에 그런 답답함을 풀어 주며, 물 환경 평가에 쓰기에도 딱 맞춤이다.
목차
머리말 _ 4
일러두기 _ 5
강도래
민날개강도래과 Scopuridae 15
민강도래과 Nemouridae 18
흰배민강도래과 Capniidae 26
꼬마강도래과 Leuctridae 30
넓은가슴강도래과 Peltoperlidae 38
큰그물강도래과 Pteronarcidae 40
그물강도래과 Perlodidae 42
강도래과 Perlidae 48
녹색강도래과 Chloroperlidae 58
날도래
물날도래과 Rhyacophilidae 70
긴발톱물날도래과 Hydrobiosidae 76
애날도래과 Hydroptilidae 78
광택날도래과 Glossosomatidae 80
입술날도래과 Philopotamidae 82
각날도래과 Stenopsychidae 84
줄날도래과 Hydropsychidae 88
깃날도래과 Polycentropodidae 96
별날도래과 Ecnomidae 98
통날도래과 Psychomyiidae 100
날도래과 Phryganeidae 102
둥근날개날도래과 Phryganopsychidae 104
둥근얼굴날도래과 Brachycentridae 106
우묵날도래과 Limmephilidae 108
가시우묵날도래과 Uenoidae 116
가시날도래과 Goeridae 118
애우묵날도래과 Apataniidae 120
네모집날도래과 Lepidostomatidae 122
털날도래과 Sericostomatidae 126
날개날도래과 Molannidae 128
바수염날도래과 Odontoceridae 130
채다리날도래과 Calamoceratidae 132
나비날도래과 Letoceridae 134
하루살이
갈래하루살이과 Leptophlebiidae 150
강하루살이과 Potamathidae 154
하루살이과 Ephemeridae 158
알락하루살이과 Ephemerellidae 164
등딱지하루살이과 Caenidae 172
방패하루살이과 Neoephemeridae 174
빗자루하루살이과 Isonychiidae 176
납작하루살이과 Heptageniidae 178
피라미하루살이과 Ameletidae 192
꼬마하루살이과 Baetidae 194
옛하루살이과 Siphlonuridae 200
찾아보기 _ 202
참고문헌 _ 205
저자
정광수, 강미숙, 박형례 (지은이)
출판사리뷰
헷갈리는 물속 곤충 삼총사를 뚜렷하게!
동글동글 호박돌 계곡, 반짝반짝 모래 여울에서 만나는 삼총사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강도래 95종, 날도래 271종, 하루살이 82종이 기록되었습니다. 이들 유충은 물속에서 유기물이나 다른 물속 생물을 잡아먹는 동시에 민물고기나 양서류 등에 잡아먹히면서 물 생태계의 순환을 돕습니다. 강도래는 허물을 12~24번 벗으며 자라고 주로 밤에 날개돋이합니다. 날도래는 허물을 5번 정도 벗은 뒤에 물속에서 번데기가 되었다가 날개돋이합니다. 하루살이는 10~30번 허물을 벗은 뒤에 아성충으로 날개돋이합니다.
전국 골골샅샅을 다니며 이은 유충과 성충의 고리
강도래, 날도래, 하루살이는 어릴 때는 물속에서 살고 다 자라서는 물 밖에서 지내는 탓에 유충과 성충의 생활사와 생김새가 아예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유충이 어떤 성충으로 자라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들이 계절마다 방방곡곡을 다니며 살피고 여러 해 동안 많은 종을 사육하며 날개돋이를 지켜본 끝에 유충과 성충 짝을 맞춘 89종을 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종들의 생애 주기 핵심 모습을 담고, 각 종의 특징을 꼼꼼하게 정리해 놓았기에 현장 활용도가 높습니다.
깨끗한 물도, 그 속에 깃든 생명도 오래오래
수질 평가에 쓰는 ‘EPT 생물지수’는 하루살이목(Ephemeroptera), 강도래목 (Plecoptera), 날도래목(Trichoptera)의 영명 첫 글자에서 따온 용어입니다. 이들 대부분이 수온이 낮고 물이 맑은 1급 청정수에 살 뿐만 아니라 물속 유기물을 먹으면서 물 환경을 깨끗이 하기 때문입니다. 맑은 물을 상징하는 물속 삼총사를 정리한 이 책이 우리 물 환경을 보전하고 그 속에 깃든 생명이 오래오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