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스널의 레전드, 진정한 축구계의 장인
『데니스 베르캄프 자서전』 10년 만에 한국어판 출간!
『데니스 베르캄프 자서전』은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 아스널의 레전드이자, 축구계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스타였던 데니스 베르캄프의 삶과 축구 커리어 전체를 작가와 주변 축구 동료들과의 대화 형식에 담아 정리한 책이다. 아약스 시절 네덜란드의 축구 영웅 요한 크루이프로부터 축구를 배운 베르캄프는 네덜란드에서의 커리어를 마치고 세리에 A의 인터 밀란으로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2년 만에 아픈 경험을 안고 마무리한다.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로 이적한 이후 베르캄프는 아르센 벵거 감독과 만나면서 그의 축구 철학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이후 그는 아스널이 이룬 모든 성과의 핵심 선수로서 활약했다. 아스널 선수들의 스승 같은 존재이자 창의적인 천재로서 전통적인 축구를 하던 팀에 영감을 불어넣었으며, 그들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 7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그동안 전례가 없는 스타일의 선수였던 베르캄프의 축구 인생 역시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그의 일대기를 담은 이 책은 축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들을 제시하고 있어, 어느 팀 팬인지와 상관없이 전 세계 축구팬 모두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옮긴이의 말
1. 길거리 축구
2. 요한 크루이프
3. 루이 판 할
4. 인터 밀란
5. 네덜란드 대표팀 : 플레이어 파워
6. 논 플라잉 더치맨
7. 잉글랜드행
8. 브루스 리오치의 평행 우주
9. 아르센 벵거와 아스널의 ‘계획’
10. 체력
11. 조커
12. 완벽
13. 영감
14. 다른 모습
15. 리더
16. 네덜란드 대표팀 : 파워 플레이어
17. 페널티
18. 의미의 의미
19. 요리사
20. 골퍼
21. 미래의 미래
저자
데니스 베르캄프, 데이비드 빈너, 야프 비서 (지은이), 이성모 (옮긴이)
출판사리뷰
“그들에겐 그들의 믿음이 있고
나에겐 나의 믿음이 있다”
- 데니스 베르캄프
“베르캄프는 완벽주의자다. 그의 마지막 훈련까지,
그는 단 하나의 볼 콘트롤이나 패스도 허투루 한 적이 없었다.”
- 아르센 벵거
아스널의 레전드, 진정한 축구계의 장인
『데니스 베르캄프 자서전』 10년 만에 한국어판 출간!
데니스 베르캄프의 삶과
축구 커리어 전체를
대화(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한 자서전
아스널의 레전드, 축구계의 전무후무한 스타, 베르캄프
『데니스 베르캄프 자서전』은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 아스널의 레전드이자, 축구계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스타였던 데니스 베르캄프의 삶과 축구 커리어 전체를 작가와 주변 축구 동료들과의 대화 형식에 담아 정리한 책이다. 아약스 시절 네덜란드의 축구 영웅 요한 크루이프로부터 축구를 배운 베르캄프는 네덜란드에서의 커리어를 마치고 세리에 A의 인터 밀란으로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2년 만에 아픈 경험을 안고 마무리한다.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로 이적한 이후 베르캄프는 아르센 벵거 감독과 만나면서 그의 축구 철학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이후 그는 아스널이 이룬 모든 성과의 핵심 선수로서 활약했다. 아스널 선수들의 스승 같은 존재이자 창의적인 천재로서 전통적인 축구를 하던 팀에 영감을 불어넣었으며, 그들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 7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그동안 전례가 없는 스타일의 선수였던 베르캄프의 축구 인생 역시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그의 일대기를 담은 이 책은 축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들을 제시하고 있어, 어느 팀 팬인지와 상관없이 전 세계 축구팬 모두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유럽 축구계의 흐름과 변화의 산 증인, 베르캄프
베르캄프를 ‘아스널 레전드’로만 여기는 팬들이 있다면 그것은 베르캄프의 절반밖에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는 아스널 레전드이기 이전에 요한 크루이프와 루이 판 할을 거쳐 아약스와 네덜란드 축구계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그는 1970, 1980, 1990년대 그리고 2000년대까지 네덜란드,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중심으로 한 유럽 축구계의 흐름과 변화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선수 개인의 인생 역정을 통해 유럽 축구 전술 변화의 흐름을 베르캄프라는 주인공을 통해 보여주는 책이라고 볼 수도 있다. 특히, 이 책의 앞부분에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앙숙이기도 한 크루이프, 판 할 감독에게 지도를 받던 아약스 선수 시절을 회고하는 과정이 서술되는데, 두 감독을 모두 겪은 베르캄프의 관점에서 당시 축구계의 상황들과 풍경들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 또한 현대 축구계의 두 거장 크루이프와 베르캄프가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묘미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히딩크와 아드보카트 감독과의 인연
이 책에서는 한국 축구와 인연이 깊은 인물들을 다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대한민국을 5-0으로 완파했던 감독이었고, 베르캄프는 그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현재 시점에서 과거 히딩크 감독과 베르캄프가 함께했던 시기의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돌이켜보면 히딩크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오기 전에 감독으로서 어떤 경험을 했고, 그런 경험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을 이끌며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짐작할 수 있다. 히딩크 감독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또 다른 네덜란드 출신 감독인 딕 아드보카트의 등장도 한국 팬들로서는 흥미로운 부분이다.
솔직한 대화 형식으로 이뤄진 특별한 자서전
이 책은 자서전이지만 주인공인 베르캄프가 1인칭 시점으로 독백을 하는 형식이 아니라, 베르캄프 주변 축구 선수와 감독들과의 인터뷰를 거친 후 당시의 상황에 대해 베르캄프에게 질문을 한 다음 그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전통적인 자서전 형식과는 조금 달라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스타일 역시 베르캄프라는 독특한 인물의 다면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대화 형식으로 책을 읽는 것이 오히려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당시 상황과 인물에 쉽게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진정한 축구계의 장인, 베르캄프
“모든 패스에는 메시지나 생각이 담겨 있다”라는 베르캄프 자신이 했던 말과 단 한 번의 훈련도 대충 한 적이 없었다는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감독, 레전드들의 ‘증언’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진정한 의미의 축구 ‘장인’이었다. 갈수록 정신적인 요소보다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중요해지고 있는 축구계에서 기본을 가장 중시하는 베르캄프의 모습은 앞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에 따르면, 베르캄프는 축구를 성공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일종의 종교처럼 여기며 자기 자신보다 더 존중하는 자세로 임했다고 한다. 축구 그 자체에 매료되어 축구만을 위한 인생을 살았던 그의 모습은 미래의 세계적인 축구 선수를 꿈꾸거나, 베르캄프라는 장인을 롤모델로 삼고자 하는 수많은 유소년 축구 선수들에게 하나의 지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의 말|
“저는 베르캄프의 모든 것을 사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건 그가 훈련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는 저에게 본보기와도 같은 존재였죠. 그는 훈련 중에도 모든 것이 완벽해야 만족하는 선수였습니다.” - 티에리 앙리
“베르캄프는 다른 선수들이 상상조차 하지 못하던 것을 생각해내던 선수였습니다. 그가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 그는 완벽함과 우아함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선수라는 걸 알 수 있었죠.”- 패트릭 비에이라
“저는 앙리나 그 외의 수많은 대단한 선수들이 있다 해도 아스널 역대 최고의 영입은 베르캄프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미래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 이안 라이트
|옮긴이의 말|
이 책은 선수 개인의 자서전일 뿐만 아니라, 큰 그림에서 볼 때 유럽 축구 전술의 변화를 베르캄프라는 주인공을 통해 보여주는 책이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다.특히, 이 책의 앞부분에 해당하는 2챕터, 3챕터에서 축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앙숙이기도 한 크루이프, 판 할 감독을 차례로 거치는 과정이 이어지는데, 두 감독을 모두 겪은 베르캄프의 관점에서 차분하게 회상하는 그 당시의 상황들과 그때 축구계의 풍경들은 단연 이 책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이 부분은 한국의 모든 축구팬들께 꼭 읽어보시도록 권하고 싶다. 과거 요한 크루이프의 자서전 역시 번역했던 옮긴이의 입장에서는 비슷한 상황에 대해 크루이프와 베르캄프가 각자의 입장에서 말하는 장면을 보는 것이 또 하나의 묘미였다.
_이성모(올긴이의 말 중에서)